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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의 키를 잡고 있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지난 5년간 이어졌던 통화정책 전략의 대전환을 선언했다. 이번에 발표된 5월의 FOMC 의사록은 단순한 금리 동결 발표 이상의 프레임워크 전환점적 함의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에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의사록은 이전과는 다르게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와 물가의 불안, 그리고 실물경기의 둔화라는 비대칭적 환경이 공존하는 상황에서 연준의 정책 스탠스가 드라마틱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크리스 정 2025.05.28 14:57 PDT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하며 시장 불안을 잠재웠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 경제가 여전히 건전하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정책 변화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통화정책 변경은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정례회의에서 현재 4.25~4.5% 수준의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파월 의장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 상승과 성장 둔화 위험이 증가하고 있지만, 경제의 강세를 감안할 때 정책 변경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이 발언은 4월 16일 파월 의장이 연준의 물가안정과 고용 촉진이라는 이중 책무 사이의 긴장감을 언급하며 시장이 급락했던 상황과 대조를 이룬다. 당시 투자자들은 그의 발언을 연준이 경기침체 위험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억제에 우선순위를 둘 것이라는 신호로 해석했다.뉴욕 증시는 파월 의장의 발언과 함께 반도체 수출 규제 완화 가능성에 힘입어 상승세로 전환했다. 특히 반도체 업체 지수는 1.7% 급등했는데,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바이든 시대의 반도체 산업 규제를 철회할 계획이라는 블룸버그 보도에 따른 것으로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관측된다.다만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을 수정하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약 75bp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일주일 전 예상했던 100bp(4회 인하)보다 줄어든 수치다.월스트리트 주요 은행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7월 또는 9월부터 시작하여 2~3회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연준은 지난 3월 경제전망에서 2025년에 2회 금리 인하를 예상한 바 있다.
크리스 정 2025.05.07 14:55 PDT
미 연준의 금리 결정을 하루 앞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관련 발언으로 투자심리가 급냉하며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파트너들에 대한 양보 조건을 일방적으로 규정할 것이라고 발표하며, 상호 협상보다는 일방적 관세 부과로 방향을 선회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의 이러한 발언은 결과적으로 금융시장에 추가적인 불확실성을 야기했다.스콧 베세넷 재무장관이 여러 상업 파트너들과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를 보냈지만 중요한 돌파구가 없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이를 신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한편 연준의 정책 결정을 하루 앞두고 '연준 풋'에 대한 기대 역시 사그러드는 모습이다. 연준이 금리를 현 수준으로 동결할 것으로 폭넓게 전망되는 가운데 연준 인사들은 대체로 무역정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관망할 필요가 있다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어 이런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골드만삭스 그룹의 전략가들은 현재 밸류에이션으로는 최근 랠리가 지속될 여지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JP모건 전략가들은 미국 자산이 "숨기 좋은 곳이 아니다"라고 평가했으며, HSBC의 막스 케트너는 "펀더멘털이 여전히 취약하다"며 전술적 신중함을 유지한다고 밝혔다.한편, 억만장자 투자자 폴 튜더 존스는 트럼프가 중국에 대한 관세를 50% 낮출 것으로 예상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주식시장은 새로운 저점을 찍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트럼프는 관세에 집중하고 있고, 연준은 금리 인하를 거부하고 있다. 이는 주식시장에 좋지 않다"고 언급했다.
