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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록4(Grok 4)는 인터넷이나 책에서 답을 찾을 수 없는 실제 현실 엔지니어링 문제를 풀 수 있는 최초의 AI입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10일(현지시각) X에 “그록은 앞으로 훨씬 더 좋아질 것”이라며 이같이 썼다. 이날 차세대 AI 모델 그록4 출시하며 놀라운 성능을 강조한 것이다. xAI 팀원들과 진행한 라이브 스트리밍에서는 그록4 출시를 ‘인텔리전스 빅뱅’에 비유하기도 했다. 그는 “학문적 질문에 관해서는 예외 없이 모든 과목에서 그록4가 박사급 연구원보다 낫다”며 “올해 말이나 내년에 그록이 새로운 기술을 발견할 것으로 기대한다. 내년에는 새로운 물리학을 발견할 수도 있다”고 했다. 오픈AI, 구글, 앤트로픽, 메타 등이 치열하게 경쟁 중인 가운데 최첨단 AI 모델의 패러다임을 바꾼다는 포부다.
박원익 2025.07.10 15:41 PDT
안녕하세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AI 뉴스레터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 “자유 의지, 즉 목표를 추구하는 결의나 결단, 욕구는 AI가 쉽게 대체할 수 없을 것이다.” 애플의 AI 모델 개발팀을 이끌던 루오밍 팡은 지난 2월 소셜미디어 X에 “인간은 필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단순히 목표가 존재하기 때문에 추구하기도 한다”며 이같이 썼습니다. 등반가가 험난한 암벽을 오르는 사진과 함께였습니다.에베레스트를 왜 오르려고 하느냐는 질문에 “산이 거기에 있기 때문에 오른다”는 유명한 말을 남긴 영국의 산악인 조지 말로리를 연상케 합니다. 인간이 산에 오르는 이유는 필요 때문이 아니죠. 포기하지 않고 무모해 보이는 일에 도전하는 인간의 의지는 위대한 업적으로 이어져 많은 이들을 감동하게 만듭니다. AI 전문가인 팡은 왜 ‘AI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의 정신’에 대해 고찰했을까요? AI가 발전할수록 AI가 할 수 없는 일이 중요해질 것이라는 걸 알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박원익 2025.07.09 06:36 PDT
미래 기술의 방향을 제시하는 세계 최대 전자·IT 박람회 CES가 인공지능의 진화와 함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내년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6은 생성형 AI의 열풍을 넘어, AI의 산업 현장 적용과 물리적 구현이 본격화되는 무대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부산에서 열린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 설명회’에서 CES 전문가이자 모빌리티 분야 권위자인 정구민 교수(국민대)는 CES2026의 주요 키워드로 '로봇'과 '인공지능'을 꼽았다. 로봇 분야에서는 휴머노이드와 로봇 손, 그리고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대규모언어모델(LLM), 멀티모달, 그리고 피지컬 AI 등 세분화된 기술 트렌드가 미래 산업 지형을 재편할 것이라 전망했다.정 교수는 "생성형 AI를 넘어 인공지능이 실제 공간과 물리적 환경 속으로 확장되면서 보다 정교하고 실질적인 산업 적용이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AI의 진화가 일상과 산업 전반을 어떻게 바꿔놓을지, CES2026은 그 변곡점을 보여줄 무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순우 2025.07.09 01:08 PDT
자율주행 기술이 오랜 연구개발 단계를 지나 상용화의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 미래 모빌리티의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두 거인, 테슬라와 구글 웨이모(Waymo)의 경쟁이 마침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불을 지핀 건 테슬라다. 2025년 6월 22일(현지시각) 텍사스 오스틴에서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로보택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며 이미 피닉스, 샌프란시스코 등지에서 완전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 ‘웨이모 원(Waymo One)’을 상용 운영 중인 웨이모에 공식적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들의 경쟁은 단순한 시장 점유율 다툼을 넘어선다. 자율주행 구현을 위한 두 가지 기술 철학, 안전성을 검증하고 입증하는 상반된 방식, 미래 시장을 장악하는 상이한 비즈니스 확장 전략이 마치 거대한 실험처럼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쪽에는 구글의 막대한 자본과 10년이 넘는 연구개발 역사를 바탕으로 한 웨이모가 있다. 웨이모는 라이다(LiDAR), 레이더, 카메라 등 다양한 센서를 총동원한 ‘다중 감각 융합(Multi-Sensor Fusion)’ 방식으로 인간의 감각을 초월하는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는 정공법을 택했다. 다른 쪽에는 인간이 두 개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뇌로 판단해 운전하는 것처럼, 오직 카메라와 AI만으로 자율주행을 완성하겠다는 테슬라가 있다. 테슬라는 ‘비전 온리(Vision-Only)’라는 대담하고도 논쟁적인 길을 선택했다.이런 근본적 선택의 차이는 안전성, 차량 생산 비용, 서비스 확장성 등 로보택시 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모든 핵심 요소에서 극명한 대조를 만들고 있다. 웨이모의 방식은 안전성 측면에서 높은 신뢰를 얻고 있지만, 고가의 장비로 인한 비용 문제와 더딘 확장 속도가 과제로 지적된다. 반면 테슬라의 방식은 압도적인 비용 경쟁력과 빠른 확장 잠재력을 지녔다. 그러나 기술의 안전성과 신뢰성에 대한 의문이 끊임없이 제기된다.두 거인이 선택한 서로 다른 길은 각각 어떤 기회와 리스크를 내포하고 있을까? 시장조사업체 데이터 브리지에 따르면 2032년 로보택시 시장 규모는 2751억달러(약 375조6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거대한 로보택시 경쟁의 승자는 단순히 새로운 교통수단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미래 도시와 사회의 패러다임 자체를 결정하게 될 것이다. 기술, 안전, 비즈니스, 시장의 평가라는 네 가지 차원에서 두 기업을 심층 분석했다.
