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리튬 정제시설 건설 / 우버이츠 자율 주행 배송 / 로블록스 광고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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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2022.09.09 14:20 PDT
테슬라 리튬 정제시설 건설 / 우버이츠 자율 주행 배송 / 로블록스 광고 확장
(출처 : Shutterstock)

테슬라 EV 생태계 구축... "텍사스에 리튬 정제공장 고려"
우버이츠, 캘리포니아서 자율주행 배송 서비스 시작
로블록스 사업 다각화 모색... "내년 광고시장 진출"

테슬라가 미국에서 리튬 정제 시설 건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습니다. 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테슬라는 텍사스만 연안에 배터리용 수산화 리튬 정제 시설 건설을 위한 타당성 검토에 나섰습니다. 테슬라는 텍사스 주정부에 제출한 서한에서 "해당 시설은 배터리에 들어갈 수 있는 등급의 수산화 리튬을 개발하게 될 것"이라며 "북미에서 최초의 리튬 정제 시설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테슬라는 주 당국의 승인이 떨어지면 올 4분기에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세웠는데요. 오는 2024년 4분기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CNBC는 테슬라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 "리튬과 배터리 생산, 그리고 공급을 다변화하기 위한 시도"라고 분석했는데요. 현재 중국이 전 세계 리튬 가공과 정제 시설의 절반 이상을 통제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의 비중은 1%에 불과합니다.

👉미국이 광산업에 집중하는 이유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앞서 지난 4월 리튬 가격이 미친 수준으로 급등했다면서 리튬 정제 사업에 뛰어들 필요가 있을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실제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의 광물 추적 지수에 따르면 리튬 가격은 올해 120%나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정제 시설 건설을 모색하고 있는 건데요. 머스크는 이 프로젝트가 걸프 연안에 위치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루이지애나 등도 경쟁 지역에 속한다고 말했는데요. 텍사스의 세금 인센티브를 받아내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리튬은 스마트폰에서부터 전기차에 이르기까지 모든 배터리에 들어가는 중요한 금속성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국의 지배력이 워낙 큰 데다, 중국이 혹시라도 공급을 차단할 수 있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는데요. 이에 미국 행정부는 리튬의 전략적 중요성을 인지하고, 중국을 따라잡기 위해 희토류 정제와 광산 산업 발전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기술패권 경쟁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으로의 리쇼어링이 점점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런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한국 기업들이 기회를 포착해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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