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노트]나스닥 사상최고, 8월 잭슨홀에 긴축신호
국채금리 하락에 나스닥 사상최고가 경신, 3대 지수 혼조세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회의 킥오프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매판매지수 발표
전일(14일, 미 현지시각) 뉴욕증시는 연준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미 국채 수익률의 약세에 힘입어 나스닥이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긍정적으로 마감한 반면 다우산업지수와 스몰캡의 러셀2000은 약세로 마감, 혼조세를 보였다. '공포지수'라 인식되는 CBOE 변동성지수인 VIX 역시 1%가 넘는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에 불확실성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유럽의 Stoxx600 지수는 경제회복 기대와 유럽중앙은행(ECB)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메시지에 7일 연속 강세를 보이며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유럽증시의 이러한 초강세는 짧게는 2년래 처음이며 길게보면 1999년 말 11일과 7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사상최고가를 경신한 이후 처음이다.
미 국채 수익률은 다시 1.5%아래로 하락했고 달러 역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통화정책회의가 오늘부터 시작하는 가운데 시장은 연준의 긴축 메시지가 어떻게 나올 것인지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대부분의 시장 전문가들이 8월 잭슨홀 미팅에서 채권 매입 축소를 발표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기준금리는 2023년 말 부터 시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경제회복과 물가상승세가 연준의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나면서 사실상 긴축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전망이 되고 있어 연준이 테이퍼 시그널을 어떻게 전달할 것이냐가 중요할 것으로 관측된다.
오늘 증시는 공장물가를 의미하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미국인들의 소비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소매판매를 기다리고 있다. 미국 경제회복의 중요한 두 축인 소비와 물가지표라는 점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시장의 포커스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