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26, 모두가 로봇을 봤다... 그러나 판은 'AI 컨버전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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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2026.01.13 09:22 PDT
CES2026, 모두가 로봇을 봤다... 그러나 판은 'AI 컨버전스'였다
CES2026 현대차그룹 부스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시연이 이뤄지고 있다. (출처 : 현대차그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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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 미국 기술 씬은 1년 중 가장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세계 최대 기술 박람회 CES 2026이 열렸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혁신의 현장에서 기업들의 변화, 전 세계에서 몰려든 사람들, 그리고 쉴 새 없이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속을 헤엄치다 나오느라 솔직히 진이 빠질 정도였습니다.

쏟아지는 뉴스 속에서 여러분은 무엇이 가장 기억에 남으셨나요? 새로운 제품들, 화려한 데모, 그리고 유난히 많았던 각종 로봇들. 아마 많은 분들이 “이번 CES는 역시 로봇 쇼였지”라고 느끼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현장에서 만난 게리 샤피로 CTA CEO에게 "CES2026은 어땠나"라고 물었습니다. 그의 대답은 이랬습니다. 

"CES는 아이스크림과 같다. 아무리 맛을 설명해도, 직접 먹어보기 전에는 모른다."

올해 CES는 딱 그랬습니다. 기사 몇 줄, 영상 몇 개로는 절대 전달되지 않는 변화가 현장 전체에 깔려 있었습니다. 더밀크가 CES2026에서 ‘맛본’ 것은, 어떤 제품 하나가 아니라 세계가 작동하는 방식 자체가 바뀌고 있다는 감각이었습니다.

CES에서 본 AI는 이제 모든 산업이 전제로 깔고 출발하는 기본 환경이 됐습니다. 헬스케어, 자동차, 제조, 에너지, 인프라까지. 어느 부스를 가도 공통된 질문은 "AI를 전제로 이 산업을 어떻게 다시 설계할 것인가"였습니다.

흥미로운 건, 산업은 달라도 내부 구조는 점점 닮아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데이터,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운영, 그리고 사람의 역할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묶이는 구조. 서로 다른 산업들이 하나의 언어로 수렴하고 있는 장면을 CES2026에서 분명히 목격했습니다. 더밀크가 CES2026에서 찾은 메가트렌드는 바로 'AI 컨버전스(The Great AI Convergence)’입니다.

이제 우리는 이런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AI를 전제로 재편되는 세계에서, 대한민국은, 그리고 우리 기업은 어디에 설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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