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트렌드: 골드만삭스, 기업파산, 러셀2000, EV, YCC etc
[머니트렌드] 시장 핵심 키워드
골드만삭스, 경기침체 확률 20%로 하향 조정
무디스, "올해 기업 파산 수 이미 작년 넘었다"
스몰캡 러셀2000, 7월을 지배하다
경기선행지수 15개월 연속 하락...2007년 이후 처음
📌 이번주 머니트렌드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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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17일(월)
골드만삭스, 경기침체 확률 20%로 하향 조정
최근 월가에서 가장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보유하고 있는 골드만삭스가 올해 경기침체 확률을 추가 하향하며 사실상 '무착륙'의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데이터는 인플레이션을 허용 가능한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 경기침체를 야기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리의 확신을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얀 하치우스 골드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성장률이 2.3%를 기록하는 등 미국 경제 활동은 여전히 탄력적이다. 물론 향후 몇 분기동안 개인 소득이 점진적으로 느려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약간의 둔화는 예상한다. 하지만 금융환경의 완화, 주택 시장의 반등, 공장건설의 지속적인 호황은 모두 미국 경제가 추세는 약하지만 계속 성장할 것임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전기차 가격전쟁 계속된다...포드 F-150 라이트닝 가격 인하
미 최대 자동차 메이커 중 하나인 포드(F)가 자사의 베스트셀러인 F-150 라이트닝 트럭의 가격을 1만 달러나 인하하면서 전기차 시장의 가격전쟁이 더 뜨거워지고 있다.
예상을 넘는 깜짝 가격 인하에 투자자들은 포드의 마진 및 수요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주식을 매도했다. 포드 주가는 5%이상 급락해 2월 이후 최악의 일일 하락세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의 우려에도 아담 크리사풀리 바이탈 놀리지 투자전략가는 이를 포드에는 부정적이지만 거시적으로는 긍정적이라 평가했다. 크리사풀리는 포드의 전기차 가격인하에 대해 "공급망 조건의 개선과 투입 비용의 감소, 산출량 증가가 소비자 가격의 감소를 이끌어냈다."고 평가하며 투자자들이 거시적 순풍과 미시적 역풍의 딜레마 한 가운데에 있다고 전했다.
📅 7월 18일(화)
무디스, "올해 기업 파산 수 이미 작년 넘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미국에 기반을 둔 대형 기업들의 채무불이행 수가 55건을 기록하며 지난해의 36건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이를 글로벌 기업으로 확대하면 81개의 기업들이 파산한 가운데 대부분이 미국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무디스는 이로 인해 미국 경제가 위험해질 것으로 전망하지는 않았다.
무디스는 올해 상반기 미국 기업의 부도율이 3.8%로 올해 12월 말까지 약 4.7%로 마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무디스는 잠재적이지만 심각하게 비관적인 시나리오로 내년 6월까지 글로벌 부도율이 13.7%에 도달해 2008년 금융위기를 초과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는 실업률이 8%에 도달하는 수준의 심각한 경기침체를 수반해 지금으로써는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봤다.
소매판매 지표, 예상 하회했지만 탄력성 보여
미국의 6월 소매판매가 예상을 하회했지만 탄력적인 소비 지출 추세를 유지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6월 소매판매는 5월의 상향 수정된 전월 대비 0.5% 증가에 이어 0.2%로 상승폭이 둔화됐다.
다만 국내총생산(GDP)을 계산하는 데 사용되는 음식 서비스와 자동차 딜러, 그리고 건축 자재 상점 및 주유소를 제외한 이른바 컨트롤 그룹의 판매는 전월의 두 배인 0.6%로 지출이 가속화됐다.
온라인 소매점을 비롯해 전자제품 매장과 가구 아울렛 등 13개 소매 카테고리 중 7개 부문에서 매출이 증가했으나 건축 자재 스토어와 주유소, 그리고 식료품 점의 매출은 둔화됐다.
소매판매는 탄력성을 보였지만 높은 물가에 소비자들의 지출은 결국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저소득 가구를 중심으로 재정적 어려움과 함께 수요에 대한 역풍이 심화될 것."이라 전망했다.
실제 보고서 내에서 유일한 서비스 부문인 레스토랑과 바에서의 지출은 지난 달 1.2% 급증한 이후 6월에는 0.1%로 지출이 급격히 둔화됐다. 특히 센서스국에 따르면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고 10가구 중 4가구가 일상적인 가계 비용을 지불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 7월 19일(수)
러시아의 곡물 수출 시설 폭격으로 농산물 가격 급등
미 중서부의 건조한 날씨 예보와 러시아의 흑해 곡물 협정 탈퇴로 러시아의 흑해 항구 오데사에 대한 공습 우려가 제기되며 밀 가격이 급등했다. 러시아는 흑해 곡물 협정 탈퇴 이후 흑해에 위치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시설을 폭격했다.
