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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앞서가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AI 뉴스레터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 매주 수요일 발행하는 ‘AI인사이트’를 통해 AI 리더들의 전략, 글로벌 테크업계 최신 흐름 및 중요 시그널을 놓치지 말고 확인하세요!“오픈AI는 매물로 내놓은 기업이 아니다(It's not for sale).”샘 알트만 오픈AI 공동창업자 겸 CEO는 11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AI 액션 서밋’ 현장에서 진행된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머스크는 우리의 속도를 늦추고 싶어 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주도하는 투자자 컨소시엄이 오픈AI 비영리법인(nonprofit)을 인수하겠다고 나서자 강하게 응수한 것입니다. 머스크는 전날 974억달러(약 141조원) 규모 인수 제안이라는 카드를 꺼내며 세계 최고 AI 기업 중 하나인 오픈AI를 세차게 흔들었습니다.
박원익 2025.02.12 11:52 PDT
지난 11월 대선 이후 투자자들의 가장 큰 관심을 받으며 주가가 두 배 가까이 오른 테슬라(TSLA)의 4분기 실적이 공개됐다. 대선 이후 달라진 일론 머스크 CEO의 정치적 후광을 제외하고 펀더멘탈을 바라본다면 실적은 참담했다. 매출은 257억 1000만 달러로 LSEG의 추정치였던 272억 6000만 달러를 하회했고 주당순이익(EPS) 역시 조정이익이 73센트로 예상치였던 76센트를 하회하며 매출과 이익이 모두 예상보다 부진했다. 차량 인도량 역시 49만 5570대를 보고해 연간 인도량 약 180만 대로 첫 연간 감소를 기록했다. 이는 실적에 그대로 반영되며 차량 부문의 매출은 197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8%의 감소를 기록했고 분기별 실적 역시 4분기 만에 처음으로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수익성 역시 악화됐다. 매출 총이익률은 16.3%로 지난 3분기의 19.8%에서 138bp나 감소했고 영업이익률 역시 6.2%로 지난 분기의 10.8%에서 204bp나 감소했다. 이는 운영 부문의 지출이 26억 달러로 전년 대비 9%나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5억으로 무려 23%나 감소한 영향이 컸다. 에너지 스토리지 부문은 여전히 전년 대비 113%의 성장세를 보이며 테슬라의 실적 중 가장 밝은 부분이었다. 서비스와 기타 매출 역시 31%가 증가했지만 여전히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대세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크리스 정 2025.01.29 15:01 PDT
오픈AI와 소프트뱅크가 초대형 AI 인프라 벤처 ‘스타게이트(Stargate)’에 380억달러(약 54조6000억원)를 투자한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 래리 엘리슨 오라클 설립자, 샘 알트만 오픈AI CEO와 발표한 스타게이트 설립 구상과 관련, 구체적 숫자가 등장한 것이다. 스타게이트는 AI 인프라가 되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 프로젝트다. 디인포메이션은 22일(현지시각) 오픈AI와 소프트뱅크가 각각 합작 벤처에 190억달러(약 27조원)씩 투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샘 알트만 CEO가 오픈AI 일부 직원들에게 이와 같은 내용을 공유했다는 내용이다. 오픈AI가 스타게이트의 지분 40%를 보유하는 계획으로 알려졌다.트럼프 대통령은 스타게이트 설립을 발표하며 “역사상 가장 큰 AI 인프라 프로젝트로 1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회사가 등장할 것”이라며 향후 4년에 걸쳐 최대 5000억달러(약 718조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원익 2025.01.22 20:48 PDT
CES에서 모빌리티 산업은 지난 2012년 벤츠에서 기조연설을 한 이후 주류(메인스트림) 산업으로 자리매김 해왔다. 하지만 CES2025에서 부터 큰 변화의 시그널이 포착됐다. 이는 2024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변화와 밀접하게 연관 돼 있다. 2024년 자동차 시장의 정체를 반영하듯, 많은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이번 전시회에 불참했다. 그 자리를 중국 업체들이 일부 차지했으며, CES에서 전기차, 자율주행, SDV 기술을 선보였던 독일 3사 중 BMW만이 자리를 지켰다. 미국 자동차 업체들도 CES 2024에 이어 불참했으며, 우리나라의 현대기아차도 전시하지 않았다. 대신, 토요타와 볼보는 기조연설을 통해 참가를 대신했다. 결국, 전시회에 참가한 기존 자동차사는 BMW, 혼다, 지리, 장성자동차 뿐이었고 신생 전기차 회사인 소니-혼다 모빌리티도 전시를 선보였다. 또 선박, UAM, 로봇 등 다양한 모빌리티 기기에 대한 자동차 기술 확산도 중요한 이슈로 떠올랐다. .기술적으로는 전동화, 자율주행, SDV, 생성형AI, 그리고 모빌리티 기기 확산의 5가지 키워드가 주요 이슈로 부각됐다. 최근 주요 자동차사의 핵심 이슈인 전동화, 자율주행, SDV와 함께 생성형AI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으며, 다양한 모빌리티 기기로의 기술 확산도 계속되고 있다.
