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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아이폰17 에어. 새로운 시작인가 위기의 시작인가? 애플이 올 가을 출시할 예정인 ‘아이폰17 에어’가 충전 포트가 없는 더 얇은 모델로의 전환을 예고한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하며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반면 얇은 아이폰보다 중요한 건 인공지능(AI) 개발 지연에 대한 대응과 리더십이 더 시급한 문제라는 지적도 있다. 아이폰 16에서 AI 도입을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결국 애플은 지연 소식을 알렸다. 여기에 더해 애플인텔리전스 홍보 당시 내부 기술팀의 반대를 무릅쓰고 홍보에 AI를 활용한 점, AI 개발 지연 과정에서 고 스티브 잡스 최고경영자와 달리 소통에 소극적인 팀 쿡 창업자의 행보 등으로 리더십 논란으로도 볼 수 있다.
Ray Park 2025.03.18 14:36 PDT
중국에 가히 ‘로봇혁명’이라고 불릴 정도로 로보틱스 시장에서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 현재 로봇 산업의 빅4는 화낙(FANUC, 일본), ABB(스위스/스웨덴), 야스카와(Yaskawa, 일본), 쿠카(KUKA, 독일 태생이지만 2015년 중국 유통 업체 Midea그룹이 인수)다. 이들의 공통점은 수십 년의 업력, 코봇, 로봇, 여러 산업 등 광범위한 제품 포트폴리오에서의 대량 생산 능력이다, 하지만 연구개발(R&D) 비율은 비교적 낮다. 차세대 로봇을 만드는 자본 집약적이고 위험 지향적인 탓. 이 사이를 중국이 빠르게 기회를 틈타 올라오고 있다. 세미애널리시스와 IFR에 따르면 중국은 2018년 직원 1만명당 로봇 수에서 상위 10위에 들지 못했지만, 2024년에는 직원 1만명당 470대의 로봇을 탑재, 독일을 제치고 세계 3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연간 로봇 설치 규모는 일본, 미국, 한국, 독일 등 4개국의 합을 훨씬 웃돈다.
Ray Park 2025.03.14 22:51 PDT
뭐가 될지 아무도 모른다. 생성 인공지능(AI) 사업을 두고 빅테크 기업이 경쟁사와 고객사의 사업 영역에 침투하고 있다. 아직 어떤 AI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스택’이 성공할지 모르는 탓. 구글, 아마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15년 동안 지금의 빅테크가 되기까지 클라우드, 모바일 기기 등을 두고 경쟁한 흐름과 유사하다는 평가다. 빅테크 기업은 생성AI를 두고 성장하는 스택에서 점유율을 높이거나 휴머노이드 로봇과 같은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AI 칩을 거의 독점한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칩 구매 비용을 낮추기 위한 시도도 계속된다. 2025년, 판이 갈리는 주목할 만한 흐름을 정리했다.
Sejin Kim 2024.12.24 06:46 PDT
크립토(암호화폐) 투자 시장에 올해도 산타랠리가 올까?산타랠리는 12월 25일 크리스마스 연휴 무렵에 주식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가격 상승을 보이는 계절적 투자 트렌드를 일컫는다. 크게 연휴 전주와 크리스마스부터 1월2일까지 기간에 큰 변동폭을 보이는 추세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을 비롯해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암호화폐)는 11월 동안 순환 상승 현상을 보이다가 9일(현지시각) 기준 숨고르기에 들어간 상황이다. 나스닥은 "역사적으로 4분기는 비트코인 가장 강력한 분기며 11월은 종종 두드러지는 달이었다”면서 올해도 강세장을 점쳤다. 산타랠리 기간이 다가옴에 따라 주목해야 할 지표를 정리했다.
