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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암호화폐 업계 내 큰 공격수가 사라졌습니다.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암호화폐 산업에 부정적인 개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 날인 내년 1월 20일 사퇴하겠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죠. 그의 임기는 당초 2026년까지 였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겐슬러 위원장을 해임하겠다고 이미 공언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암호화폐 육성을 공약했던 만큼 트럼프2기에서 계속 위원장을 맡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죠.👉 의미: 겐슬러 위원장과 그가 이끈 SEC는 암호화폐 가격 하락에 중요한 인물이었습니다. 올해 초 암호화폐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하긴 했지만, 여전히 그는 암호화폐 자체의 제도권 편입은 인정하지 않았죠. 이와 함께 다수 암호화폐 기업들을 줄소송하거나 암호화폐를 기존 증권으로 해석, 강력을 규제를 만들면서 가격 하락을 불러왔습니다. 그는 “암호화폐 자산증권의 상장기준을 승인할 의향이 있다는 신호가 아니다”며 “투자자들은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가치가 연계된 상품과 관련된 수많은 위험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수차례 경고한 바 있습니다. 이런 그의 강경한 규제 기조에 암호화폐 업계는 그에게 강한 불만을 표했습니다. 코인베이스는 디지털 자산이 증권으로 간주되는 조건을 명확히 해달라고 맞소송을 하기도 했죠. 소식 직후 비트코인은 사상 처음으로 9만9000달러선을 돌파하는 등 10만달러 고지에 다가서고 있습니다.미국 차기 대통령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된 후 글로벌 크립토(암호화폐) 투자 환경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가격을 쥐고 흔들던 미국 규제의 흐름이 큰 변화를 맞이한 탓입니다.
Sejin Kim 2024.11.23 17:27 PDT
글로벌 암호화폐(크립토) 시장의 시가총액이 3조달러(약 4226조원)를 돌파하며 코스피 시가총액(2023조원)의 2배를 넘어섰다.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은을 제치고 세계 8대 자산에 올라섰다. 암호화폐가 트럼프 정책 수혜주로 꼽히면서다. 이 열기로 연말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10만달러 이상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관건은 트럼프가 미국의 GDP 대비 부채 비율을 낮추는 긴축 기조 대신 신용 창출을 통해 성장을 촉진하는 방식을 선택할 경우다.
Sejin Kim 2024.11.12 13:28 PDT
1. 자산시장 동향뉴욕증시는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4.2%를 돌파하고 일본 역시 4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금리 급등에 3일 연속 하락세. 예상보다 견고한 경제 데이터로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가 더딜수 있다는 우려가 강화되는 가운데 연준 위원들 역시 이전보다 완화적인 접근을 시사. 대선 이후 미국의 재정 적자 확대, 즉 부채의 급증이 채권 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며 금리가 급등. 국제통화기금(IMF)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 침체를 막은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내년 글로벌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 향후 전쟁과 무역 보호주의로 인한 위험 증가의 가능성을 경고. 미국의 원유 재고가 지난주 164만 3000배럴 증가한 것으로 발표되며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확대. 다만 중동의 분쟁 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공급 우려 유지. 2. 금리인하? 시장금리는 상승...모기지 수요 감소 연준이 9월 50bp(0.50% 포인트)의 금리인하를 했음에도 시장 금리가 오르면서 모기지 금리는 6.52%로 유지. 높은 금리에 지난주 모기지 신청은 6.7% 감소하며 7월 이후 최저치.시장 금리가 높게 유지되며 재융자 수요는 크게 감소하며 전주 대비 8% 감소, 전년 동기 대비 90% 낮은 수준을 기록. 주택 구매를 위한 수요도 5% 감소.