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의 프랑스, 세계 경제 불안 가중... 월가 "EU의 기초가 흔들린다"
[밀키스레터 167호] 제2의 유럽위기 오나? 흔들리는 EU
눈앞으로 다가온 AI 대중화, 애플이 이끈다
물가 떨어지고 금리도 떨어진다!
프랑스판 브렉시트? 흔들리는 EU
여름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진정한 여름의 시작은 아이들의 방학과 함께 시작합니다. 우리 집 아이들도 다음주부터 장장 3개월에 가까운 여름방학에 돌입하게 됩니다.
기분 탓일까요? 뜨거워지는 날씨만큼 주식시장도 한껏 달아오르고 있는 느낌입니다. 주위에서는 지금이라도 엔비디아에 들어가도 되냐는 질문들이 쏟아집니다.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이제 다시 주식시장으로 복귀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지난주에는 세계개발자회의(WWDC)로 AI전략을 공개한 애플(AAPL)이 시장의 이목을 사로잡았습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애플의 AI 전략 발표는 온디바이스AI의 대중화를 의미합니다. 무려 22억개의 활성기기와 애플 생태계를 보유한 애플의 디바이스에 AI가 추가된다는 것은 이제 누구나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AI를 활용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죠.
투자 측면에서도 이는 엄청난 변화를 의미합니다. AI에 대한 시장의 시선이 인프라에서 디바이스, 더 나아가 애플리케이션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시사하기 때문입니다.
애플은 더이상 AI 후발주자 아닐 것
최고의 애플 전문가로 평가되는 밍치궈 분석가의 냉철한 WWDC 8대 전망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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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애플, 온디바이스AI로 엔비디아 넘는다"
월가는 이번 WWDC를 최고의 이벤트라고 평가하며 애플이 엔비디아를 뛰어넘을 것이라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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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컴, 1조 달러 클럽 조인할 것
범용 AI 가속기에서 맞춤형 AI 가속기로..시장의 포커스가 브로드컴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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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으로 다가온 AI 대중화, 애플이 이끈다
더밀크가 올해 초 구독자들에게 보내고자 했던 메시지는 분명했습니다. 애플은 Long(매수), 테슬라는 Short(매도).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두 기업 모두 똑같은 수요의 부진을 겪고 있었지만 애플은 이미 시작된 AI 혁명이 온디바이스AI로 진화하면서 수혜를 받을 것으로 확신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반면 테슬라는 전기차의 수요 회복 시그널이 전혀 보이지 않았고 오너 리스크와 그 외 악재도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AI 혁명이 결국 온디바이스 AI로 전환이 될 것이라는 점은 분명했습니다. AI가 대중화가 되기 위해서는 결국 개인화와 보안이 필수적이었고 클라우드 AI는 이런 부분을 만족하기에는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애플은 이에 확실한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시장은 이제 AI가 탑재된 애플이 AI의 대중화를 촉발하고 아이폰의 교체 사이클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WWDC 발표 후, 단 이틀만에 장중 시가 총액 1위를 탈환한 것은 이런 기대가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물가 떨어지고 금리도 떨어진다!
애플이 헤드라인을 장식했지만 정작 시장의 모든 포커스를 받은 것은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준의 통화정책회의 결과였습니다.
물가 하락 추세와 연준의 금리경로 전망에 따라 주식시장이 무너질수도 있는 상황이었죠. 결과는 절반의 성공이었습니다. 물가는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하고 있었지만 연준은 여전히 조심스런 모습이었죠.
뉴욕증시의 하루를 모두 담는 투자노트 라이브에서 소비자물가지수와 연준의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분석했습니다. 금리와 달러의 방향성, 더밀크에서 찾으세요!
프랑스판 브렉시트? 흔들리는 EU
정치 불확실성이 유럽 대륙을 흔들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유럽연합 의회 선거에서 극우정당인 국민연합이 마크롱 대통령의 르네상스당을 무려 두 배가 넘는 득표율로 압도했기 때문입니다.
마크롱은 즉각 이에 대응해 의회를 해산하고 조기 총선을 선포했습니다. 문제는 국민연합이 마크롱 대통령의 7년 경제개혁을 철회하고 유럽연합에도 반하는 성명을 발표했다는 점입니다. 지지율의 변화가 없을 경우 프랑스에 엄청난 변화의 바람이 불 가능성이 있습니다.
프랑스는 독일과 함께 EU의 핵심 국가입니다. 프랑스가 없는 EU 상상이 되시나요? 당장 프랑스 은행들은 유로화 표시 채권을 버리고 달러 표시 채권을 급하게 사들이고 있습니다.
시장은 프랑스를 시작으로 이탈리아까지 극우 정당이 힘을 얻는 유럽을 불안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구조적으로 불안한 유로화의 약세와 이에 대비하는 시장의 스탠스를 분석합니다.
AI 혁명이 애플의 온디바이스 AI로 대중화로 진화하고 물가는 하락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연준은 올해와 내년 금리인하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에는 이보다 좋을 수 없는 호재입니다. 하지만 상황에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바로 유럽의 정치적 위기 때문입니다. 유럽연합(EU)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 연합이지만 구성원이 흔들릴 경우 구조적으로 취약점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유럽연합의 위기는 유로화의 위기로 그리고 유럽 기업과 은행들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글로벌 증시가 충분히 두려워할 수 있는 부정적 촉매제입니다.
정치적 불확실성은 역사적으로 시장에 언제나 단기적인 조정과 매수 기회로 이어졌지만 유로화의 약세가 향후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이번주 주요 이벤트
📊 소비자 지출 지표: 미 경제를 지탱하는 힘인 소비 지출을 가늠할 수 있는 데이터가 화요일(18일, 현지시각) 5월 소매판매 데이터를 통해 발표가 됩니다. 월가는 4월에 비해 소폭(0.3% MoM) 증가했을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이 외에도 주택판매와 서비스PMI 지표도 주시해야 할 데이터입니다.
🗣️ 연준 발언 :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끝나면 위원들의 발언이 시작됩니다. 연준은 최근 물가하락 추세를 인정했으나 장기 금리 전망은 상향 조정하는 등 '고금리의 장기화'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번 주 위원들의 발언은 연준의 진정한 의도가 무엇인지 알려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중국 데이터: 세계 최대 경제권 중 하나인 중국의 데이터가 홍수처럼 쏟아져 나옵니다. 주택 가격 데이터부터 산업생산, 실업률, 소매판매 등은 중국 정부가 지난달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시행한 역대급 규모의 부양책 이후 처음 나오는 데이터입니다. 중국의 기준금리 격인 대출 우대금리도 결정될 예정입니다.
🌏 기준금리 결정: 캐나다, 유럽연합, 그리고 미국에 이어 영국, 스위스, 노르웨이, 호주도 이번주 통화정책 후 금리결정을 하게됩니다. 특히 영국은 정책회의 전날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지만 시장이 기대했던 7월 금리인하 결정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 유럽연합(EU): 프랑스의 정치적 불확실성은 계속됩니다. 조기총선 발표 이후 프랑스는 극우가 정권을 장악할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프랑스 내부의 불안은 유럽연합의 기초를 흔들수 있다는 점에서 주시해야 할 요인입니다. 이번주는 ECB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의 발언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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