크리스 정 2025.05.06 14:44 PDT
미 연준이 두 번째 연속 금리를 동결하면서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이라는 양날의 칼 사이에서 줄타기를 이어갔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19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4.25~4.5% 범위로 동결했다. 성명에서는 이례적으로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이 증가했다"고 명시하며, 이전까지 유지했던 "고용·물가 목표 달성 위험이 대체로 균형을 이룬다"는 문구를 삭제, 트럼프발 경기 불확실성이 커졌음을 인정했다. 실제 연준은 핵심 인플레이션(PCE) 전망치는 2.5%에서 2.8%로 대폭 상향했다. 파월 의장은 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부분적으로 관세에 대응한 것"이라며 "올해 인플레이션의 추가 진전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금리 경로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에 따르면 위원 다수가 연내 2회 이상 금리인하를 예상했지만, 그 비율은 지난 12월 19명 중 15명에서 이번엔 11명으로 감소했다. 부쩍 신중해진 연준의 속내는 경제전망 수정에서도 드러났다. 2025년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2.5%에서 2.7%로 높이고, 성장률은 2.1%에서 1.7%로 하향 조정했다. 또한 실업률 전망도 상향했다.주목할 점은 연준이 대차대조표 축소 속도를 대폭 늦추기로 결정한 점이다. 연준은 4월부터 국채 만기 미재투자 한도를 월 250억 달러에서 50억 달러로 80% 감축하기로 했다. 이는 연방 부채한도 도달(1월)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자금시장 경색을 선제적으로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시장의 유동성 충격을 최소화하려는 연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이 결정에 반대표를 던졌다.연준의 결정에 월가는 연준이 상황을 두고 보려는 관망 모드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골드만삭스의 얀 하치우스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인플레이션과 경기둔화라는 상충된 위험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기 위해 '관망 모드'로 전환했다"고 평가했다.
크리스 정 2025.03.19 13:03 PDT
1. 자산시장 동향 및 개별주 현황뉴욕증시는 빅테크 기업들과 연준의 통화정책회의 결정을 기다리는 가운데 변동성을 보이며 혼조세로 출발.무선통신업체 T-모바일(TMUS)은 호실적으로 7% 급등. 엔비디아(NVDA)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MSFT)등 주요 기술주는 실적을 기다리며 하락세.태양광 추적기 디바이스 기업 넥스트래커(NXT)는 분기 실적이 크게 상회하는 놀라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24% 이상 급등.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업체인 ASML(ASML)은 4분기 순 예약이 전분기 대비 169%나 급증하고 월가의 추정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보고하며 5% 이상 상승. ASML의 강세에 관련 반도체 장비 업체들도 강세 전환.2.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 브리핑: 고용에서 물가로 포커스 전환 미 연준은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하고 성명서에서 연준의 2% 목표를 향한 "인플레이션의 진전" 항목을 삭제하며 매파적 기조 시사. 새로운 성명서에는 노동 시장이 여전히 견고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다소 높다"고 밝혀 연준의 목표가 고용에서 물가로 다시 전환됐음을 시사. 예상보다 매파적인 연준의 성명에 주식시장은 S&P500이 하락 전환했고 미 국채 금리는 급등하며 고금리의 장기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 반영. 특히 연준이 성명을 통해 추가한 경제가 "견고(Solid)"하다고 한 부분은 금리인하가 필요하지 않은 상황을 설명하는 연준의 용어로 향후 연준의 매파적 스탠스를 시사. 성명서 발표 이후 연방기금 금리 선물시장은 6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버리고 7월 인하 가능성으로 베팅을 축소.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의 진전' 부분이 삭제된 것에 대해 "(금리 경로에)신호를 주려는 의도는 없다"라고 비둘기파적으로 해석하며 주식 반등. 파월 의장은 "중립금리가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현재 금리는 의미있는 수준으로 더 높다고 말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금리인하가 계속될 수 있음을 시사. 파월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가능성의 범위가 너무 광범위하다"고 평가하며 변수가 너무 많아 기다려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 파월 의장은 향후 위원회가 정책을 조정하기 위해 "서두를 필요가 없을 것"이라 언급하며 금리 동결 추세를 당분간 유지할 것을 시사. 3. JP모건, "미 국채에 대한 매수 포지션이 15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급등"JP모건의 보고에 따르면 최근 미 국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매수 포지션이 15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기술주 급락과 위험 회피 심리 강화에 대한 매수세가 목격.3월 금리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연준이 금리 완화적 스탠스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현재 연방기금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3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약 30% 수준으로 반영중이나 씨티그룹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으로 연준이 3월 인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10년물 국채 선물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이 증가하며 미 장기 국채에 대한 매수 포지션이 확대. 옵션시장에서도 국채 수익률 하락에 베팅하는 콜옵션 비중이 증가.JP모건에 따르면 이 정도 수준의 국채 순매수 포지션은 2010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시장에서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음을 반영.연준이 금리인하를 시사할 경우 국채 시장의 매수세가 더 가속화되면서 결과적으로 국채금리의 하락을 촉발할 것으로 전망.