정구민 2025.01.17 04:05 PDT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20일(현지시간) 취임한다. 이런 가운데 기술업계에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역할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머스크 CEO는 지난해 미 대선 기간 중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며 선거운동에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거액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새로 출범하는 정부 효율부(DOGE)의 책임자로 지명되며 트럼프 행정부에서의 역할을 공식화하면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로 떠올랐다. 머스크는 대선 전부터 ‘트럼프 올인’ 전략을 펼치며 정치적 입지를 강화해 왔다. 테슬라, 스페이스엑스, 소셜미디어 엑스(구 트위터) 등 머스크의 다양한 사업 부문도 한층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까지 그의 전략은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트럼프 취임식을 앞두고 '틱톡' 문제가 이슈가 된 가운데, 머스크가 다시 중심에 섰다. 미중 기술 패권 전쟁의 서막을 열었던 트럼프가 백악관으로 복귀하면서 중국과의 갈등은 더욱 격화될 가능성이 크다. 틱톡은 이러한 갈등의 중심에 있는 중국의 대표적 동영상 플랫폼이다. 트럼프는 첫 임기 중 틱톡 금지를 추진했으며, 이는 미국인의 개인정보가 중국으로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지난해 4월 미국 의회는 틱톡 금지법을 통과시켰다. 법안에 따르면 틱톡이 미국 내 사업권을 현지 기업에 매각하지 않을 경우, 오는 19일부터 미국 내 서비스가 금지될 예정이다.하지만 트럼프는 대선 과정에서 젊은 층의 지지를 얻기 위해 입장을 일부 바꿨다. 틱톡이 그의 대선 승리에 기여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후 60~90일 동안 틱톡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 발동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추 쇼우즈 틱톡 CEO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 초청됐다는 소식도 이러한 기류를 반영한다.이런 상황에서 머스크가 등장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3일 보도를 통해, 중국 당국이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을 일론 머스크에게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는 틱톡이 미국 내 사업권 매각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계를 개선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대중 강경파가 다수 포진한 트럼프 2기 내각에서 머스크는 상대적으로 중국에 우호적인 인물로 평가된다.다만, 틱톡 측은 블룸버그의 보도에 대해 “완전한 허구”라며 이를 전면 부인했다고 BBC는 전했다.
권순우 2025.01.16 13:17 PDT
“기술에는 영혼이 없나요, 아니면 있나요?(Tech has no soul or does it?)2025년 1월 5일(현지시각)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BMW가 ‘CES 2025’의 슬로건으로 내건 문구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매년 LVCC 야외 공간인 ‘센트럴 플라자’에서 전시를 진행해 온 BMW가 센트럴 플라자 앞 르네상스 호텔 외벽을 대형 광고판으로 활용한 것이다. 자체 전시관 외벽에는 ‘마음과 영혼이 안에 있다’는 문구를 표시, 내부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박원익 2025.01.05 16:11 PDT
CES2025의 시작을 알리는 첫 이벤트는 1월 5일 목(현지시각) 오후 4시에 시작하는 ‘CES2025 테크 트렌드 투 워치(Tech Trends to Watch)’다. CES 주최 기관인 CTA가 언론, 애널리스트 등 일부에게만 공개하는 이 세션에서는 CES2025를 관통하는 기술 트렌트를 확인할 수 있다. CTA가 진행하는 미디어 데이(Media Day)의 첫 행사로, 더밀크를 비롯한 CTA 공식 미디어 파트너, 글로벌 주요 미디어가 해당 내용을 정리해 보도한다. 이날 오후 5시부터 시작하는 ‘언베일드 라스베이거스(Unveiled Las Vegas)’ 역시 미디어에만 공개되는 행사다. CES 본 전시에 공개되는 제품 중 혁신상 수상작 일부를 모아 별도의 공간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일종의 ‘맛보기’ 행사라고 할 수 있다. 언베일드 라스베이거스에 참여하는 기업 중 흥미로운 기업, 제품은 본 행사 개막 전 미디어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한다. 역시 주요 미디어가 행사를 보도하게 된다.
