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크셔 2024년 주총의 서프라이즈 "인도가 미래"
[투자노트PM] 비즈니스 & 투자 인사이트
애플은 일부 팔고 현금은 막대하게 쌓아놓은 버크셔
애플의 매각과 막대한 현금의 진정한 의미는?
워런 버핏, "인도는 버크셔의 미래 전략이 될 것"
미국 경제의 축소판으로 인식되는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BRK.A/B)가 예상보다 훨씬 강력한 실적을 발표했다. 버크셔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무려 39%나 증가한 112억 20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고 밝혔다.
주당순이익(EPS)은 월가의 추정치를 무려 16%나 상회한 주당 5.19달러를 기록했고 매출 역시 추정치를 3% 상회한 898억 6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막대한 이익의 증가는 보험 부문의 이익이 25억 98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무려 185%나 증가한데 힘입어 가능했다. 대표 보험사인 가이코의 이익은 174% 증가한 19억 2800만 달러를 기록했고 보험 투자 이익 역시 32% 증가한 25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하지만 버크셔의 1분기 실적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막대한 수준으로 쌓인 현금이었다. 버크셔는 애플(AAPL) 주식을 지난 연말 보유했던 1743억 달러 규모에서 1354억 달러로 줄여 13%의 지분을 팔아치웠다.
반면 회사가 적절한 인수 및 투자 대상을 찾지 못하면서 현금 보유량은 1889억 9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로 증가했다. 워런 버핏은 이에 금리인하가 불확실하고 지정학적 위험이 시장의 불확실성을 초래하고 있는 상황에서 연간 5%에 달하는 금리를 제공하는 단기 채권에 대한 투자가 합리적임을 설명했다.
워런 버핏은 현금을 축적하는데 전혀 신경을 쓰고 있지 않지만 상황이 유지될 경우 분기말까지 현금이 2000억 달러에 달할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버크셔는 이자 소득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억 달러에 비해 훨씬 높은 19억 달러의 수익을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