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버블 vs 생산성 혁명: 2026년 자본이 향하는 3대 자산과 4대 투자전략
낙관론 폭발한 월가...현실은 '고용 둔화 + 소비 위축' 경고
AI 인프라에서 수익화로…투자 흐름의 구조적 전환에 올라타라
AI 낙관론에 드리운 그림자…정책 불협화음이 만든 균열
"밸류에이션 거품에 대비하라"...AI 낙관론 속, 4가지 생존 전략은?
월가의 낙관론이 폭발하고 있다.
S&P500이 올해 현재(18일 종가기준)까지 약 15% 상승했다. 2023년과 2024년 각각 20%를 넘고 3년 연속 두 자릿수의 수익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역사적으로 전례가 많지 않은 기록이지만 월가는 긍정적이다. 골드만삭스는 2026년 목표가를 7600으로 제시했고 모건스탠리는 7800으로 제시하며 내년에도 두 자릿수의 수익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동력은 여전히 AI 혁명으로 인한 폭발적인 성장이다. 야데니리서치의 에드 야데니는 S&P500 목표가 7700을 예상하며 "생산성 향상이 견조한 경제를 촉진하는 '광란의 2020년대' 시나리오"를 언급했다.
근거는 명확하다. 애널리스트들은 S&P500 기업의 2026년 이익 증가율을 14%로 전망한다. 4분기 실적 추정치는 7.7%에서 8.2%로 상향됐다. 연준은 2025년 1.7%였던 성장률이 2026년 2.3%로 높아질 것으로 보고있다.
하지만 이 낙관론에도 전제가 있다.
고용시장과 소비 지출에서 명확히 경기둔화의 흐름이 관측되는 상황에서 과연 기업들이 실제로 14%의 이익 성장을 달성할 수 있는가이다. 실제로 지난 6월 이후 미 노동시장의 실업률은 꾸준히 올라 4.6%로 증가했다. 일시적 둔화가 아닌 명백한 추세다.
그럼에도 AI에 대한 민간 투자는 성장을 견인하는 모멘텀이다. 글로벌 테크 리서치 기업인 가트너는 2026년 글로벌 AI 지출이 2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2025년 1.5조 달러에서 33% 증가하는 규모다.
문제는 이 막대한 투자가 실제 수익으로 전환되고 있느냐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