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기업 '넷플릭스'가 위기를 극복한 2가지 전략... 월가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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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2022.10.19 09:45 PDT
콘텐츠 기업 '넷플릭스'가 위기를 극복한 2가지 전략... 월가 전망은?
(출처 : Gettyimages)

넷플릭스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241만 명 구독자 순증
2분기 터널 극복? 가장 잘하는 콘텐츠 역량 강화에 집중
주주서한 메시지... "가입자 증가 예상 대신 매출, 수익 집중"
"광고 지원 요금제 도입 긍정적" vs "효과 미미" 전망 갈려

넷플릭스가 지난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18일 넷플릭스가 발표한 올해 3분기 실적에 따르면 이 기간 중 241만 명의 구독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감소세를 보였던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서도 가입자가 10만 명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7월 말 현재 넷플릭스의 글로벌 가입자 규모는 2억 2310만 명으로 늘었다.

3분기 주당순이익(EPS)은 3.10달러로 집계됐다. 레피니티브가 조사한 애널리스트 전망치인 2.13달러를 웃도는 기록이다. 3분기 매출 역시 79억30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시장 전망치인 78억3700만달러를 웃돌았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큰 수혜를 본 넷플릭스는 올 초 '오징어 게임'과 같은 K 콘텐츠의 인기에도 불구하고 지난 1분기에 11년 만에 처음으로 구독자 감소를 기록하면서 시장에 충격을 줬다. 1분기 유료 구독자는 전 분기 대비 20만 명이 감소했다.

특히 2분기 가입자 감소 규모가 2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인력 감원 등 구조조정과 함께 비용 절감 노력을 이어왔다.

넷플릭스는 지난 2분기 97만 명의 가입자 감소를 기록했다. 당초 예상보다 고객 이탈 규모가 적었다. 그러나 악화된 수익성 개선을 위해 광고를 포함하는 저가 서비스 출시 등 변화를 모색했고, 3분기에 들어서면서 반등 모멘텀을 마련했다.

주식시장도 환호했다. 19일 오전 (미 동부시각) 뉴욕 주식시장에서 넷플릭스 주가는 전날 대비 15% 이상 급등한 277달러대에 거래가 이뤄졌다. 넷플릭스의 반등을 이끈 요인은 무엇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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