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치않는 스팸 메시지 원천 차단 가능하다 : 블록파티
Y컴비네이터 공동창업자가 만든 소셜미디어 필터링 플랫폼
트위터에서 유해, 혐오 콘텐츠와 유저 차단
자녀의 유해 콘텐츠를 대신 필터링 해주는 '헬퍼 뷰' 기능도 제공
실리콘밸리의 테크 기업들이 울상인 요즘, 유독 더 울상인 기업들이 있다. 바로 메타,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 플랫폼 기업들이다. 광고와 구독료 관련 재무적인 문제에 신뢰성 문제까지 겹치면서 안팎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론 머스크나 도널드 트럼프와 같은 유명인들의 소셜 미디어 기업 인수도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금전적인 문제는 경기가 좋아지거나 경영진이 노력을 기울이면 비교적 쉽게 회복할 수 있다. 문제는 플랫폼에 대한 신뢰와 콘텐츠의 질이다. 선거에서 부정하게 이기려는 정치인들은 상대편에 대한 비난을 유포한다. 전염병과 재난이 발생하면 온갖 가짜뉴스가 범람한다. 정치 사회 문제에서 눈을 돌리려고 하면 명품과 호화 여행을 즐기는 ‘플렉스'와 자기 자랑이 피드를 가득 메운다. 청소년들은 비현실적인 얼굴과 몸매를 가진 인플루언서들을 팔로우하고 다이어트를 하다가 거식증에 걸린다. 원하지 않는 광고와 과도한 핸드폰 알림은 유저들을 피곤하게 만든다.
10년 전만 해도 ‘참여형 미디어의 미래', ‘쌍방향 미디어'로 불렸던 소셜 미디어는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을까? 주변인들과의 친목 때문이든 업무상의 이유든 소셜 미디어를 그만둘 수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블록파티(BlockParty)는 이런 문제 의식을 갖고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