크리스 정 2025.01.29 12:41 PDT
2024년은 세계적으로 기술과 혁신이 일상을 바꾼 해였습니다. 인공지능(AI) 기술은 우리의 삶과 비즈니스에 깊숙이 파고들었고, 에너지 기술은 친환경 미래로의 전환을 가속화했습니다. 자율주행차와 로봇은 상상이 아닌 실질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 잡았으며, 웹3(Web3)와 메타버스는 디지털 경제의 기반을 다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격변의 해이기도 했습니다. 지정학적 갈등과 경제적 불확실성은 글로벌 시장에 혼란을 가져왔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면서 에너지 시장은 불안정해졌습니다. 이에 따른 공급망 문제는 전 세계 산업계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18일(미 현지시간) 열린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한 4.25~4.50% 범위로 조정했습니다. 예상보다 훨씬 매파적인 기조를 보이면서 다우지수가 1123포인트가 폭락하며 1974년 이후 첫 11일 연속 하락세와 함께 8월 이후 최악의 하락세를 기록했는데요. 이는 내년에도 경제 상황이 쉽지 않을 것임을 예고합니다. 2025년은 각국의 정책과 기업 전략에 커다란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기술과 혁신의 도약 아래, 전 세계가 정치적·경제적 도전과 불확실성 속에서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합니다. 모든 게 급변하는 시기, 저희는 독자님들과 함께 변화의 흐름을 읽고 공유하며 한 해를 채울 수 있었기에 더 든든하게 대비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는 약 6만 명의 뷰스레터 독자님들과 26개의 레터를 통해 소통했습니다.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레터는 지난 4월 발송한 '구조조정의 시대: 대기업은 피바람, 스타트업은 피봇'이었는데요. 새로운 트렌드와 인사이트로 함께할 수 있었던 한 해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요즘 더밀크 리서치팀은 매년 그래왔듯이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CES2025 리포트 준비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CES는 전 세계에서 13만 명 이상의 비즈니스 리더들이 참가하는 글로벌 혁신의 장으로, 올해 한국에서도 1만 5000명이 현장을 직접 방문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쏟아지는 기술과 아이디어 속에서 핵심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저희는 다년간 CES 현장을 취재하며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CES2025의 핵심을 한눈에 정리한 리포트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CES 리포트 준비 과정에서 만난 최신 기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이번 레터에서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CEO 포커스 38호>에서는 1. CES2025에서 주목할 5대 산업분야, 2. 2024년을 뒤흔든 AI 혁신 리더 5인, 그리고 3. AI와 함께 살아가기: 2024년 출간된 최고의 AI 도서 5선을 소개합니다.2024년의 마지막 레터를 마무리하며, 새해에도 더 풍부한 내용으로 독자님들과 만날 것을 약속드립니다. 한 해 동안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행복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미리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gilim kim 2024.12.20 07:32 PDT
1. 자산시장 동향뉴욕증시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올해 마지막 정례회의가 시작된 가운데 금리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며 다우지수가 1978년 이후 처음으로 9일 연속 하락세로 마감. 영국은 1년 만에 처음으로 임금 상승률이 가속화되며 금리인하 기대가 감소. 2025년 금리인하 확률이 90%에서 55%로 축소. 중국을 비롯한 한국과 일본의 경제 전망 악화 및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에 대한 우려로 아시아 통화지수는 2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 중국은 2025년 국내총생산(GDP) 성장 목표를 5%로 설정하고 재정 적자 확대 계획을 발표했지만 10년물 국채 금리는 1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역대 최저치. 2. 11월 소매판매, 자동차와 온라인 쇼핑 주도로 강세..."