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일침프 14조원/ 월마트 코인결제 가짜뉴스/ 아마존 채용
[테크브리핑 0914]
아마존, 연말 대목 앞두고 대규모 채용...시급 올려도 구인난
'월마트-라이트코인 협력' 가짜뉴스 해프닝
세무·회계 소프트웨어 인튜이트, 이메일 마케팅기업 메일침프 인수
미국 재무관리 소프트웨어 업체 인튜이트(Intuit)가 이메일 마케팅 전문기업 메일침프(Mailchimp)를 120억달러(약 14조원)에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13일(현지시각) 인튜이트는 "중소기업 비즈니스의 엔드 투 엔드 고객 성장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메일침프를 인수키로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인수는 인튜이트의 그간 인수합병(M&A) 역사상 가장 큰 규모입니다.
메일침프는 사업자가 고객에게 보낼 뉴스레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사업자는 고객에게 보낸 뉴스레터를 누가 열어봤고 총 몇 명이 이용했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체 사용자는 1300만명, 월 활성유저 240만명, 그 중 유료회원이 80만명입니다. 인튜이트는 미국 소득세 신고서 작성에 쓰이는 소프트웨어 패키지 '터보택스'와 회계 소프트웨어 '퀵북스', 핀테크 스타트업 '크레딧 카르마' 등을 운영 중입니다. 사산 구다지(Sasan Goodarzi) 인튜이트 최고경영자(CEO)는 "소상공인들의 성장과 재무 문제 해결을 위해 우리의 플랫폼을 확장하고 있다"며 "메일침프는 데이터를 이용해 그들의 사업을 번창하게 하고 우리가 엔드 투 엔드 고객 지원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뉴스레터 솔루션의 가치 뉴스레터 솔루션을 제공하고 마케팅에 활용하는 소프트웨어기업인 메일침프가 무려 14조원이란 높은 가치를 인정 받았습니다. 그만큼 고객 데이터 및 분석 기술이 시장에서 중요해졌다는 뜻일 겁니다. 인튜이트는 1983년 창립한 역사 깊은 기업으로 주로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세무, 회계 등 금융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데요. 이러한 기업이 지금까지 사들인 모든 기업 중에 가장 돈을 많이 들인 곳이 다름 아닌 메일침프가 됐습니다. 성장하는 기업을 위한 올인원 마케팅 플랫폼 메일침프가 인튜이트를 만나 어떤 시너지가 날 수 있을지 시장이 주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