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가 테슬라를 압도한다"는 멍거, 현실은?
[투자노트PM] 2023년 2월 17일
● 테슬라: 찰리 멍거, "BYD가 테슬라보다 낫다!" 현실은...?
● 액티비전 블리자드: 프랜차이즈 전반에 걸쳐 강력한 모멘텀이 돌아온다
● 로쿠: 운영 비용 절감 노력으로 2024년까지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
워런 버핏의 절친이자 파트너인 찰리 멍거 버크셔 해서웨이 부회장이 중국의 전기차 업체인 BYD(BYDDY)가 중국에서 테슬라(TSLA)를 압도하고 있다고 밝히며 파문이 일고있다.
멍거는 투자 대상으로 테슬라와 BYD 가운데 어떤 기업을 더 선호하냐는 질문에 "테슬라는 지난 해 중국에서 가격을 두 번이나 내렸지만 BYD는 더 올렸다."며 "두 회사는 현재 경쟁관계에 있지만 중국에서는 BYD가 테슬라를 크게 앞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인 BYD는 2022년 테슬라의 186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209%가 급증하며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다. 131만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40% 증가한 테슬라와 비교해 성장세는 확실히 압도하는 모습이다.
물론 전체 매출의 25%(2021년 기준)에 달하는 테슬라의 마진과 비교해 11%에 불과한 BYD의 마진은 여전히 수익성 면에서 테슬라에 크게 못미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순이익의 성장세만 본다면 지난해 24억 달러로 전년 대비 1200% 수준의 폭등세를 보인 기세는 테슬라가 현재 따라가기 어려운 수준이다.
특히 찰리 멍거의 말대로 테슬라가 가격을 20%나 인하하며 마진을 깎아먹는 사이 BYD는 반대로 가격을 올렸음에도 강력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BYD의 우세는 확실해 보인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