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23 "거대한 혁신의 흐름에 동참하라"

CES2023에서 처음으로 차세대 디지털 인프라인 웹3가 핵심 이슈로 부상할 전망이다.

소비자기술협회(CTA)는 2022년 메타버스를 새로운 카테고리로 추가했는데 2023년에는 이를 웹3로 확장한다고 밝혔다. 올해 첫 선을 보인 메타버스에 이어 내년엔 암호화폐, 블록체인까지 연결해 '웹3' 카테고리로 만든 것. 이에 따라 하드웨어 중심 전시회였던 CES가 인터넷 비즈니스까지 포괄할지 주목된다.

CTA는 4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의 CES 주요 전시 내용을 업데이트했다. CES2023은 오는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전시 면적은 200만 평방피트로 1000개 기업이 신규로 전시하며 총 2400개 기업이 참여한다. 참석자는 약 10만명으로 이 중 3분의 1은 미국 외(해외) 국가에서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22년 CES에는 오미크론 변종 확산으로 4만5000명이 실제 전시장에 참석했다. 코로나 팬데믹 전 최대 규모를 자랑한 CES2020년에는 약 17만 명이 CES를 찾은 바 있다.

게리 사피로 CTA CEO는 "CES는 단순히 신제품만 런칭하는 행사가 이나라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얻는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더밀크는 지난 2022 CES에 비해 CES2023에서 달라진 주요 내용과 새로운 전시 등을 정리했다.

CES2023에 메타버스와 디지털자산, 블록체인 기술 등이 '웹3'를 주제로 전시된다. 관련 하드웨어는 물론이고 몰입형 경험 등을 직접 느끼게 꾸며진다.

CTA는 코인데스크와 파트너십을 맺고 웹3 컨퍼런스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코인데스크는 행사에서 'CES 웹3 스튜디오'를 운영한다. 이 회사는 웹3 컨퍼런스를 큐레이팅한다. 웹3 스튜디오에서는 영향력 있는 웹3 인사의 인터뷰를 제공한다.

웹3와 XR, 메타버스의 네트워크 효과를 전망하는 발표가 준비됐다. 웹3 분야 투자와 리테일과 소비자 경험에 혁명을 가져오는 XR-AR-메타버스 세션도 마련됐다.

이번 CES2023에서 주목해야할 점은 그동안 웹3와 메타버스 등 테크의 신대륙으로 불리던 제품과 서비스가 '온라인 게임'으로 인식됐으나 이 기술의 산업적 적용의 가능성이 보일 수 있을까 여부다.

실제 CES2023에서는 가상현실(VR) 의료 교육, 뷰티 시장 적용 사례 등이 전시된다. 자동차 제조와 공장, 연구 개발에 응용되는 웹3와 메타버스 등도 소개할 예정이다. CTA는 게임을 넘어선 활용 분야를 소개한다.

CES는 가장 큰 글로벌 오토쇼 중 하나로 성장했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에 새로 생긴 웨스트홀이 자동차 기업으로 가득찬다. 300개 자동차 기술 회사가 내 외부에서 전시한다.

이번 행사에는 자동차 기업을 넘어 마린테크(Marine Tech)까지 합류한다. 자동차에 이어 해양 모빌리티도 전기화 혁신이 한창이다.

보트의 전기화는 지속 가능한 선박 비즈니스를 돕는다. 선박 전기화는 소음과 흔들림을 최소화해 고객 경험을 향상한다.

CES2023에 브런스윅(Brunswick)과 캔딜라 마린 테크놀로지(Candela marine technology)가 참여한다. 브런스윅은 미래 보트 건조 접근 방식을 ACES(Autonomy, Connectivity, Electrification, Shared access)로 정의했다. 스웨덴 기업 캔딜라는 전기 보트 C-8 양산 버전을 공개한다. C-8은 물과 파도 위를 조용히 날 수 있는 보트다. 지속가능한 수상 여행의 미래를 제시한다. 한국의 현대중공업그룹도 CES2023에서 마린 테크를 집중 소개할 예정이다.

CTA는 이번 행사에서 국제우주정거장(ISS)을 생중계로 연결, 스페이스테크의 비전도 보여줄 예정이다. CTA는 미디어 브리핑에서 ISS와 연결을 공식화했다.

CES2023의 새로운 키노트 라인업에 글로벌 증권 거래소 '나스닥 CEO'가 이름을 올렸다. 나스닥 CEO인 아데나 T 프레드만(Adena T. Friedman)이 1월 6일 '21세기 경제의 다음은 무엇인?(What's Next for the 21st Century Economy)'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와 함께 헬스케어는 CES 핵심 주제 중 하나다. 1월 5일 키노트에 수잔 터니(Dr. Susan Turney) 마쉬필드 클리닉 헬스 시스템(Marshfield Clinic Health System) CEO와 비디아 라만 탕겔라(Dr. Vidya Raman-Tangella) 텔라닥 최고 의료책임자(Chief Medical Officer, Teladoc)가 기조 연설자로 나선다.

존 디어(John Deere), AMD, BMW, 델타에어라인(Delta Air Lines) CEO가 기조 연설한다. 사피로 CEO는 "참석자들은 글로벌 브랜드의 신기술을 경험하고 미래를 들을 수 있다. CES2023은 지속 가능성과 교통과 모빌리티, 디지털 헬스, 메타버스 등 인류의 새로운 도전을 이야기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다음은 기조연설 기업의 주요 내용이다.

-델타항공 : 논스톱 세상에서 연결 및 커뮤니티 구축(Building Connection & Community in a Non-Stop World). 성공적인 소비자 브랜드가 기술과 독창성을 결합해 팬을 만드는 방법 발표 예정

-삼성전자 : 맞춤형 경험으로 여는 초연결 시대(Bringing Calm to Our Connected World)’ 발표 예정,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한 삼성전자의 비전과 최신 기술 소개

-AMD : 차세대 AI 및 게이밍 기술 지원을 위한 AMD의 고성능 컴퓨팅 솔루션  발표 예정

-BMW : 현실과 가상 세계의 장점을 결합한 모빌리티의 새로운 미래에 대해 발표

-Wing : 배송 드론을 설계, 제조 및 배포하는 알파벳(구글)의 자회사, 3개 대륙에 걸쳐 300,000회 이상의 상업적 배송을 통해 승인 받음

게리 사피로 CTA CEO는 CES2023에서 "2023년 글로벌 혁신 스코어카드(2023 Global Innovation Scorecard)'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각국 기업이 가져오는 혁신 기술과 제품에 기초해 다양한 범주에서 국가 순위를 평가하고 발표할 예정이다.

센트럴홀은 텔레비전과 엔터테인먼트 기술의 중심 전시장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센트럴홀에 전시한다. 2022년에 새 카테고리로 합류한 헬스케어와 푸드테크도 전시를 확장한다.

사피로 CEO는 "스타트업이 중심이 된 유레카 파크는 거대한 호스로 물을 마시는 것과 같은 장소"라고 강조했다.

CES는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가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하는 세계 최대의 기술 전시회다. CES는 TV, 가전, PC, 모바일 등 소비자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전시하다가 2015년 이후 기술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소비자 가전을 넘어 오토테크(자율주행, 전기차),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AI(인공지능), 드론, 스마트시티, 디지털 헬스를 비롯해 스마트홈, 스페이스 테크, NFT까지 매년 새로운 분야의 기술들을 선보이고 있다.

*일시: 2023년 1월 5일(목)~ 8일(일)

*미디어데이: 1월 3(화)~4일(수)

*장소: 라스베이거스 일대

*주최 :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

*안내 : 더밀크 TheMii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