박원익 2025.07.07 05:16 PDT
'트럼프의 독주를 막아야 한다'는 영웅적 사명감이었을까? 아니면 '권력의 실체'를 맛본 뒤의 각성이었을까? 한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불리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마침내 등을 돌렸다. 그리고 이제, 되돌릴 수 없는 선을 넘었다.미국 독립기념일 직후인 7월 5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아메리카당(America Party)’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그는 "여러분은 2대 1의 비율로 새로운 정당을 원했고, 이제 그것을 가지게 될 것"이라며 "오늘, 아메리카당이 창당됐다. 여러분의 자유를 되찾아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더 이상 민주주의가 아닌, 낭비와 부패가 만연한 사실상의 단일정당 체제 속에 살고 있다"고 일갈했다.하루 전인 7월 4일, 머스크는 "독립기념일은 '양당 체제로부터의 독립'을 묻기에 완벽한 날"이라면서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 124만 명이 참가한 투표에선 참가자의 65.4%가 찬성표를 던지며 머스크의 신당 창당을 지지했다.
권순우 2025.07.06 06:38 PDT
안녕하세요, 앞서가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AI 뉴스레터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 “이 미친 지출 법안이 통과되면 다음날 ‘아메리카당(America Party)’이 창당될 것입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6월 30일(현지시각) X에 “민주당-공화당 양당 체제에 대한 대안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크고 아름다운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Act)’에 반대하며 정치적 행동을 예고한 것입니다. 법안의 핵심은 법인·소득세율 인하를 포함한 주요 세금 감면 연장. 이 법안은 7월 1일 미국 연방 상원에서 51 대 50으로 통과, 하원 표결로 넘어갔습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특정 분야에 세금 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대신 재생 에너지 세액 공제는 크게 축소될 전망입니다. 전기차 구매에 대한 세금 공제(크레딧) 등 테슬라가 누리던 혜택이 사라질 위기에 놓이자 트럼프와의 불화가 재점화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테슬라의 주가는 이날 5% 넘게 급락했습니다.
박원익 2025.07.02 09:00 PDT
“로보택시(Robotaxi)는 10년 노력의 결정체입니다. 테슬라 소프트웨어 및 칩 설계 팀에게 큰 축하를 보냅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22일(현지시각) “AI 칩, 소프트웨어 팀은 모두 테슬라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구축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시범 서비스를 개시하며 소회를 밝힌 것이다. 시범 서비스는 약 10대의 테슬라 차량에 안전 운전사가 탑승한 채 시작됐다. 오랜 기간 예고해 온 서비스 개시에 미국 증시는 곧바로 반응했다. 23일 거래에서 장중 한때 10% 가량 급등, 8.23% 오른 348.6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무인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에 대한 관심을 입증한 것.하지만 시장의 열광적인 반응 이면에는 복잡한 현실이 존재한다. 오스틴에서 시작된 이번 서비스는 극소수의 차량으로 매우 제한된 구역에서 선별된 인원만을 대상으로 하는 고도로 통제된 시범 운영이었기 때문이다. 이미 샌프란시스코와 LA, 피닉스, 오스틴에서 완전 무인 로보택시 상용화에 성공한 웨이모(Waymo)에 비해 아직 갈 길이 멀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테슬라의 로보택시 서비스는 전기차 산업의 성공에 이어 더 빛나는 테슬라의 황금 시대를 열 수 있을까? 아니면 화려한 마케팅 이벤트에 그치고 말까. 테슬라 로보택시에 대한 사용자 반응과 기술 업계 및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의 분석을 정리했다.
