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최고의 WWDC 됐다. AI의 대중화 이루고 엔비디아 넘을 것
[투자노트 라이브] 2024년 6월 11일
유럽 불확실성으로 유로화 급락, 달러화 급등...비트코인 4% 급락
애플, WWDC 2024를 통해 새로운 AI 전략 공개
일라이릴리, 알츠하이머 치료제 FDA 패널의 만장일치 지지 획득
📈 오늘의 마켓 브리핑
핵심이슈: 유로화 급락 / 애플, 오픈AI와 협력
주요지수: 다우 -0.31% / S&P500 +0.27% / 나스닥 +0.88%
섹터 퍼포먼스: 11개 섹터 중 2개 상승 마감. 기술이 상승 주도하며 1.86% 상승. 파이낸셜은 부진하며 1.14% 하락.
국채금리: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402%로 하락.
통화: 미 달러화는 105.27달러로 상승.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6만 7362달러로 3.09% 하락. 이더리움은 3496달러로 4.63% 하락.
원자재: 크루드유는 배럴당 78.18달러로 0.36% 상승. 금은 온스당 2332달러로 0.24% 상승.
🔑 ITK 오늘의 한마디: 유럽의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달러 강세가 심상치 않은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음. 다만 CPI와 FOMC가 시장에 우호적일 것이란 기대가 있음.
프랑스 의회가 극우파에 장악될 수 있는 위험은 결과적으로 프랑스의 암울한 재정 상황과 맞물려 유로화를 뒤흔들 수 있다. 우린 프랑스 정치가 유로화 가치의 하락을 장기적으로 이끌 수 있는 요인으로 보고있다.제인 폴리, 라보뱅크 투자전략가
CPI와 FOMC 앞두고 낙관적 심리가 '위험자산' 선호 이끈다
☀️ 모닝 브리핑 핵심 키워드: 프랑스 & 영국 / 연준 / 애플 & 일라이 릴리
프랑스는 정치적 불안으로 가장 큰 변동.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10bp 상승하여 3.32% 도달. 독일 국채 대비 스프레드 64bp로 확대, 2020년 3월 이후 최대 2일 상승폭. 극우 세력이 주도할 경우 프랑스의 재정 상황 악화 우려, 유로화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
제너럴 모터스 (GM): 개장 전 주가 1.1% 상승. 이사회가 새로운 60억 달러의 주식 환매 계획 승인.
테슬라 (TSLA): 개장 전 주가 0.2% 상승. 스코틀랜드 펀드 매니저 베일리 기포드가 일론 머스크의 560억 달러 급여 패키지를 지지할 예정이라는 블룸버그 보도.
일라이 릴리 (LLY): 개장 전 주가 2.1% 상승. 알츠하이머 치료제 도나네맙이 FDA 패널의 만장일치 지지 획득.
뉴욕증시는 예상보다 강력한 수요를 보였던 미 재무부의 국채 매각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S&P500과 나스닥의 최고가 경신을 이끌었다.
미 재무부는 390억 달러 규모의 국채 매각 입찰에 나섰으며 예상보다 강력한 수요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39%까지 하락했다. 블룸버그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준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긍정적인 투자심리가 작용했다는 평이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5월 CPI는 "고무적일 것이며 올 여름 비슷한 수준의 보고서가 이어질 것."이라 전망하며 디스인플레이션 추세가 계속됨에 따라 연준이 9월 이른 금리인하를 시작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22V 리서치 역시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CPI와 연준의 결정을 앞두고 "위험자산에 투자하는 모드"로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여전히 20년 만에 최고 수준에서 동결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금리 경로를 제시하는 점도표는 올해 두 번의 금리인하를 가르킬 것이란 예상이다. TD 시큐리티 역시 "제롬 파월이 올해 데이터의 긍정적인 발전을 고려할때 다소 낙관적일 수 있다."며 두 번의 금리인하를 예측했다.
HSBC 은행은 점도표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지만 이 마저도 주식시장의 단기 하락세가 좋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에 따르면 6주 만에 처음으로 소매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의 주도하에 미국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BTIG, "애플, AI 최대 수혜주로 엔비디아 대체할 것"
애플(AAPL)에 대한 시장의 흐름이 변하고 있다. 세계 개발자 회의(WWDC)를 통해 AI 전략을 발표한 애플에 투자자들이 기대가 확고한 믿음으로 변하면서 애플의 주가가 7.3%나 폭등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애플은 개인화와 보안성, 그리고 하이브리드 컴퓨팅에 초점을 맞춘 온디바이스 AI 전략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발표했다. 특히 기대를 모았던 오픈AI의 챗GPT와 애플의 인공지능 비서인 시리(Siri)와의 통합 가능성을 보여주며 여러 최첨단 개선 사항을 제시했다.
애플의 AI 전략에 월가의 반응은 혼재됐다. BTIG는 애플의 AI 전략 발표 이후 최고가 경신을 예고하며 향후 인공지능 최대 수혜주가 엔비디아(NVDA)에서 애플로 바뀔 것이라 전망했다.
실제 애플은 11일(현지시각) 작년 12월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7월 이후의 오랜 보합세를 감안하면 1년 만에 최고가를 경신하는 강세 시그널을 발산한 것. BTIG는 애플이 1년 동안 '베이스 패턴'을 형성하며 이제 다른 '매그니피센트 7'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나은 성과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역시 이번 발표로 인한 새로운 AI 기능이 아이폰을 비롯한 디바이스들의 업그레이드 주기를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모건스탠리의 경우 2025년 2억 2700만 대, 2026년에는 2억 3800만대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D.A. 데이비슨, 애플의 AI 전략, 인공지능의 대중화 시대를 열다
D.A. 데이비슨의 경우 애플의 AI 전략이 "인공지능의 진정한 대중화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고 AI 경쟁에서 애플의 위치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길 루리아 애널리스트는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업그레이드하고 목표가를 주당 200달러에서 230달러로 월요일 종가 대비 약 19%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루리아 역시 애플의 AI 기능 업그레이드가 아이폰 교체 주기를 촉진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AI가 주도하는 투자심리 기대에 따라 2025 회계연도 전망을 시장 컨센서스보다 높게 상향 조정했다.
루리아는 애플이 인공지능 비서 시리(Siri)를 챗GPT와 연계함으로서 "더욱 의미있는 AI 에이전트"로 만들고 요약부터 검색 및 텍스트 생성 기능을 통합해 시장에 이전보다 더 넓은 범위의 AI 채택을 주도할 것이라 내다봤다.
모건스탠리는 WWDC 이후 애플을 매수하는 것이 "역사적으로 현명한 선택"이었다며 지난 10년 동안 애플이 시장을 압도한 시기의 절반은 "WWDC 이후 3개월" 이었다고 주장했다.
씨티그룹 역시 WWDC를 "역대 최고의 WWDC"라고 평가하며 애플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통합이 강점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한 가운데 회의적인 평가를 내린 투자은행도 있었다. UBS는 애플의 AI 전략이 이번 가을 "아이폰 업그레이드 주기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 평가했고 바클레이 역시 이번 발표가 "기대에 부합하는 수준."이라 혹평했다.
더밀크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실리콘밸리에서 나오는 혁신 비즈니스 트렌드와 자본의 흐름을 가장 먼저 파악하고 앞서갈 수 있습니다. 주 4회 뷰스레터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유료 회원으로 업그레이드하시면 더밀크 콘텐츠를 제한없이 보고 더밀크의 스페셜 리포트를 받아보고 이벤트에 참석하실 수 있습니다.
Important Not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