박원익 2025.01.02 11:16 PDT
테케드라 마와카나 웨이모 공동 CEO는 12일(현지시각)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피닉스, 오스틴에서 완전 자율주행 차량 호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간을 넘어 AI 및 자율주행 기술 자체를 ‘가장 믿음직한 운전자’로 만들겠다는 대담한 포부를 밝힌 것이다. 마와카나 웨이모 CEO는 오는 2025년 1월 8일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2025 둘째 날 기조연설을 맡아 웨이모의 자율주행 기술과 완전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의 미래에 관해 발표할 예정이다.
박원익 2024.12.18 15:54 PDT
메타와 애플 양강구도였던 확장현실(XR) 시장에 구글과 삼성 연합이 출전했습니다. 특히 구글은 스마트안경이 실패한지 10년만에 다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시장서 모두 출사표를 던졌죠.구글은 12일(현지시각) 차세대 컴퓨팅을 위해 설계된 새로운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XR'을 선보인다고 발표했습니다. 안드로이드 XR은 XR 헤드셋과 스마트 글래스를 위한 개방적이고 통합된 플랫폼으로 설계됐다고 전했죠.XR은 사용자가 시각·청각·움직임 등 다양한 감각을 활용해 주변 현실과 가상 세계를 넘나들며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입니다. 구글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소프트웨어를 재구축하기 위한 ‘일시 중단’ 이었다고 강조했죠.'안드로이드 XR'은 삼성전자, 구글, 퀄컴이 개방형 협업을 통해 공동 개발한 플랫폼입니다. 멀티모달 AI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외부·가상 현실과 다양한 감각을 통해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특히 구글 제미나이(Gemini)를 통해 자연스러운 대화 방식으로 새로운 정보를 탐색할 수 있고, 사용 상황과 맥락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맞춤형 응답을 제공하는 AI 에이전트(Agent) 역할을 한다는 포부입니다.👉 XR 산업 경쟁구도 재편성구글이 삼성전자와 협력해 개발한 안드로이드(Android) 확장현실(XR) 헤드셋인 첫 번째 기기, 코드명 '프로젝트 무한(Project Moohan)'은 내년 출시 예정입니다. 전 세계 확장현실(XR) 시장에서 삼성전자-구글, 메타, 애플의 3파전 구도가 형성됐습니다.XR 시장은 아직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킬러 콘텐츠의 부족과 헤드셋 사용의 불편함, 가격 등 여러 측면에서 소비자들의 구매 허들을 넘지 못했죠. 글로벌 XR 헤드셋 시장의 지난해 연간 출하량은 전년 대비 19% 감소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애플이 지난 2월 출시한 비전 프로는 3499달러에 달하는 가격으로 시장 반응이 냉랭했습니다. 애플은 현재 가격의 절반 수준인 '비전 프로 보급형' 제품을 내년에 출시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죠. 글로벌 XR 시장 점유율은 메타가 절반 가량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출시한 '메타 퀘스트3'의 경우 경쟁 제품 대비 저렴한 499달러(약 69만 원)에 출시돼 지난 4분기에만 200만대 이상의 출하량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애플이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보급형 '비전 프로'의 절반 가격도 안 됩니다.
Sejin Kim 2024.12.14 10:10 PDT
안녕하세요, 앞서가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AI 뉴스레터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 매주 수요일 발행하는 ‘AI인사이트’를 통해 AI 리더들의 전략, 글로벌 테크업계 최신 흐름 및 중요 시그널을 놓치지 말고 확인하세요! “새로운 테슬라 모델이 2025년 상반기에 출시됩니다.”9일(현지시각) 에디슨 유 도이치은행(Deutsche Bank) 애널리스트는 메모를 통해 “목표가격을 상향 조정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모델Q’로 불리는 새로운 차종을 앞세워 테슬라가 TAM(total addressable market, 전체 시장 규모)을 확장할 것이란 분석이었습니다. 10일 모건 스탠리 역시 목표주가를 40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전기차 보조금 폐지 추진 등 악조건 속에서도 월가가 테슬라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유지하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박원익 2024.12.11 14:31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