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 버블경제 이후 최고가...월가에서 가장 선호하는 선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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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3.05.16 05:54 PDT
일본 증시, 버블경제 이후 최고가...월가에서 가장 선호하는 선진시장?
(출처 : Gettyimages)

[투자노트 라이브] 2023년 5월 16일
부채한도 협상...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이번주 합의에 부정적
중국 경제 데이터 광범위한 부진 보이며 회복 둔화 시사
홈디포, 소비자 수요 악화를 이유로 부진한 실적 및 전망 제시

오전시황[8:27am ET]

뉴욕증시는 부채한도 인상 협상을 두고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일이 순조롭게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는 발언에 우려가 커지며 약세로 전환했다. 여기에 미국의 대표적인 주택 소매업체인 홈디포가 소비자 수요가 악화되고 있다는 전망을 더하며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다우 -0.25%, S&P500 -0.15%, 나스닥 -0.05%)

자산시장동향[8:30am ET]

핵심이슈: 조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부채한도 협상. 케빈 매카시는 이번주에 합의할 자신 없다며 부정적 입장 피력 / 주택 소매업체 홈디포는 부진한 실적과 함께 소비자 수요의 악화를 전망하며 경기 둔화 경고 / 중국의 4월 경기 데이터가 예상보다 크게 악화되며 회복세가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 / 미 소매판매 전월 대비 0.4%로 예상보다 부진.

금리동향: 미 국채금리는 부채한도 협상을 앞두고 우려가 커지며 채권 매도세에 상승. 10년물 국채금리는 3.52%로 상승. 2년물 국채금리는 4.02%로 상승. 달러는 약보합세.

상품동향: 국제유가는 전략비축유 보충 계획에도 중국의 부진한 경제 데이터에 압박을 받으며 보합세. 브렌트유는 배럴당 75달러로 0.08% 상승. 귀금속은 달러 약세에도 하락 전환. 구리는 부진한 중국 경제에 실망 매도세를 보이며 2.3% 하락.

미 최대 주택용품 소매업체 홈디포, 수요 악화 경고[9:03am ET]

홈디포(HD)가 부진한 실적과 함께 향후 미국 소비자들의 수요 악화를 경고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홈디포는 미 최대 주택용품 및 개발 관련 소매업체로 가계가 주택 및 가정 용품에 지출할 수 있는 여력을 보여주기 때문에 미국 경제와 소비 수요에 대한 주요 지표로 인식된다. 실제 홈디포의 전망은 가계가 앞으로 주택 및 가정용품에 지출할 의향을 보여준다.

홈디포의 1분기 이익은 시장의 예상을 상회했지만 실제로는 2020년 5월 팬데믹 이후 첫 감소세를 기록했다. 특히 시장의 충격은 막대한 매출 손실에서 나타난 수요의 파괴 징후였다. 매출은 월가의 기대보다 2.7% 낮았는데 이는 2002년 11월 이후 가장 큰 어닝 미스로 기록됐다.

홈디포의 실적 충격은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전년 대비 4.2%의 매출 감소세를 기록했다는 점과 2번째 연속 매출 감소세라는 점이다. 회사는 성명을 통해 "예상보다 수요가 더 약해지고 있고 소비자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히며 전망 역시 하향 조정했다.

미 소매판매는 꾸준한 소비지출 시그널[9:27am ET]

홈디포가 부진한 소비 수요를 경고했음에도 미 상무부가 발표한 4월 소매판매 데이터는 미국 소비자들이 높은 물가와 차입 비용에도 버티고 있음을 시사했다.

소매판매 데이터는 3월 상향 조정된 0.7% 감소 이후 0.4%가 증가하며 올해 1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자동차와 휘발유를 제외한 판매는 0.6%가 증가하며 예상보다 높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13개의 소매 카테고리 중 자동차 딜러를 포함해 일반 소매접과 아울렛, 그리고 온라인 상점이 증가세를 보였다. 4월의 예상보다 견고한 소매판매는 어려운 거시 경제 환경에도 낮은 실업률과 꾸준한 임금 상승이 상품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미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 은행 위기 이후 최고[11:31am ET]

부채한도 협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미 국채 수익률이 상승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미 의회 지도자들간의 화요일 회의에 앞서 "경제 재앙을 피하기 위한 시간이 촉박하다."고 경고했으나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밤새 회담에 진전이 없었다."고 평가했다.

미 30년물 국채금리는 이에 지난 3월 은행 유동성 위기 당시 이후 최고치로 상승하며 금리를 끌어올렸고 10년물과 2년물 역시 모두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단기물 금리가 부채한도 리스크를 반영하며 가파르게 오르는 모습을 연출했다.

로레타 매스터, "정책전환하기에 물가 너무 높아"[12:12pm ET]

로레타 매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시장이 기대하는 올해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 "정책 방향을 바꾸기에는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 여름부터 인플레이션이 감소하긴 했으나 여전히 매우 높아 우리가 하는 일을 유지해야 한다."며 장기적으로 높은 물가가 미국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 우려했다.

일본 주식시장 1990년 이후 최고가 경신[2:53pm ET]

일본 증시가 1990년대 버블 이후 최고가를 기록하며 선진국 증시 중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계속하고 있다. 선진국 경제가 가파른 금리인상으로 경제를 옥죄는 가운데 일본은 수익률 곡선 제어 정책을 유지하는 등 양적완화를 계속하고 있어 수혜를 받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스트라테가는 "전 세계에서 일본보다 더 나은 시장을 찾기 힘들다."며 특히 일본 시장의 벤치마크 지수인 TOPIX가 급등하면서도 200일 이평선을 넘는 기업들이 80%가 넘는 등 광범위한 랠리가 이어지고 있어 근본이 탄탄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이다. S&P500의 경우 200일 이평선을 넘는 기업은 약 50%에 불과하다.

마감시황[4:17pm ET]

뉴욕증시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미 의회 지도자들간의 부채한도 협상 진행상황을 기다리면서 우려가 확대, 금리가 오르는 등 3대 지수 역시 모두 하락 마감했다. 특히 다우지수는 소매업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홈디포가 부진한 실적과 전망을 발표하며 가장 큰 충격을 흡수하며 1.01% 하락했다. S&P500은 0.64% 떨어졌고 나스닥은 선방하며 0.18%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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