뜨거운 소비"11월 미 소매판매 데이터는 전월 대비 0.7% 증가하며 예상을 상회, 견고한 미 소비지출을 시사. 특히 자동차 판매는 3년 만에 최고수준으로 상승. 자동차 판매가 금리 하락 및 연말 할인 효과, 그리고 허리케인 피해로 인한 교체 수요가 겹치며 11월 소매판매 상승세를 주도. 자동차 제외 판매 지표는 전월 대비 0.2%가 증가하며 예상치였던 0.4%를 하회. 다만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 효과로 전자상거래는 1.8% 급등. 블룸버그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정치 성향에 따라 관세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다른 가운데 민주당 및 무소속은 물가 상승을 우려, 미리 구매를 하는 행동이 증가. 산업생산은 예상외로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전월 대비 0.1% 감소하며 제조업의 부진을 시사. 특히 유틸리티와 채굴 부문이 부진. 🔑 11월 소매판매는 자동차와 온라인 쇼핑을 중심으로 견고한 소비가 유지되며 경기 회복에 기여하고 있지만 정치적 성향에 따라 소비자들의 지출 추세가 달라지고 있음. 전반적으로 강력한 소비 지출이 이어지며 연준이 좀 더 매파적인 정책 시그널을 보일 가능성. 3. 연준 정책 및 경기 전망: 내년 금리인하 단 두 번...기업 마진이 중요할 것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2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95%로 확실시 되고 있지만 내년 전망은 50bp 수준으로 올해의 빠른 인하 대비 둔화가 예상. CNBC 설문조사에 따르면 93% 응답자가 25bp 인하를 예상했지만 단 63%만이 금리인하가 필요하다고 응답. 2025년 전망은 단 2회의 추가 금리인하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금리 목표치 3.8%로 예상, 이전의 시장 예상치였던 3~4회 인하 예상보다 감소.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와 이민정책이 경제 확장의 주요 리스크로 지목되며 56%의 응답자가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가능성을 제기. 🔑 현재 주식시장은 과도한 낙관론으로 인해 S&P500의 주가 배수가 25배 수준으로 고평가된 수준. 특히 기업 마진이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관세가 추가 압력으로 작용할 경우 기업의 실질적 이익 성장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할 경우 시장의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
크리스 정 2024.12.17 13:40 PDT
1. 자산시장 동향이번주는 5일(현지시각) 미 대선과 7일(현지시각) 연준의 통화정책회의가 함께 있는 주간으로 결과에 따라 상당한 수준의 변동성이 예상. 엔비디아는 이번 주말 이후 다우 지수에서 인텔(INTC)를 대체하여 다우지수 블루칩 30종목에 포함, AI와 기술 혁신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반영. 이번주는 S&P500 기업 중 약 20%가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SMCI), 퀄컴(QOM), 암 홀딩스(ARM) 등이 포커스를 받을 것으로 전망. 국제유가는 미국의 기록적인 원유 생산량과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로 침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연기 결정으로 2% 이상 상승. 2. 미 연준 11월 통화정책회의: 대선 및 데이터 불확실성 속 금리인하 전망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이번 대통령 선거 직후 진행되며 정치적 중립성을 유지하기 위해 회의 일정을 6~7일로 조정.최근 경제 데이터에 따르면 3분기 경제 성장률은 2.8%로 견고한 소비 지출이 성장을 견인. 다만 고용시장은 둔화되고 있어 연준의 정책에 변수가 될 전망.정부 데이터의 수정으로 이전보다 저축률이 상향 조정되었고 소득 증가율 역시 예상보다 더 높게 집계되며 경제에 대한 하락 위험이 일부 완화.다만 고용 보고서가 허리케인 및 파업 등의 이유로 불규칙하게 변동하는 양상을 보이며 정책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이번 통화정책 회의에서 25bp의 금리인하 확률을 98%의 압도적인 확률로 예상. 3. 미 대선 2024: 주말 설문조사에서 해리스 우세로 트럼프 트레이드 약세 주말 여론 조사에 따르면 카말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를 소폭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며 트럼프의 재선 가능성에 대한 베팅 약화. ABC 뉴스와 Ipsos 여론조사에서 해리스가 트럼프를 전국적으로 49% 대 46%로 앞서는 것으로 나왔으며 뉴욕타임스/시에나 여론조사에서는 해리스가 7개 주요 경합주 중 5개 주에서 앞서는 것으로 관측. 