박원익 2025.06.23 11:19 PDT
구글 모회사 알파벳 산하 자율주행 기업 ‘웨이모(Waymo)’가 로보택시 서비스의 뉴욕 확장을 선언했다. 이르면 7월부터 미국 최대 도시인 뉴욕 시티에서 테스트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목표다. 웨이모는 18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뉴욕 시티에서 운전자가 탑승한 상태로 자율주행 운행을 할 수 있도록 뉴욕시 교통국(NYCDOT)에 허가를 신청했다. 뉴요커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핵심 단계”라고 밝혔다. 웨이모는 또 완전 자율주행 차량 호출 서비스(fully autonomous ride-hailing) 제공을 위해 뉴욕주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량은 현재 샌프란시스코와 실리콘밸리 일부 지역에서 운행 중인 ‘재규어 I-Pace’ 차량이 투입될 예정이다.
박원익 2025.06.18 18:39 PDT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AI 스타트업 엑스AI(xAI)가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섰다. 트럼프 행정부의 특별 고문직에서 물러난 후 치열하게 전개되는 AI 개발 경쟁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블룸버그는 2일(현지시각) xAI가 약 50억달러(약 6조8900억원) 규모의 외부 자금 조달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주식을 발행하지 않고 부채(debt) 형태로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월가 투자 은행인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가 이번 거래를 주도하고 있으며 이자율은 두 자릿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달한 자금은 대규모 데이터 센터 등 AI 인프라의 공격적 확장에 사용될 것으로 예측된다. 앞서 xAI는 테네시주 멤피스에 대규모 AI 클러스터 ‘콜로서스(Colossus)’를 구축, 짧은 시간에 최고 수준 성능의 AI 모델 ‘그록3(Grok 3)’를 선보인 바 있다. 콜로서스에는 엔비디아의 고성능 GPU 20만 개를 갖춘 세계 최대 규모 AI 클러스터 중 하나다.부채 패키지에는 구체적으로 대출 기준 금리 대비 7%포인트 높은 이자의 변동 금리 대출(floating-rate term loan), 고정 금리 대출(fixed-rate term loan), 12% 수익률의 선순위 담보부 채권(senior secured notes)이 포함됐다. 약정 마감은 6월 17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번 xAI의 거래에는 이미 35억달러(약 4조8200억원) 이상의 월가 기관 자금이 몰렸다.
박원익 2025.06.02 21:38 PDT
💡 일론 머스크, 트럼프와 결별-일론 머스크가 트럼프 행정부의 특별 고문직에서 물러났습니다. 머스크는 그간 ‘정부 효율성 부(DOGE, 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를 이끌며 연방 정부 축소를 추진해 왔습니다. - 머스크는 지난 28일(현지시간) X(구 트위터)를 통해 DOGE에서의 역할을 마무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머스크는 "DOGE의 미션은 시간이 갈수록 강화되어 정부 전반에 하나의 삶의 방식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 DOGE 출범 이후 수천 명의 연방 공무원이 해고되고, 여러 연방 기관의 통폐합이 이뤄졌습니다. 머스크는 초기엔 정부 축소를 통해 "막대한 예산 절감"이 가능하다고 주장했으나,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정부 규모를 줄이는 건 생각보다 훨씬 더 어렵다”고 인정했습니다. - 머스크와 트럼프의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습니다. 머스크는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Big Beautiful Bill)'이 DOGE의 효율화 작업을 약화시킨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또 정치 자금 지출도 "앞으로는 훨씬 덜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머스크의 일련의 언론 인터뷰는 일종의 퇴직 인터뷰이자 이미지 복구 작업으로 보입니다. 정치적 논란 속에 묻힌 '사업가이자 비전가'로서의 정체성을 되찾기 위한 시도로 풀이됩니다.
권순우 2025.05.31 19:42 PDT
미국 자동차 시장이 전례 없는 구조적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신차 가격의 급격한 상승과 함께 딜러십 재고의 빠른 소진이 진행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공격적인 관세 정책이 초래한 시장 왜곡 현상으로 분석된다.자동차 산업 전문 조사기관 콕스 오토모티브(Cox Automotive)가 발표한 최신 시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4월 미국 신차 시장의 가격은 전월 대비 2.5% 상승했다. 이는 지난 5년간 기록된 월간 상승률 중 최고치에 해당한다.4월 기준 미국에서 신차 구매에 필요한 평균 비용은 4만 8699달러에 달했다. 특히 제너럴모터스(GM)와 테슬라의 차량 평균 거래 가격(ATP)은 3월보다 약 1500달러 상승했으며, 포드는 600달러 이상 인상됐다. 2025년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이러한 시장 동향은 트럼프 행정부의 수입차 관세 정책 강화에 대응하려는 소비자들의 선제적 '공포 구매(panic buying)' 현상에 기인한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 역시 관세 인상이 최종 소비자 가격 상승으로 직결된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있는 상황이다.이러한 분석을 뒷받침하듯, GM의 미국 내 판매량은 2025년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으며,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 카바나(Carvana)는 동일 기간 동안 46%라는 판매 성장률을 기록했다.
권순우 2025.05.14 17:13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