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 겨울에 유동성 위기… 시장은 지금 ‘청산 주의보’
상호연결로 성장했던 암호화폐 시장, 하락장에 도미노 청산
시장 위기에 크립토 큰손들 지원사격
언제 멈추나…주목해야 할 시그널은?
암호화폐 가격 하락세에 기업들이 줄줄히 쓰러지고 있다.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지난 주말 1만7000달러대까지 하락했다. 2020년 11월 이후 최저치다. 22일(현지시각) 오후 7시 기준 비트코인은 다시 상승 2만10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지만 이는 여전히 전고점에서 69% 낮은 가격이다. 이더리움(ETH) 가격도 주말새 890달러대까지 떨어졌다가 2021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기업들도 연쇄적으로 흔들리고 있다. 주요 암호화폐 가격 하락으로 보유 자산 가치도 떨어졌는데 기존 투자자들의 출금 요청이 쇄도하고 있기 때문. 자산을 다른 서비스에 묶어 놓았던 기업들도 줄줄이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그동안 프로젝트 간 서비스를 연결해 자금 유동성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성장했지만, 암호화폐 가격 폭락 속에는 오히려 발목을 잡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