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혼다, 3만불 전기차 / 위성 80개 쏘는 아마존 / 하이브리드 근무 '뉴 노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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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2022.04.05 14:15 PDT
GM-혼다, 3만불 전기차 / 위성 80개 쏘는 아마존 / 하이브리드 근무 '뉴 노멀'
GM이 혼다와 전기차 개발에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GM 허머 EV와 관련 부품. (출처 : Gettyimages)

[테크브리핑0405]
GM-혼다 합작 ... 저가 전기차 내놓는다
위성 쏘는 아마존 ... 스페이스X에 도전장
인식 바뀐 직원들 "'하이브리드' 업무 계속"

완성차 업계의 '합종연횡'이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은 일본 2위 완성차 업체인 혼다와 전기자동차(EV)를 공동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두 기업은 오는 2027년까지 크로스오버 차종을 포함한 전기차를 개발, 생산하겠다고 밝혔는데요. GM의 얼티엄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고, 디자인, 기술, 생산 전략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협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바로 가격대인데요. 바로 3만달러대 이하의 저가 보급형 전기차를 내놓겠다는 계획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전기차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이를 선호하는 구매자들이 늘고 있지만, 생산 단가가 높기 때문에 여전히 '사치품'으로 인식이 되는데요. 최근 악시오스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25세 미만의 젊은 미국 성인 4명 중 1명이 전기차 등 다양한 기술 혁신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특히 10명 중 7명은 경제적 여유가 된다면 전기차를 보유하겠다고 답했는데요. 저가형 전기차 보급은 타깃 고객군을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GM-혼다, 배터리 기술 교류도 '눈길'

GM은 미국 내 어느 기업보다도 발 빠르게 전동화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시장에서는 수년래 GM의 북미지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테슬라를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옵니다. 혼다의 경우 연비가 좋은 내연기관차를 생산해왔는데요. 전기차보다 하이브리드 차량 개발에 집중해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소니와 전기차 사업 제휴를 맺는 등 전동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입니다.

두 회사의 협력은 '혼자만으로는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어렵다'는 판단이 작용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기차 생산과 판매 대수를 끌어올리려면 기술 영역에서도 협업을 강화해야 한다는 계산인데요. 실제 두 회사 그간 여러 분야에서 기술 협력을 이어왔습니다. 혼다는 GM의 자율주행 회사인 크루즈에 7억 5000만달러를 투자했으며, GM은 혼다의 2024년형 전기차 개발을 돕고 있습니다. 또 양사 모두 전고체 배터리를 비롯한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배터리에서부터 전기차 그리고 자율주행차로 개발까지 파트너십의 영역을 확대하면서 EV 시장 선점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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