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최근 들어 급등하며 이번주에만 14bp 상승해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일부 지역에서 매물 증가와 주택 가격 상승 속도의 둔화가 목격. 3. 비트코인, 대선 불확실성과 투자심리 악화에 하락 비트코인은 미 대선 불확실성과 금리인하의 속도 둔화에 대한 우려가 작용하며 6만 6000달러대로 하락. 비트코인은 이번주 초에 7만 달러 돌파를 시도했으나 실패.글로벌 채권 시장의 변동성에 금리가 급등함에 따라 주식 시장의 하락 위험 가능성이 투자심리를 악화시키는 가운데 40억 달러에 달하는 비트코인 옵션 만기가 다가오면서 변동성 확대 위험.2024년 대선을 앞두고 친 암호화폐 정책을 제시한 트럼프 후보가 민주당의 해리스 후보를 근소하게 앞서고 있으나 대선 불확실성을 반영하고 있다는 평.4. 3분기 기업별 실적 브리핑보잉(BA): 보잉은 팬데믹이 항공 여행을 중단시킨 2020년 이후 최대의 분기 손실을 기록. 켈리 오트버그 최고경영자(CEO)는 기업 내부에서부터 문화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파업중인 직원들과의 합의도 필요하다고 언급.AT&T(T): 미 최대 통신업체 중 하나인 AT&T는 비즈니스 와이어라인 부문과 관련해 44억 달러의 비현금 손상 비용으로 영업 비용의 증가를 초래. 분기 매출이 예상보다 부진했으나 조정된 이익은 기대치를 상회.스타벅스(SBUX): 새로운 CEO인 브라이언 니콜은 회사 내부적으로 대대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2025년 가이던스를 철회하고 분기 매출 감소를 발표. BofA는 현재 상황이 브라이언 니콜이 치폴레에 부임했을 당시와 비슷하다고 평가하며 EPS 성장이 "아직 가능하다"는 평가와 함께 '매수' 의견 유지. 엔페이즈 에너지(ENPH): 태양광 업체 엔페이즈 에너지는 4분기 매출 전망이 실망스럽다는 평가로 주가가 12% 이상 급락.코카콜라(KO):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했음에도 주가는 2% 하락. 조정된 주당순이익(EPS)은 77센트로 예상치였던 74센트를 상회했고 매출 역시 119억 5000만 달러로 예상 상회. 2024년 유기적 매출 성장 전망치를 약간 상향 조정했으나 통화 관련 역풍으로 수익에 약 5% 타격을 예상. 힐튼(HLT): 미국 소비자들이 국내 여행 지출을 줄이면서 호텔 업계의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연간 객실 수익 성장 전망을 하향 조정. 주가는 4% 이상 급락.넥스트에라 에너지(NEE): 유틸리티 기업인 넥스트에라 에너지는 신재생 에너지 부문의 강력한 성과로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 전기차 및 운송 부문의 전력 수요 증가로 실적이 호조. 풀티그룹(PHM): 미 주택 건설업체 풀티그룹은 주택 공급 부족과 모기지 금리 하락으로 3분기 실적이 기대를 초과. 3분기 주택 인도량은 12% 증가 주당 순이익은 예상을 상회. 다만 토지 및 자재 비용 상승으로 이익률은 전년 대비 하락. 5. 개별주 현황 및 월가 투자의견 맥도날드(MCD):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맥도날드의 쿼터 파운더 버거와 관련된 식중독(E.Coli) 발병으로 1명이 사망하고 10명이 입원했다고 발표함에 따라 주가는 6.5% 이상 하락. 투자은행 베이어드는 이번 사건으로 소비자심리와 경쟁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하며 투자등급을 '시장수익상회'에서 '중립'으로 강등. 퀄컴(QCOM): 암 홀딩스(ARM)가 퀄컴의 칩 설계를 위한 라이선스를 취소하면서 법적 분쟁이 심화. 퀄컴의 칩 개발 전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향후 법적 대응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 마이크로소프트(MSFT): 씨티그룹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최근 하락세에 대해 자본 지출(CapEx)의 급증과 예상보다 느린 클라우드 성장, EPS 둔화로 부진했지만 향후 몇 분기 동안 상승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하며 '매수' 의견 제시. 씨티는 마이크로소프트의 2분기 회계연도 실적이 예상과 일치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후 애져와 EPS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 아마존(AMZN): 씨티그룹은 아마존을 최고의 선택인 '탑픽'으로 유지하며 2024년 연말 쇼핑 시즌이 작년 대비 쇼핑일이 5일 적지만 2019년 결과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전체 소비자 및 광고주 지출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 코스트코(COST): 모건스탠리는 코스트코의 멤버십 카드 스캐너 도입이 구독 서비스의 변화로 성장을 만들어낸 '넷플릭스 모먼트'를 재현할 수 있다고 평가하며 '비중확대' 의견 재확인. 모건스탠리는 자체 분석 결과 스캐너를 도입한 후 일부 매장에서 멤버십 수가 두 자릿수로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