밀 선물 가격은 이번주에만 6%이상 급등해 6월 23일 이후 최고의 한 주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미국의 날씨 문제가 제기되며 대두 선물과 옥수수 선물 가격도 급등했다. 특히 옥수수 선물가는 이번주 7.2% 상승해 5월 26일 이후 최고의 한 주를 보냈다.
스몰캡 러셀2000, 7월을 지배하다
스몰캡을 담은 러셀2000이 7월 한 달 동안 거의 5% 상승하며 S&P500의 2.6% 상승세를 압도했다. 러셀2000은 올해 내내 시장수익을 하회하며 부진을 겪은바 있다. 올해 S&P500이 거의 19% 상승한 반면 소형주는 약 12%만 올랐다.
이번 달 러셀2000을 끌어올린 기업으로는 비트코인 채굴업체인 테라울프(WULF)를 비롯해 카바나(CVNA)가 100%이상 폭등했고 브릿지바이오(BBIO)가 97%, 사이퍼 마이닝(CIFR)이 70%이상 상승하며 기여했다.
대형 지역은행...예금 유출 안정화됐지만 수익성 악화됐다
2분기 은행들의 실적보고에 따르면 올해 초 지역은행의 유동성 위기 이후 일부 대형 지역은행을 중심으로 예금이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티즌스 파이낸셜 그룹(CFG)은 전 분기보다 예금이 3% 증가했다고 보고했고 M&T뱅크(MTB)는 2% 증가, 퍼스트 호라이즌 은행은 6%, US뱅코프(USB)는 3%가 증가했다.
지역은행의 예금은 1분기 대비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지만 그럼에도 은행들은 예금자를 유치하기 위해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은 예금이자를 지불해야 했다. 이는 결과적으로 은행들의 마진 악화를 초래해 수익성을 해친 것으로 관측된다.
📅 7월 20일(목)
개인 투자자 낙관지수 27개월 최고치로 올라
전미개인투자자협회(AAII)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의 낙관론은 지난주 41.0%에서 51.4%로 급등했다. 이는 7주 연속 낙관론이 강세를 보이는 결과이며 장기 역사적 평균인 37.5%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특히 지난주 낙관론은 2021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시장이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고 있음을 시사한다. 반대로 향후 6개월 이내에 주가가 하락할 것이란 비관론은 25.9%에서 2021년 6월 이후 최저치인 21.5%로 떨어졌다.
경기선행지수 15개월 연속 하락...2007년 이후 처음
미국 경제의 대표적인 선행지표를 종합해 집계하는 컨퍼런스보드(CB)의 경기선행지수가 6월 다시 하락했다. 컨퍼런스보드에 따르면 이는 15개월 연속 하락해 2007~2008년 금융위기 직전 이후 가장 긴 연속 하락세라고 평가했다.
컨퍼런스보드는 최근 미국 경제의 강력한 데이터에도 2023년 3분기부터 2024년 1분기까지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CB는 미국 경제를 침체에 빠뜨릴 위험 요인으로 높은 물가와 통화정책 강화, 신용위축, 그리고 정부지출의 감소가 성장을 압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컨퍼런스보드의 경기선행지수(LEI)는 지난 5월 0.6% 하락에 이어 6월에도 0.7% 추가 하락한 106.1을 기록했다. LEI는 지난 6개월 동안 4.2%가 하락해 이전의 6개월(2022년 6월~12월)의 3.8% 감소보다 더 가파른 하락세를 기록했다.
📅 7월 21일(금)
일본중앙은행(BOJ), "YCC 정책 조정 필요없어"[9:51am ET]
선진국 중 유일하게 통화완화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일본중앙은행(BOJ)이 양적완화를 계속할 것을 시사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BOJ 관리들은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을 조정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YCC는 채권 수익률을 고정하기 위해 국채를 조건없이 매입하는 사실상 무한 양적완화를 의미한다.
다음 주 예정된 일본중앙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공개된 비둘기파적인 발언에 엔화는 달러 대비 1.3%에서 141.94까지 손실을 확대하며 약세로 전환했다.
발렌틴 마리노프 크레디트 아그리콜 통화 연구 책임자는 다음 주 일본과 유럽, 그리고 미국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미국과 유럽의 매파적인 결과가 일본의 YCC 유지와 결합되며 엔화가 큰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오펜하이머, "반도체 기업 실적의 포커스는 AI가 될 것"
투자 리서치 기업 오펜하이머가 다음주부터 이어질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포커스가 AI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오펜하이머는 "우린 클라우드와 AI, 5G, 그리고 자동차 부문에 레버리지가 있는 구조적 성장주를 선호한다."며 엔비디아(NVDA)와 브로드컴(AVGO), 그리고 마벨(MRVL) 등의 반도체 기업이 하반기 회복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펜하이머는 반도체 부문의 조정이 완화되면서 대부분 큰 서프라이즈가 없는 인라인 실적에 대비하고 있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 주장했다.
