영화는 이제 AI가 만든다... 챗GPT 혁명에 선제적 적응하는 할리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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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jin Han 2023.02.01 21:54 PDT
영화는 이제 AI가 만든다... 챗GPT 혁명에 선제적 적응하는 할리우드
(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은 생성형 AI가 영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를 잘 보여준 최신작으로 꼽힌다. 이 작품은 2023년 오스카 영화제에 11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최우수작품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까지 거의 전 범위에 걸쳐 후보로 선정됐다. (출처: a24films.com/films/everything-everywhere-all-at-once, 더밀크)

[제너레이티브AI 혁명 (5)] 인공지능이 바꾸는 영화의 성지 할리우드
생성형 AI가 할리우드도 흔들어. 유명 감독의 제작 패턴을 그대로 복제할 정도로 발전
벤처캐피털 투자가 이어지지만 저작권 침해 등 소송도
미국 내에선 AI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논리와 반론 팽팽
인공지능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 속편을 촬영하는 날이 올까?

챗GPT(ChatGPT) 등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이 산업 전반에 스며드는 가운데 창작의 중심인 할리우드에서도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챗GPT와 같은 생생형 AI(Generative AI)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지형을 흔들고 있는 것.

생성형 AI는 텍스트, 오디오, 이미지 등의 기존 콘텐츠를 활용해 유사한 콘텐츠를 새로 창조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이다. 생성형 인공지능은 콘텐츠 패턴을 학습한 추론 결과로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것을 넘어선다. 콘텐츠의 생성자와 만들어진 콘텐츠를 평가하는 판별자가 끊임없이 서로 대립하고 경쟁하며 새로운 콘텐츠를 생성해낸다. 

이미지의 경우 특정 작가의 화풍을 모사한 그림으로 사진을 재생성하거나 가짜 인간 얼굴을 무제한으로 생성해 영화 산업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할리우드가 주목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AI는 이제 SF 괴물 등 상상 속 이미지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 수준이 아니라 새로운 피조물을 만드는 중심에 서 있다. AI가 만드는 텍스트, 음악, 영화, TV드라마는 유명인들의 작품을 흉내내는 수준이 아니라 또 다른 창작물로 인정 받는 수준까지 발전했다. 창작자들을 사이에서 AI는 이제 조력자 아니라 크리에이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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