크리스 정 2024.10.23 14:05 PDT
1. 자산시장 동향뉴욕증시는 연준 위원들의 발언과 9월 FOMC 회의록을 기다리는 가운데 미 법무부가 반독점 이슈로 구글을 분할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는 소식이 기술주 랠리에 제동. 중국 상하이 지수는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충족되지 않으면서 중국 상하이 지수가 6.6% 하락, 2020년 이후 최악의 일일 하락폭을 기록. 👉강력한 경제 데이터로 고용 시장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 하락. 블룸버그 달러 지수는 8일 연속 상승하며 2022년 이후 가장 강한 상승세 기록. 2. 연준 위원 발언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9월의 매우 좋은 일자리 보고서는 미 경제가 여전히 좋은 위치에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인플레이션 하강 속도에 따라 금리인하 속도는 조절해야 할 것. 최근의 유가 상승은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위험 시그널. 로리 로건 달라스 연은 총재: 지속적으로 높은 수요와 '금리인하로 인해' 완화된 금융 상황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 이런 위험을 피하기 위해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말고 점진적으로 진행해야 할 것. 3. 연준 의사록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9월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모든 위원들이 금리인하에 찬성했지만 일부 위원들은 25bp의 점진적인 금리인하를 선호한다고 밝혔다."며 예상보다 더 많은 의견 불일치가 있었음을 시사. 2005년 이후 처음으로 반대표를 행사한 미셸 바우만 연은 총재 외에도 25bp를 선호한 위원들이 있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50bp 인하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관측. 9월 고용 보고서가 예상보다 훨씬 강하게 발표되면서 경기 '연착륙'의 가능성 확대. 이는 반대로 금리인하 사이클에 대한 기대 완화로 작용하며 11월 금리인하에 대한 불확실성. 연준은 금리인하에도 양적긴축(QT)은 계속될 것임을 강조. 의사록에는 "많은 참석자가 금리인하에도 연준의 대차대조표 감소는 계속될 수 있다는 점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연급.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수렴할 것으로 확신. 노동 시장이 더 이상 과열 상태가 아니며 기업들이 인력 감소 대신 신규 채용을 줄이거나 근무 시간을 줄이는 방식으로 대응할 것으로 전망. 경제 활동은 견고하게 확장하고 있으며 가계 소비가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 다만 일부 참석자들은 저소득층의 재정적 어려움이 향후 소비 성장을 둔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 4. 연준의 정책 경로에 대한 전망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9월의 강력한 고용 보고서와 국내총생산(GDP)과 국내총소득(GDI)이 상향 조정되고 있어 연준의 9월 50bp 금리인하가 '부적절했을 수 있다'고 평가. 다만 디스인플레이션 추세가 계속 유지될 경우 금리를 중립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해 금리인하를 계속할 것으로 전망하며 11월 25bp 인하 전망. BofA는 이번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중요할 것으로 보며 핵심 물가가 전월 대비 0.3% 수준으로 상승할 경우 11월의 금리인하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 👉씨티는 10월 고용 보고서가 약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시장은 이를 허리케인 밀턴과 헬렌으로 인한 일시적 요소로 치부할 가능성을 제기. 이로 인해 12월까지 고용시장의 실제 상황이 불분명해질 수 있다고 전망. 5. 개별주 현황 알파벳(GOOGL): 미 법무부가 반독점 소송의 결과로 알파벳의 검색 엔진 사업 부문인 구글을 분할할 것을 고려. 이는 20년 전 마이크로소프트 분할 시도 이후 가장 중요한 조치가 될 것으로 전망. 리오 틴토(RIO): 광산 업체 리오 틴토는 아카디움 리튬을 67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전기차 배터리에 필수적인 원자재인 리튬 생산에서 지배력을 강화. 보잉(BA): 보잉이 파업 중인 노동자들과의 협상을 중단하면서 매달 10억 달러의 손실을 전망.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신용 등급 하락 가능성에 대한 경고도 받으며 주가는 2% 하락. 디즈니(DIS): 플로리다를 강타할 것으로 전망되는 5등급 허리케인 밀턴의 영향으로 디즈니 테마파크 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면서 테마파크 운영 수익에 타격 전망. TSMC(TSM): 세계 최대의 반도체 제조업체인 TSMC는 9월 매출이 전년 대비 40% 가까이 증가하며 AI 반도체 수요가 여전히 강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