이로인해 트럼프 트레이드의 하나였던 달러 지수가 한 달 만에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으며 멕시코 페소는 주요 통화 중 가장 강한 상승세 기록.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감세로 인한 느슨한 재정 정책과 무역 분쟁을 일으키는 관세 정책으로 연방 적자를 늘리고 인플레이션을 촉진할 것이란 전망. 이는 달러와 국채금리의 강세를 유도. 다만 NBC에 따르면 여전히 트럼프와 해리스의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 외에도 의회의 통제권이 어느 당으로 가느냐에 따라 정책의 방향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 4. 버크셔 해서웨이 3분기 실적: 애플 추가 매도하고 현금은 사상 최고 수준 2일(현지시각) 발표된 실적보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는 3분기 애플 주식의 약 25%를 추가 매도하며 9월 말 기준으로 약 699억 달러로 지분을 축소. 반면 9월 말 기준으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252억 달러를 쌓아두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증가. 버크셔는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지난 3분기 동안 자사주를 매입하지 않으며 버크셔의 주가 상승세로 인해 주식 가치가 충분히 높아졌음을 시사. 버크셔는 주식이 고평가되었다고 판단될 때는 자사주 매입을 보류하는 전략. 버크셔는 3분기 263억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실적 반전을 이루었으나 보험업 손익은 저조해 운영 수익이 101억 달러로 축소. 허리케인 영향으로 향후 추가 손실 예상되면서 연말 실적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 5. 개별주 현황 및 월가 투자의견 엔비디아(NVDA): S&P 다우존스는 지난 금요일(1일, 현지시각)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에서 반도체 부문의 인텔을 대체해 엔비디아를 편입할 것이라고 발표한 후 1% 이상 상승. 윌리엄 블레어는 엔비디아에 대해 "TSMC의 AI 수요에 대한 긍정적인 논평으로 2025년까지 여전히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고 설계 결함 관련 지연이 극복되면서 지난달 차세대 제품인 블랙웰의 출하량이 증가하고 있어 엔비디아가 AI 인프라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유지할 것이란 우리의 자신감이 강화됐다."고 평가하며 '매수' 의견 재확인.트럼프 미디어(DJT): 트루스 소셜의 모기업 트럼프 미디어는 주말 설문조사에서 해리스 우세가 나타난 후 트럼프의 재선 가능성을 재평가하며 8% 급락. 메리엇 인터네셔널(MAR): 세계 최대의 호텔 체인인 메리엇은 미국과 중국의 국내 여행 수요 약세를 원인으로 연간 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며 2% 이상 하락. 바이킹 테라퓨틱스(VKTX): 바이오테크 기업인 바이킹 테라퓨틱스는 최근 열풍이 불고있는 GLP-1 물질의 차세대 경구 비만치료제 1상 시험 결과가 예상보다 긍정적이라는 발표로 5.4% 상승. 버크셔 해서웨이(BRK.A): UBS는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에 대해 여전히 보험 사업의 기본 펀더멘탈이 양호하며 불확실한 거시경제 환경에서 가장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라 평가하며 '매수' 의견을 재확인하고 목표가를 79만 6021달러에서 80만 6724달러로 상향 조정. 로블록스(RBLX): 모건스탠리는 로블록스가 더 광범위한 오디언스에게 다가가고 플레이스테이션이라는 새로운 플랫폼으로의 확장에 성공하며 회사의 기회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평가하며 투자 등급을 '동일비중'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
크리스 정 2024.11.04 13:26 PDT
야구 좋아하시나요? 미국에서는 가을야구의 정수인 월드시리즈가 한창입니다. 이번 월드시리즈는 동부와 서부의 최고 구단 중 하나인 뉴욕 양키스와 LA 다저스가 맞붙는다는 점에서 더 특별합니다. 뉴욕과 LA라는 빅마켓을 가진 두 구단은 MLB 전체에서 가장 많은 돈을 쓰고 있는 최상위 구단입니다.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가장 대표적인 자본주의 국가에서 가장 자본주의적인 프로 스포츠의 세계에서는 말이죠. 대선도 마찬가지입니다. 미 대선은 단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상황은 박빙입니다. 뉴욕타임스를 비롯, 많은 메이저 언론들은 이번 대선이 역대급으로 치열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월가 반응은 다릅니다. 2주 전부터 한 쪽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돈의 흐름은 대선의 향방을 트럼프의 우세로 점치고 있습니다.
