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미국인=백인 공식, 바뀐다 ②위워크, 부동산 위기 불지핀다 ③슬랙의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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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jin Kim 2023.08.10 19:48 PDT
①미국인=백인 공식, 바뀐다 ②위워크, 부동산 위기 불지핀다 ③슬랙의 변신
(출처 : shutterstock)

2045년 미국의 주류는? "백인 인구, 수는 줄어도 영향력은 여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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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주류 소비자층이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백인이 아닌 히스패닉(남미계) 등 다른 인종이 주류 인종이었던 백인을 넘어서고 있는 거죠.

8일(현지시각) 가디언은 미 인구조사국(Census Bureau) 데이터를 인용해 현 미국 Z세대가 미국에서 백인이 다수인 마지막 세대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연구에서 설정한 Z세대는 1997년~2012년 출생자를 말합니다. 2013년 이후 출생한 알파세대는 ‘소수가 다수가 된’ 세대가 될 것이라는 전언입니다. 연구는 오는 2045년에는 히스패닉계 백인이 아닌 백인의 인구 비율이 전체 미국 인구의 절반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지난 2020년 인구 조사에 따르면 미국 전체 어린이의 4분의 1 이상이 히스패닉이었습니다. 히스패닉 어린이의 수는 10년 만에 100만명 이상 증가했죠. 특히 미국 텍사스주는 최근 히스패닉 인구가 백인보다 공식적으로 많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6월 데이터에 따르면 히스패닉은 주 인구의 40.2%로 백인의 39.8%를 앞질렀습니다.

👉 '청년 비백인 vs 고령 백인'...인종적 세대 차이로

이 인구변화에서 눈에 띄는 점은 다양성뿐만 아닙니다. 노인인구도 증가한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이 노인 인구는 여전히 백인 비중이 높습니다. 젊은 세대보다 부유하고, 정치적 영향력이 높죠. 이에 세대 차이가 인종으로도 갈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윌리엄 프레이(William Frey) 브루킹스연구소(Brookings Institute) 연구원은 "노화는 인종 중립적이지 않다"고 평가 했습니다. 젊은 중년층에서는 백인 비율이 줄면서 다양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노인 인구에서는 백인계 미국인이 높은 비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패턴은 '인종적 세대 차이'로 이어졌다는 게 그의 설명이죠.

노인과 청년, 인종으로 이어지는 이 격차와 갈등이 단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나옵니다. 최근 미국 연방대법원은 미국 대학 입시에서 유색인종을 우대하는 기존 차별금지 정책이 위헌이라고 결정했습니다.리처드 알바(Richard Alba) 뉴욕시립대학교 사회학자는 더힐에 “해당 조치는 사회 구조와 정치적으로 내재한 다양한 문화적 세대 차이를 보여준다”면서 “지금 사회의 주류는 다양성으로 바뀌고 있다. 하지만 백인은 여전히 큰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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