크리스 정 2024.10.09 13:41 PDT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8일(현지시간) 기준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4년 만에 기준 금리 기조를 바꾼 연준은 0.50%p를 인하하는 강수를 두면서 '경기 연착륙'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기준금리를 기존의 5.25~5.50%에서 4.75~5.0%로 0.50p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성명에서 "최근 지표들은 경제 활동이 계속 견고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줬다"며 "실업률은 상승했지만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다소 올라가 있는 상태지만 FOMC의 2% 목표를 향해 더 진전을 보였다"며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리스크는 대체로 균형을 이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당초 시장에서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우려로 이번 FOMC에서 금리를 0.25%p 인하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지난 7,8월 고용 지표가 우려스러운 수준을 보이면서 연준의 '빅컷'에 힘을 실은 것으로 풀이된다. 👉👉👉 트렌드쇼 서울 신청하러 가기!!!👉👉👉 트렌드쇼 대구 신청하러 가기!!!
권순우 2024.09.20 07:32 PDT
연준의 목표에 다가오고 있는 물가와 고용시장의 둔화가 연준의 금리인하를 요구하면서 시장에 거대한 변화의 물결이 일고있다. 9월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기정사실화되면서 올해 말부터 시작되는 금리인하 사이클에 대응하는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시작된 것이다. 가장 큰 변화는 현금 계좌에서의 자금 이탈이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가파르게 치솟게되면 투자자들은 현금 계좌를 더 선호하게 된다. 머니마켓펀드나 고수익 저축 계좌에서 지급되는 이자가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의 시선이 무위험 자산이자 고수익의 이자를 지급하는 단기 금융 상품으로 향하기 때문이다. 실제 연준의 기준금리가 20여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현금 계좌에서만 5%가 넘는 이자가 지급됐다. 이는 결과적으로 금리인상 시기에 큰 변동성을 보이는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에서 나와 안전자산인 현금 계좌로의 막대한 자금 유입을 초래했다. 머니마켓펀드는 6조 달러가 넘는 자금을 쌓아두는 거대한 돼지저금통이 됐다. 하지만 금리인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상황이 달라진다. 금리가 하락함에 따라 투자자들은 수익률이 떨어지는 현금 계좌에서 나와 가격이 오르는 장기 채권이나 주식시장으로 향하게 된다.
크리스 정 2024.08.30 09:17 PDT
지난 한 주 동안 미 증시는 놀라운 컴백을 만들어냈습니다. S&P500은 2023년 11월 이후 최고의 한 주를 기록할 정도로 놀라운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사상 최고가 경신까지 2% 남짓 남으면서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은 완전히 사라진것처럼 보입니다. 시장의 투자심리가 정말 다이내믹하게 변하면서 최근 2주 동안은 미스터 마켓이 마치 조울증이 걸린 사람처럼 느껴질 정도입니다. 이런 변동성이 심한 장세에서 투자자들의 심리는 갈대처럼 흔들립니다. 시장이 곧 무너질것처럼 폭락하면 투자자들은 패닉에 빠져 주식을 매도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시장이 회복하면 시장에 매도했던 투자자들은 다시 흔들립니다. 문제는 이렇게 다시 주식을 매수하면 언제나 시장은 다시 하락한다는 겁니다. 여기에 질린 투자자들은 그렇게 주식을 다시 매도하고 시장은 거들떠보지도 않게됩니다. 그렇게 흔들린 투자자의 투자 경험은 악몽이 되죠.