크리스 정 2024.10.28 04:25 PDT
1. 자산시장 동향뉴욕증시는 연준 위원들의 발언과 9월 FOMC 회의록을 기다리는 가운데 미 법무부가 반독점 이슈로 구글을 분할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는 소식이 기술주 랠리에 제동. 중국 상하이 지수는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충족되지 않으면서 중국 상하이 지수가 6.6% 하락, 2020년 이후 최악의 일일 하락폭을 기록. 👉강력한 경제 데이터로 고용 시장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 하락. 블룸버그 달러 지수는 8일 연속 상승하며 2022년 이후 가장 강한 상승세 기록. 2. 연준 위원 발언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9월의 매우 좋은 일자리 보고서는 미 경제가 여전히 좋은 위치에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인플레이션 하강 속도에 따라 금리인하 속도는 조절해야 할 것. 최근의 유가 상승은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위험 시그널. 로리 로건 달라스 연은 총재: 지속적으로 높은 수요와 '금리인하로 인해' 완화된 금융 상황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 이런 위험을 피하기 위해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말고 점진적으로 진행해야 할 것. 3. 연준 의사록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9월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모든 위원들이 금리인하에 찬성했지만 일부 위원들은 25bp의 점진적인 금리인하를 선호한다고 밝혔다."며 예상보다 더 많은 의견 불일치가 있었음을 시사. 2005년 이후 처음으로 반대표를 행사한 미셸 바우만 연은 총재 외에도 25bp를 선호한 위원들이 있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50bp 인하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관측. 9월 고용 보고서가 예상보다 훨씬 강하게 발표되면서 경기 '연착륙'의 가능성 확대. 이는 반대로 금리인하 사이클에 대한 기대 완화로 작용하며 11월 금리인하에 대한 불확실성. 연준은 금리인하에도 양적긴축(QT)은 계속될 것임을 강조. 의사록에는 "많은 참석자가 금리인하에도 연준의 대차대조표 감소는 계속될 수 있다는 점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연급.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수렴할 것으로 확신. 노동 시장이 더 이상 과열 상태가 아니며 기업들이 인력 감소 대신 신규 채용을 줄이거나 근무 시간을 줄이는 방식으로 대응할 것으로 전망. 경제 활동은 견고하게 확장하고 있으며 가계 소비가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 다만 일부 참석자들은 저소득층의 재정적 어려움이 향후 소비 성장을 둔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 4. 연준의 정책 경로에 대한 전망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9월의 강력한 고용 보고서와 국내총생산(GDP)과 국내총소득(GDI)이 상향 조정되고 있어 연준의 9월 50bp 금리인하가 '부적절했을 수 있다'고 평가. 다만 디스인플레이션 추세가 계속 유지될 경우 금리를 중립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해 금리인하를 계속할 것으로 전망하며 11월 25bp 인하 전망. BofA는 이번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중요할 것으로 보며 핵심 물가가 전월 대비 0.3% 수준으로 상승할 경우 11월의 금리인하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 👉씨티는 10월 고용 보고서가 약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시장은 이를 허리케인 밀턴과 헬렌으로 인한 일시적 요소로 치부할 가능성을 제기. 이로 인해 12월까지 고용시장의 실제 상황이 불분명해질 수 있다고 전망. 5. 개별주 현황 알파벳(GOOGL): 미 법무부가 반독점 소송의 결과로 알파벳의 검색 엔진 사업 부문인 구글을 분할할 것을 고려. 이는 20년 전 마이크로소프트 분할 시도 이후 가장 중요한 조치가 될 것으로 전망. 리오 틴토(RIO): 광산 업체 리오 틴토는 아카디움 리튬을 67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전기차 배터리에 필수적인 원자재인 리튬 생산에서 지배력을 강화. 보잉(BA): 보잉이 파업 중인 노동자들과의 협상을 중단하면서 매달 10억 달러의 손실을 전망.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신용 등급 하락 가능성에 대한 경고도 받으며 주가는 2% 하락. 디즈니(DIS): 플로리다를 강타할 것으로 전망되는 5등급 허리케인 밀턴의 영향으로 디즈니 테마파크 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면서 테마파크 운영 수익에 타격 전망. TSMC(TSM): 세계 최대의 반도체 제조업체인 TSMC는 9월 매출이 전년 대비 40% 가까이 증가하며 AI 반도체 수요가 여전히 강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
