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올라탄 넷플릭스, 시총 3000억불 클럽 가입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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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jin Han 2021.10.08 15:46 PDT
'오징어게임' 올라탄 넷플릭스, 시총 3000억불 클럽 가입 눈앞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 (출처 : 웹사이트 캡처.)

한국산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 전세계 흥행 기점
기업 가치 최근 급상승하며 시가총액 3000억 달러 목전
구글 등 빅테크 기업 외 미디어 기업 중 디즈니가 유일
오징어게임 공식 의류 판매 시작...크리에이터 경제 본격화

한국산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Squid Game)’이 전세계 흥행에 힘입어 넷플릭스(Netflix)의 기업 가치가 치솟고 있다.

최근 넷플릭스의 시가총액이 3000억 달러(358조 원)에 근접하면서 이른바 '3000억달러 클럽' 가입을 눈앞에 뒀다. 구글이나 애플 등 빅테크 기업을 제외하고 미디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디즈니(Disney)가 이 클럽에 포함되어 있다.

이는 '오징어 게임'의 임팩트 때문이다. 넷플릭스에서 ‘오징어 게임’은 전세계 90개국에서 1위를 기록한 뒤 넷플릭스 주가가 급상승하고 있다. 오징어 게임이 방영하기 시작한 9월 중순, 500달러대 중반을 기록했던 넷플릭스 주가는 8일(현지시각) 주식시장에서 종가 기준으로 전날보다 0.13% 오른 632.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청률 흥행이 다가 아니다. 드라마에 등장한 유니폼과 게임 소품, 그리고 운동화(반스)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넷플릭스는 공식 온라인 쇼핑몰을 열고, 본격적으로 오징어 게임 캐릭터 의류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오징어 게임' 경제학이 꿈틀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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