크리스 정 2024.08.18 18:29 PDT
1. 주식시장 동향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소폭 하락 출발했으나 S&P500은 전주의 마감 수준에서 불과 0.5% 낮은 수준까지 회복. 일본 니케이 지수는 1987년 '블랙먼데이'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한 이후 회복세가 이어지며 주간 2.5% 하락에 그쳐 상당 부분 손실을 만회. 엔화는 일본은행의 금리인상 철회 발언으로 이번주 내내 약세를 보였으나 소폭 상승 전환. 월가는 '엔 캐리 트레이드'의 청산으로 인해 엔화 강세를 전망하며 장기적으로 달러 대비 100엔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 2. 연준 발언 연준 인사들 사이에서 최근의 경제 데이터를 두고 엇갈린 시그널로 투자자들의 혼란 초래.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목표치를 초과하고 있어 금리인하를 지지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발언. 슈미드 총재는 내년 의결권을 가지고 있는 위원회 멤버.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하락세를 유지할 경우 금리인하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발언. 콜린스 총재도 내년 의결권을 가지고 있는 멤버. 3. 금리 전망 및 시장의 반응최근의 견고한 데이터와 연준 위원들의 엇갈린 발언에 올해 금리인하 폭 기대는 하락.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두 번의 금리인하 가능성은 일주일 전 74%에서 54%로 하락. 미 국채금리는 3일 연속 상승세를 멈추고 소폭 하락. 달러 인덱스 역시 3일 연속 상승세에서 하락 전환. 골드만삭스는 이번주 변동성 이후 선형적인 회복이 아닌 변동성이 큰 회복이 될 것이라 경고. 실제 8일(현지시각)의 큰 반등에서 NYSE 거래량의 87%가 상승하고 나스닥의 80%가 상승세를 보였으나 NYSE와 나스닥 모두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기업들이 신고가를 기록한 기업을 초과. 4. 중국 전기차 수요 및 CPI 업데이트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7월에 판매된 차량의 절반 이상이 순수 전기차 또는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집계. 신에너지 차량 판매는 작년의 약 36% 침투율에서 50.7%로 증가하며 3년 전의 7%와 비교해 상당한 성장을 기록. 중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0.5% 상승하며 예상치를 초과, 국내 수요가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여전히 22개월 연속 감소했지만 감소폭은 2023년 1월 이후 가장 느린 수준으로 둔화. 5. 개별주 현황TSMC(TSM): 세계 최대의 반도체 제조업체이자 현재 AI 칩 수요를 반영하는 대만의 TSMC는 7월 매출이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고 발표하며 반도체 주식 상승 견인. 파라마운트 글로벌(PARA): MTV를 포함한 케이블 채널의 본거지인 파라마운트 글로벌은 미국 내 인력을 2000명 이상 감축하고 비용을 5억 달러 절감할 것으로 발표하며 주가는 5% 상승. 익스피디아 그룹(EXPE): 온라인 여행 부킹 회사인 익스피디아는 예상을 초과하는 매출과 이익을 보고하며 주가가 9% 이상 급등. 하지만 7월 이후 거시 경제의 악화로 여행 수요가 약화되고 있다고 평가. 테이크 투 인터렉티브(TTWO): 비디오 게임 퍼블리셔는 1분기 매출이 기대에 약간 못 미쳤지만 내년에 오랫동안 기다려온 '그랜드 테프트 오토 6'의 출시를 준비하며 2026년과 2027년 순예약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6% 이상 급등. 월트 디즈니(DIS): 밥 아이거 CEO는 구조 조정 노력과 함께 향후 5년간 영국과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에서 매년 최소 10억 달러를 영화와 TV쇼 제작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
