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출신이 창업한 언어 AI 분야 선두주자: 코히어
●역사적인 구글 논문 'Attention Is All You Need' 공동저자가 CEO
●AI 지식 없이도 대규모 언어 모델에 액세스 가능
●텍스트 분석, 요약, 제품 리뷰 트렌드 감지까지 전천후
●세일즈포스, 타이거 글로벌, 로빈후드 투자 참여
챗GPT의 등장과 함께 인공지능(AI)에 엄청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지금 논의되고 있는 인공지능은 빅데이터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아주고, 질문을 인식하고 자동으로 답변을 달아주는 차원을 넘어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고 와튼스쿨 MBA를 수료할만한 수준의 지능을 가지고 있다. 오늘의 챗GPT는 세계 최대 검색 엔진인 구글을 위협할 정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실 챗GPT의 핵심 기술은 구글에서 탄생했다. 구글은 2017년 논문 'Attention Is All You Need'를 통해 트랜스포머(Transformer)라는 신경망 아키텍처를 제안했다. 트랜스포머는 어텐션 메커니즘(Attention mechanism)을 사용해 이전 기술들보다 대용량 데이터셋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트랜스포머는 지금까지 개발된 모델들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며 널리 사용되고 있는 언어 모델이다.
2017년 당시 구글 인턴으로 해당 논문에 참여했던 에이단 고메즈(Aidan Gomez)는 한 인터뷰에서 "논문을 제출하기 전날 밤 나는 아사시와 구글에서 밤을 샜다. 아사시는 트랜스포머가 대형 사건이 될 것이며, 게임의 판도를 완전히 바꿔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까지 확신하지 못했다. 벤치마크에서 괜찮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사시의 말이 옳았다"고 회상했다.
위의 대화에 등장하는 아사시 바스와니(Ashish Vaswani)는 훗날 AI개발사 어뎁트(Adept)를 창업했고, 고메즈는 트랜스포머 기반 언어처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코히어(Cohere)를 설립했다. 구글의 역사적인 논문을 쓴 저자들이 하나같이 창업을 했는데, 이들이 차린 스타트업도 화제가 되고 있다.
오늘 소개할 스타트업은 인간과 기계의 상호 작용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자연어 처리 모델을 제공하는 캐나다 신생 기업 코히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