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 퍼스트'...클하 가치 40억달러 급등
기업가치 40억달러... DST 글로벌·타이거 글로벌 참여
창작 생태계 만드는 데 집중…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주목
오디오(음성) 기반 소셜미디어(SNS) 클럽하우스가 3개월여 만에 추가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18일(현지 시각) 클럽하우스는 회사 블로그를 통해 벤처투자사(VC) 안드레센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의 주도로 ‘시리즈C’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실리콘밸리 테크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클럽하우스는 기업가치 40억달러(약 4조5000억원)를 인정받았다.
지난 1월 시리즈B 투자 유치(1억달러, 약 1100억원)를 완료한지 석달 만에 기업가치가 4배로 뛰었다. 당시 클럽하우스의 기업 가치는 10억달러(약 1조1200억원)였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정확히 얼마를 유치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클럽하우스 측은 “시리즈B 투자 유치 후 전 세계 수백 개 국가로 확장,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했다”며 “팀 규모를 4배로 늘렸고, 크리에이터(모임 및 쇼 진행자)를 위한 지불 시스템 베타 버전도 선보였다”며 투자 유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DST 글로벌(DST Global), 타이거 글로벌 매니지먼트(Tiger Global Management)가 투자자로 합류했다”며 “안드로이드 버전 출시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DST 글로벌은 페이스북(티커: FB), 트위터(TWTR), 에어비앤비(ABNB), 스포티파이(SPOT) 초기 투자자로 유명한 벤처투자사다. 사모투자펀드(PEF), 헤지펀드로 출발한 타이거 글로벌은 최근 적극적으로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 벤처투자 영역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