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회생 리비안 / 보안에 진심 애플 / 멀티폼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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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라 2022.07.07 09:03 PDT
기사회생 리비안 / 보안에 진심 애플 / 멀티폼 크리에이터
(출처 : shutterstock)

[테크브리핑 0707]
리비안 생산량 정상화? 전분기比 2배 증가
보안에 진심 애플, iOS 16 ‘잠금 모드’ 공개
숏폼? 롱폼? 이제는 멀티폼 시대다!

전기차(EV) 스타트업 리비안이 2분기 예상을 웃도는 생산량을 기록하며 항간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습니다. 6일(현지시각) 리비안은 올해 4~6월에 4401대의 차량을 생산, 1분기(2253대)의 1.7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최종 고객에게 인도하는 인도량은 더 가파르게 늘었는데요. 같은 기간 1227대에서 4467대로 무려 4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리비안은 “올해 2만5000대 차량 생산 목표 달성이 궤도에 올랐다”며 “3, 4분기에 각각 9000대의 차량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리비안의 2분기 생산량은 월가의 전망치(3400대)를 훌쩍 넘어서는 규모로 이날 주가는 10% 수직상승했습니다. 리비안은 여느 자동차 제조사들과 마찬가지로 반도체 부족에 따른 생산 지연에 직면해 있는데요. 지금도 주 5회 공장을 온전히 가동시키지 못하는 상태지만, 하반기에는 주 5일씩 주・야간 교대근무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공장 증설에도 박차를 가하는 중입니다. 현재 일리노이주 공장뿐 아니라 2024년 조지아에도 생산공장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반도체 부족 풀리나…리비안, 분위기 반전

지난 테크브리핑에서 반도체 칩의 리드타임이 줄어들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드린 바 있는데요. 그래서일까요. 리비안의 예상을 뛰어넘는 생산량 소식에 많은 투자자들이 반색하고 있습니다. 특히 리비안은 지난해 11월 블록버스터급 기업공개(IPO)로 시가총액이 전세계 자동차 제조사 3위까지 등극했다 이후 주가가 75%이상 수직낙하한, 말그대로 드라마틱한 여정을 걸어온 스타트업이죠. 기술주 하락장을 견디지 못하고 파산한 전기차 기업들이 나오는 상황에서 나온 결과라 더 흥미롭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리비안의 과제는 산적해 있습니다. 생산량 정상화뿐 아니라 기존 완성차업체들의 경쟁에서도 살아남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리비안이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미국인들이 사랑하는 픽업트럭을 전기차로 생산하는 점인데요. 경쟁사인 GM의 추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GM은 매일 약 12대의 전기 픽업트럭 ‘GMC허머’를 제작 중이며 올해 하반기 생산속도를 더 높일 계획입니다. 과연 리비안이 반도체 부족과 금리인상이라는 시장 환경에서 대표 EV 스타트업으로 입지를 굳힐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리비안에 대한 월가의 투자의견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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