📊 2분기 어닝시즌 주요 기업 실적 브리핑
록히드마틴, 2분기 실적 및 주요내용
주당순이익(EPS): 예상 6.44달러 vs 실제 6.73달러(4.37% 어닝 서프라이즈)
매출: 예상 159억 2300만 달러 vs 실제 166억 9300만 달러(4.84% 서프라이즈)
주당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고 순매출은 8% 증가. 항공 부문 매출이 성장을 주도하며 전년 대비 17% 증가했고 우주 사업은 12% 증가. 미사일 및 사격 통제 판매 부문은 전년 대비 변화 없음.
2023년 매출 가이던스는 지난 4월의 655억 달러에서 665억 달러로 상향 조정. 주당순이익은 주당 26.75달러에서 27.10달러로 상향 조정.
F-35 제트기 인도량은 1분기 5대에서 2분기는 45대를 기록. 수주 잔고는 매출을 넘어서는 1580억 달러를 기록.
골드만삭스, 2분기 실적 및 주요내용
주당순이익(EPS): 예상 3.18달러 vs 실제 3.08달러(-2.65% 어닝 쇼크)
매출: 예상 108억 4천만 달러 vs 실제 109억 달러(2.64% 서프라이즈)
2분기 순이익은 거래 및 투자 은행 부문의 급격한 부진과 그린스카이 및 부동산 관련 손실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한 12억 2천만 달러 기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
2021년 인수한 핀테크 기업 그린스카이와 관련된 5억 4천만 달러의 손실과 4억 8500만 달러의 부동산 상각이 총 운영 비용으로 유입. 운영비용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85억 4천만 달러로 이익을 대폭 상쇄.
채권 트레이딩 수익은 전년 대비 26% 감소한 27억 1천만 달러로 예상 하회. 주식 트레이딩 수익은 29억 7천만 달러로 변동은 없었으나 예상치였던 24억 2천만 달러를 상회.
투자 은행 부문 수수료는 20% 감소한 14억 3천만 달러로 예상치였던 14억 9천만 달러를 하회. 자산 관리 부문 수익은 4% 감소한 30억 5천만 달러.
존슨앤존슨, 2분기 실적 및 주요내용
주당순이익(EPS): 예상 2.62달러 vs 실제 2.80달러(7.00% 어닝 서프라이즈)
매출: 예상 246억 2천만 달러 vs 실제 255억 3천만 달러(3.64% 서프라이즈)
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6.3% 증가. 순이익은 전년 동기 48억 달러에서 51억 4천만 달러로 증가. 연간 매출 전망은 기존보다 높은 988억~998억 달러 전망. 순이익도 주당 10.60~10.70달러에서 10.70~10.80달러로 상향 조정.
의료 기기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2.9% 증가. 의약품 판매는 전년 대비 3% 증가.
유나이티드 항공, 2분기 실적 및 주요내용
주당순이익(EPS): 예상 4.03달러 vs 실제 5.03달러(24.92% 어닝 서프라이즈)
매출: 예상 139억 1천만 달러 vs 실제 141억 8천만 달러(1.98% 서프라이즈)
순이익은 10억 8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억 2900만 달러보다 3배 넘게 증가. 항공 유류비용이 26% 절감되며 수익성이 향상.
항공 운항 능력은 전년 동기 대비 17.5% 증가. 가용 좌석 마일당 수익은 전년 대비 0.4% 감소했으나 총 매출은 141억 8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17% 증가.
3분기 주당순이익은 3.85~4.35달러로 시장의 예상치였던 3.70달러를 훨씬 상회할 것으로 전망.
●〈선데이 머니 리포트> 는 매크로 환경과 시장의 흐름을 자금흐름을 통해 수면 아래에서 추적합니다. 빅테크의 최근 동향과 월가 투자의견, 그리고 절대 놓쳐서는 안될 투자 인사이트를 확인하세요.
● 7월 23일자는 기업 펀더멘탈의 핵심인 수익성, 그 중에서도 산업별로 가장 돈을 잘 버는 기업 Top10을 알아봤습니다. 섹터를 대표하는 '수익성 갑' 기업들을 집중 분석했습니다. 올해 빅테크7 중 가장 무서운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기업 중 하나인 메타플랫폼. 세계 최대의 소셜미디어 기업으로서 최근 스레드를 출시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내고 있는 메타플랫폼을 A부터 Z까지 분석했습니다. 이번주 놓치지 말아야 할 월가 투자의견 Top10과 배당률 8%에 달하는 초우량주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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