크리스 정 2024.08.09 13:11 PDT
미국에서 화학 제품을 취급하는 A기업의 세일즈 임원의 얘기입니다. 미국의 경기 침체 징후를 피부로 느끼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고객사들이 이미 주문량을 줄였고 가격이 저렴한 제품만 찾고 있다는 증언입니다. 실제 지난 7일, 미국의 7월 실업률이 4.3%를 기록하면서 고용 지표가 부진하자 금융시장이 요동쳤습니다. 미국의 주가 폭락으로 세계 금융 시장이 영향을 받았고, 모든 관심이 리세션(Recession), 즉 경기 침체로 쏠리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7월 고용 지표가 경기 침체를 예고하는 가장 확실한 경고라고 지적하기도 합니다반면 경기침체 우려가 과장됐다는 목소리도 들립니다. 해운 기업인 머스크(Maersk)는 "미국의 경기침체 징후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는데요. 빈센트 클레르크 머스크 CEO는 지난 7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컨테이너 물동량의 회복력에 놀랐다"며 "향후 몇 분기 동안 이 회복력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전 세계 경제가 경기 침체로 향하고 있다는 징후가 전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이렇게 경기 침체 여부를 두고 복잡한 신호가 나타나고 있는데요. 왜 그런 것일까요? 경기 침체는 오고 있는 걸까요? 아니면 이미 경기 침체 상태인 걸까요? 미국의 기업들은 어떻게 이에 대응하고 있을까요?
권순우 2024.08.08 19:47 PDT
글로벌 증시가 한차례 요동쳤다.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투자 심리를 크게 위축시킨 탓이다. 그렇다면 진짜 미국 실물 경기는 어떨까? 실업률, 고용지표, 생산자지수 등의 데이터도 있지만 가장 눈에 보이는 경기 체감 요소는 미국 '프랜차이즈 가격' 전략을 들여다보는 것이다. 실제 '빅맥지수'는 세계 각국의 환율과 물가를 알아보는 척도로 인정받았다. 맥도널드 등 미국 프랜차이즈, 유통 업계는 현재 '가성비(Value)' 열풍이다. ‘가성비’라는 단어는 지난 1분기부터 패스트푸드 및 소비재 기업의 실적발표(어닝)를 장악했다. 지난 6월 24일(현지시각) 버거킹이 5달러짜리 '유어 웨이 밀(Your Way Meal)'을 내놓았다. 그러자 맥도날드는 하루 뒤인 25일부터 5달러짜리 ‘맥더블 밀’을 출시했다. 한 달간 판매되는 기간 한정 메뉴로 맥더블 버거 혹은 맥치킨 샌드위치와 치킨 너겟, 감자튀김, 음료로 구성된다. 1달러 이상 구매 시 감자튀김 한 개를 무료로 제공하는 앱 전용 ‘무료 감자튀김 제공 금요일’ 서비스도 부활했다.맥더블 밀은 당초 한시 상품(4주)으로 출시했지만,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기한을 연장했다. 맥도날드는 지난 2018년 1달러, 2달러, 3달러짜리 가성비 메뉴 품목을 출시한 후 지난해 1달러 짜리 품목을 제거한 바 있다.덕분에 맥도날드는 지난 30일(현지시각) 2분기 실적발표에서 목표치에 못 미치는 결과를 발표했지만, 가격 인하 기조에 공감대가 형성, 주가는 3.7%가량 올랐다. 조 얼링거 맥도날드 미국 사장은 당시 "5달러 세트의 판매 건수가 기대치를 넘어섰다"며 "이 상품의 체험률은 저소득층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장 높으며, 소비심리가 긍정적으로 바뀌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웬디스 역시 샌드위치, 감자, 계란으로 구성된 아침 식사 세트 메뉴를 단돈 3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타코벨은 7달러짜리 '럭스 크레이빙스 박스(Luxe Cravings Box)'로 할인 경쟁에 가세했다.
Sejin Kim 2024.08.06 18:50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