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 막는 베개, CES 혁신상 3회 수상 비결은?
[CES2023, 우리가 주인공] 텐마인즈 장승웅 대표
텐마인즈, 사용자 맞춤형 코골이 방지 '모션필로우'
머신러닝으로 코골이 정확히 감지해 최적 수면자세로
남편이나 아내의 코골이 소리에 잠을 설치는 사람이 많다. 피곤한 날이면 코골이는 더욱 심해진다. 남편이나 아내 코골이 소리를 줄이기 위해 코를 잡아주거나 머리 위치를 바꿔줘야 한다. 코골이는 환자는 물론 함께 수면을 해야 하는 사람에게도 힘든 일이다.
코골이 소리를 감지해 머리 위치를 자동으로 바꿔주는 베개가 있다.헬스케어 디바이스 기업 텐마인즈(대표 장승웅)의 ‘모션필로우’다.
텐마인즈는 코골이 방지 베개 '모션필로우'로 CES2023 혁신상을 수상했다. 2020년, 2022에 이어 3번째 혁신상을 받았다. 동일한 제품이지만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CES 혁신상을 3번이나 수상했다. 이 제품은 독일 이노베이션 어워즈 2020·2022 수상, iF 디자인 어워드 2021 본상 등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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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코골이 소리만 학습하는 베게
모션필로우는 코골이 소리를 감지해 머리 위치를 바꿔 코골이를 획기적으로 감소시킨다.
코골이가 시작되면 모션시스템의 인공지능(AI)이 베개 속 4개의 에어백을 움직이는 원리다.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고개를 돌려 기도를 확보한다. 이는 자연스럽게 코골이 소리를 감소시킨다. 베개에는 어떠한 전기 회로도 없어 전자파가 발생하지 않는다. 100% 메모리폼으로 특수 설계돼 안전성을 높였다.
모션필로우가 CES 혁신상을 세번째 받은 건 사용자 맞춤형 기술이 한 몫했다.
모션필로우는 에어백이 내장된 베개와 모션시스템으로 구성된다. 모션시스템은 사용자 코골이 소리를 학습한다.
한방에서 남편과 아내가 각각 모션필로우를 사용하면, 모션시스템은 각 사용자 코골이 소리를 학습한다. 각 각의 모션필로우는 사용자로 설정된 사람의 코골이 소리를 인식하고 반응한다. 남편 코골이 소리에 아내 모션필로우는 반응하지 않는다. 무작정 코골이 소리에 반응하는 베게가 아니다. 철저히 사용자 개인에 최적화했다.
모션필로우는 처음 2주간 사용자 코골이 소리를 파악해 학습한다. 오래 사용할수록 코골이 패턴이 정확이 파악돼 이에 맞춰 반응한다.
장승웅 텐마인즈 대표는 "모션필로우는 올해 각 사용자마다 최적화된 학습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면서 "머신러닝으로 코골이를 정확히 감지해 최적 수면자세로 바꿔준다"고 말했다.
어젯밤에 과연 꿀잠 잤을까?
텐마인즈는 수면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앱도 지원한다.
모션필로우 앱은 수면시간, 코골이 시간, 에어백 작동 시간을 보여준다. 앱은 코골이를 녹음해 소리를 들려준다. 실제 얼마나 코를 골았는지 데이터로 나타낸다.
앱을 이용해 코골이가 감지될 때 부풀어 오르는 에어백 높이도 설정할 수 있다. 에어백이 높게 부풀면 수면을 방해하거나 낮게 부풀경우 효과가 없을 수 있다. 사용자 몸에 맞게 조정이 가능하다. 텐마인즈는 굿잠 점수와 수면데이터를 진단해 보여준다.
장 대표는 "CES 2023에 참가, 국내외 바이어들이 모션필로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며 "3연속 혁신상 수상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적극적으로 세계 시장 진출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