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세안 대비하라" 골드만삭스의 하반기 투자 탑픽은?
올 하반기 주식시장 최대 리스크 요인으로 꼽히는 증세안 가시화
골드만삭스, 주식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는 우량주 바스켓 기업
향후 낙관적인 성장이 확실시 되는 기업
올 하반기 미국 경제와 주식시장에 최대 위협요인으로 꼽히는 증세안이 드디어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 월스트릿저널에 따르면 미 하원은 법인세를 현행 최대 21%에서 26.5%로 인상할 것으로 보이며 해외 소득에 대한 법인세는 현행 10.5%에서 16.5%로 인상할 것으로 전망이 되고 있다.
주식시장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이는 자본이득세(Capital Gain Tax)는 최대 20%에서 25% 수준으로 오르면서 시장이 상당한 부침을 겪을 것으로 관측된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 역시 자사의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를 통해 증세안이 올해 말 이전 주식 시장에 가장 큰 위협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데이빗 코스틴(David Kostin)은 시장이 아직 민주당이 가져올 세법의 변화를 인식하지 못했다고 전하며 이에 대비할 것을 촉구했다.
데이빗 코스틴은 투자 메모를 통해 "의회는 예산안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법인세를 인상할 계획이다. 그러나 주식시장은 인상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2022년 세율을 일부만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며 향후 민주당 주도의 세금 개혁안이 통과될 경우 S&P500의 수익이 5%가량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최근 골드만삭스가 제안한 2021년 S&P500의 수익 전망이 이미 바이든 행정부의 조정된 세금 개혁안을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단기적으로 미 증시에 변동성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불확실한 경제 성장과 세금 정책으로 인한 하락에 대비할만한 기업으로 투자자들이 안정적인 수익과 강력한 대차대조표를 가지고 있는 우량주를 매수할 것을 권했다.
데이빗 코스틴은 이에 대해서도 이미 시장이 6월 초부터 높은 가격 결정력을 지닌 기업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 결정력을 지닌 기업들보다 11% 포인트 나은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S&P500과도 5%로 월등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음을 강조했다.
골드만삭스는 기업들 중 가장 높은 퀄리티의 재정과 수익, 가격 경쟁력을 지닌 기업으로 구글의 모기업인 구글의 알파벳(GOOGL)과 홈디포(HD), 유나이티드헬스 그룹(UNH)등을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