Sejin Kim 2024.12.18 12:39 PDT
메타와 애플 양강구도였던 확장현실(XR) 시장에 구글과 삼성 연합이 출전했습니다. 특히 구글은 스마트안경이 실패한지 10년만에 다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시장서 모두 출사표를 던졌죠.구글은 12일(현지시각) 차세대 컴퓨팅을 위해 설계된 새로운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XR'을 선보인다고 발표했습니다. 안드로이드 XR은 XR 헤드셋과 스마트 글래스를 위한 개방적이고 통합된 플랫폼으로 설계됐다고 전했죠.XR은 사용자가 시각·청각·움직임 등 다양한 감각을 활용해 주변 현실과 가상 세계를 넘나들며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입니다. 구글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소프트웨어를 재구축하기 위한 ‘일시 중단’ 이었다고 강조했죠.'안드로이드 XR'은 삼성전자, 구글, 퀄컴이 개방형 협업을 통해 공동 개발한 플랫폼입니다. 멀티모달 AI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외부·가상 현실과 다양한 감각을 통해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특히 구글 제미나이(Gemini)를 통해 자연스러운 대화 방식으로 새로운 정보를 탐색할 수 있고, 사용 상황과 맥락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맞춤형 응답을 제공하는 AI 에이전트(Agent) 역할을 한다는 포부입니다.👉 XR 산업 경쟁구도 재편성구글이 삼성전자와 협력해 개발한 안드로이드(Android) 확장현실(XR) 헤드셋인 첫 번째 기기, 코드명 '프로젝트 무한(Project Moohan)'은 내년 출시 예정입니다. 전 세계 확장현실(XR) 시장에서 삼성전자-구글, 메타, 애플의 3파전 구도가 형성됐습니다.XR 시장은 아직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킬러 콘텐츠의 부족과 헤드셋 사용의 불편함, 가격 등 여러 측면에서 소비자들의 구매 허들을 넘지 못했죠. 글로벌 XR 헤드셋 시장의 지난해 연간 출하량은 전년 대비 19% 감소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애플이 지난 2월 출시한 비전 프로는 3499달러에 달하는 가격으로 시장 반응이 냉랭했습니다. 애플은 현재 가격의 절반 수준인 '비전 프로 보급형' 제품을 내년에 출시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죠. 글로벌 XR 시장 점유율은 메타가 절반 가량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출시한 '메타 퀘스트3'의 경우 경쟁 제품 대비 저렴한 499달러(약 69만 원)에 출시돼 지난 4분기에만 200만대 이상의 출하량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애플이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보급형 '비전 프로'의 절반 가격도 안 됩니다.
Sejin Kim 2024.12.14 10:10 PDT
안녕하세요 뷰스레터 구독자 여러분,스핀오프 레터, [비저너리(Visionary)]의 김세진입니다.기술 산업 투자자라면 ‘하이프(과대광고)’는 내용에 동의하든 하지 않든, 주목해야 할 흐름입니다. 주로 부정적인 어조가 있지만, 이 시류를 타면 투자를 받거나 주가 부양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죠. 생성AI 열풍이 불자 기존 기업들이 앞다퉈 AI를 내건 것처럼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인공지능(AI)과 크립토(암호화폐)의 결합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데이비드 삭스 전 페이팔 COO를 인공지능(AI) 및 크립토 차르'로 임명한 게 주목할 만한 장면이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에는 역시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폴 앳킨스 전 SEC 위원을 지명했습니다. 이후 수 시간 만에 비트코인은 10만달러를 넘어섰죠.기술 산업에 대한 미국 차기 행정부의 지원에 이제는 산업 간 결합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생성AI와 크립토 산업의 결합이 대표적이죠. 오늘 비저너리에서는 각각 다른 신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투자상품을 살펴봅니다.
Sejin Kim 2024.12.14 06:23 PDT
지난 9일(현지시각) 구글의 양자컴퓨터 개발 진전 소식이 전해지며 화제가 됐다. 그러자 같은 날 중국은 양자컴퓨터를 의학 연구에 활용하는 자국 최초 연구소 ‘허페이 양자컴퓨팅·데이터 의학연구소’ 출범 소식을 전했다. 하루 뒤 퀀텀 머신, 리게티 컴퓨팅(Rigetti Computing), 엔비디아 등 양자컴퓨팅 기업 연합은 양자컴퓨터 오류 교정을 자동화하는 데 인공지능(AI) 기술을 성공적으로 적용했다고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이스라엘 양자컴퓨팅센터(IQCC)에서 호스팅한다. 양자컴퓨터를 향한 국가 대항전이 본격 시작했다. 미국, 중국, 이스라엘이 빠르게 뛰어들었다. 세 국가의 전략은 같지만, 다른 양상을 띤다.
Sejin Kim 2024.12.11 01:01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