크리스 정 2024.10.09 13:41 PDT
1. 자산시장 동향미 연준이 2020년 이후 첫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연준이 제시하는 금리 경로와 경제 전망이 글로벌 통화정책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미국의 8월 주택착공은 전월 대비 9.6% 증가한 136만채로 예상보다 강한 회복 시사. 주택시장이 다시 활기를 띄며 경제 성장에 대한 낙관론 강화.국제유가는 중동 긴장 고조에 대한 우려로 이틀 연속 상승했지만 이후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가 소비 수요 악화 가능성으로 해석되며 하락 전환. 2. 금리인하에 대한 시장의 전망 연준의 금리인하 폭에 대한 시장의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50bp 인하 가능성에 약 55% 베팅으로 강한 기대감 형성. 지금까지 파월 의장이 주재한 16번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는 모두 만장일치로 결정이 이뤄졌지만 이번 회의에서 반대 의견이 나올 가능성.반대 의견이 나올 경우 연준 내의 의견 차이가 대두되면서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기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3. 50bp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한 분석 WSJ에 따르면 만일 연준이 50bp 수준의 '빅컷' 금리인하를 단행할 경우 이는 세 가지 요인 중 하나 또는 그 이상의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 세가지 요인은 (1) 경기침체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인하. (2) 인플레이션의 빠른 하락 속도로 인한 통화정책 정상화. (3) 연준이 해석하는 데이터 반응 방식의 변화. 다만 현재 침체 우려는 크지않고 인플레이션의 하락 속도 역시 크지 않아 데이터의 해석 방식이 변화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 결과적으로 이는 시장에 불확실성을 줄 것으로 전망. 골드만삭스는 50bp 금리인하가 단기적으로 주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이후 기대보다 느린 금리인하 속도로 시장의 실망 매도세를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 4. 글로벌 통화정책 일본 엔화는 일본은행의 매파적 정책으로 인해 미국과의 금리 차이가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로 엔화가 달러 대비 최대 0.8% 급등. 영국은 8월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5.6%로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의 고착화 우려가 제기, 금리인하 전망이 약화되며 파운드화와 국채 금리가 상승 전환. 5. 개별주 현황 마이크로소프트(MSFT): 마이크로소프트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BLK)과 인공지능 개발을 위한 데이터 센터 및 인프라에 투자하기 위해 최대 1000억 달러를 모금하는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파트너십에 참여한다고 발표. US스틸(X): 로이터에 따르면 미 외국인 투자 위원회는 11월 선거 이후 일본의 니폰 스틸의 인수 제안에 대한 검토를 연기하라는 요청을 승인. 제너럴 밀스(GIS): 거대 포장 식품 회사인 제너럴 밀스는 회사의 이익이 지난 분기에 발생한 투입 비용의 상승으로 마진이 하락, 14%가 감소했다고 발표. 인튜이티브 머신(LUNR): 우주 탐사 회사인 인튜이티브 머신은 미 항공우주국(NASA)로부터 약 50억 달러 규모의 스페이스 네트워크 계약을 체결하며 52% 이상 폭등. 레스메드(RMD): 울프 리서치는 레스메드가 일라이 릴리(LLY)의 GLP-1 약물과 경쟁이 심화되면서 매출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 동종업체의 실적보다 부진하다는 의견과 함께 투자의견 하향.
크리스 정 2024.09.18 14:19 PDT
1. 자산시장 동향뉴욕증시는 이번주 견고한 데이터로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가 살아나며 5일 연속 강세. 나스닥은 5%, S&P500은 3% 수준의 상승세를 유지.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베팅이 강화되며 채권시장의 강세로 국채금리는 하락. 달러는 주요 통화 대비 약세. 국제유가는 멕시코만을 강타할 것으로 전망되는 허리케인 프란신으로 인한 공급 차질 우려가 제기되며 반등. 2. 6월 회의 앞두고 50bp 인하 가능성 강화 다음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례회의를 앞두고 금리인하 폭에 대한 시장의 전망에 변화가 포착. WSJ이 연준 관계자들의 더 강한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을 공개한 이후 50bp 인하에 대한 가능성이 전일 14%에서 44%로 급등. 전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윌리엄 더들리 역시 브레튼우즈 위원회 연례 포럼에서 "50bp 인하에 대한 강력한 근거가 있다."고 발언하며 50bp 인하를 주장. 3. 일본 엔화 9개월 만에 최저치로 하락 -> 니케이 부진 미 달러가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일본 엔화 대비 최대 1% 까지 하락하며 엔화는 9개월 만에 최저치인 140.35엔에 도달. 미국과 유럽의 금리인하에 반해 일본중앙은행의 긴축 정책이 시장의 우려를 낳으며 엔화 강세 촉발. 엔화 강세가 결과적으로 수출 주도 경제인 일본 기업들의 해외 수익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며 니케이 지수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 4. AI 수혜주 어도비와 오라클의 엇갈린 전망 AI 수요에 수혜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어도비(ADBE)의 강력한 3분기 실적 발표에도 4분기 실적 전망이 기대치를 밑돌면서 주가는 장전 약 8% 급락. 어도비는 AI 기반 제품 수요 증가로 분기별 매출은 전년 대비 11% 증가했으나 4분기 매출을 월가 추정치였던 56억 달러를 밑도는 55억~55.5억 달러로 제시. 반면 이번주 엔비디아(NVDA)와의 협력을 발표하며 모멘텀을 얻고있는 오라클(ORCL)은 2026년 매출 전망을 660억 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6% 이상 상승. 오라클은 AI 산업의 성장에 따른 클라우드 컴퓨팅 수요 증가를 이유로 2029년까지 1040억 달러의 매출과 연간 20% 이익 성장을 전망. 5. 개별주 현황 보잉(BA): 미 최대 항공우주산업체 보잉은 3만명이 넘는 미 태평양 북서부의 공장 근로자들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하며 개장 전 3% 이상 하락. 모더나(MRNA): 생명공학 기업 모더나는 손실이 확대되고 향후 수익 목표를 연기한 이후 월가 투자은행들의 부정적 투자의견이 쏟아지며 손실 확대. RH(RH): 고급 가구 브랜드 RH는 2분기 주당순이익이 1.69달러로 예상치인 1.56달러를 상회하고 매출 역시 8억 3000만 달러로 예상을 상회. CEO는 3분기부터 수요가 증가했다고 밝히며 2025년까지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 이후 주가가 20% 이상 폭등. 알리바바(BABA), 핀둬둬(PDD): 미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에서 저가 상품을 포함하는 선적물에 대한 관세 및 세금 면제수를 제한하는 새로운 무역 규제안을 발표하며 온라인 쇼핑업체 알리바바와 테무의 모기업 핀둬둬는 하락.
크리스 정 2024.09.13 13:07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