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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지는 물가, 낮아지는 성장...그리고 차갑게 식어가는 고용시장까지. 미국 경제가 결국 '스태그플레이션' 국면으로 진입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이 전방위로 글로벌 경제를 압박하는 가운데 미국 경제가 다시 한 번 예기치 못한 경고음을 발산했다. 4월의 마지막 거래일인 30일(현지시각) 발표된 주요 경제 데이터는 미국의 경제가 차갑게 식고 있는 동시에 물가는 여전히 뜨겁게 타오르고 있음을 시사, 사실상 '스태그플레이션'의 초기 국면에 진입했음을 시사했다.
크리스 정 2025.04.30 09:06 PDT
미국 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우려에도 불구하고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했다. S&P500 지수는 2% 상승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공세 발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측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미중 무역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언급, 시장의 긍정적인 투자심리를 견인했다. 한편 채권 수익률은 향후 고용시장 악화 시 연준이 통화정책 완화 압력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에 하락했다.연준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공격적인 관세 수준이 고용시장에 타격을 줄 경우 금리 인하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리블랜드 연준 총재 베스 해먹도 CNBC와의 인터뷰에서 경제 방향에 대한 명확한 증거가 확보된다면 6월에 금리 조정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최근 기업실적 발표에서는 경제전망에 대한 불안감이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아메리칸 항공그룹은 연간 실적전망을 철회했으며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CEO는 항공업계가 이미 침체기에 접어들었다고 언급했다. 펩시코와 P&G도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한편 데이터 측면에서는 3월 미국 공장 설비투자 주문이 소폭 증가에 그쳐 기업들이 관세 및 세금 정책의 불확실성 속에서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했다. 해리스 파이낸셜 그룹의 제이미 콕스는 "기업들이 관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어 내구재 주문 데이터는 큰 의미가 없다"며, "기업들이 실적과 마진을 보호하고 있다는 점은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크리스 정 2025.04.24 16:55 PDT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 격화로 월스트리트가 4거래일 연속 급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S&P500지수가 1.6% 하락하며 베어마켓(하락장) 진입 임계점에 도달했다.백악관이 중국에 최대 104%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시장 불안은 가중됐다. 이에 대응해 리창 중국 총리는 "외부 충격을 완전히 상쇄할 충분한 정책 수단을 보유하고 있다"고 경고해 양국 간 갈등이 더욱 심화되는 양상이다.S&P500지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계획 발표 이후 10% 이상 하락했으며, 2월 최고점 대비 한때 20% 하락선까지 접근했다가 해당 레벨에서 소폭 반등했다. 시장 공포감을 반영하듯 미 증시에서는 230억 주 이상이 거래되며 유례없는 거래량을 기록했다.연준의 통화정책 스탠스 역시 불확실성을 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의 메리 데일리 총재는 "무역정책 변화의 영향을 지켜본 후 금리 조정을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했으나, 시카고 연준의 오스틴 굴스비 총재는 "관세 충격이 예상보다 훨씬 크다"고 우려를 표명했다.기관 자금 흐름은 역설적으로 매수세가 우세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에 따르면 지난주 고객들은 역대 네 번째로 큰 규모인 80억 달러를 미국 주식에 순유입시켰다. 기관투자가, 개인투자자, 헤지펀드 모두 순매수 포지션을 취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주요 투자은행들의 경고음은 더욱 강화되고 있다. 블랙록은 "글로벌 무역 갈등 심화로 단기적 위험자산 압박이 예상된다"며 미국 주식을 3개월 투자 관점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 투자전략팀은 한발 더 나아가 "현재의 매도세가 경기침체 우려와 맞물려 장기적 사이클 베어마켓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시장 전문가들은 무역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거나 최소한 방향성이 명확해지기 전까지는 시장 바닥 형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유동성 부족과 알고리즘 거래가 맞물려 헤드라인 뉴스에 따른 극단적 변동성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크리스 정 2025.04.08 13:42 PDT
사상최고가를 달리던 미 증시가 단 한 달만에 고점에서 10%의 조정영역으로 진입하면서 주식시장의 붕괴가 실물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WSJ은 미 주식시장이 깊은 조정 국면에 진입하면서 경제 성장의 핵심 축으로 평가받는 부유층 소비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미 증시는 트럼프 대선 이후 '미국예외주의'에 대한 기대로 강한 상승세를 보였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이후 빠르게 하락하며 기술적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연초 이후 현재까지 S&P500은 약 4% 수준의 하락률을 기록중이지만 조정이 더 급격하게 나타날 경우 미 경제 성장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버드대의 가브리엘 초도로-라이히 교수는 "다른 조건이 일정할 때 주가가 20% 하락한다면 경제 성장률이 최대 1% 포인트 감소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이는 미 경제의 두 가지 핵심 동력인 '가계 소비'와 '기업의 자본 투자'를 동시에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크리스 정 2025.03.17 12:11 PDT
미 고용시장의 둔화 시그널이 감지됐다. 노동부의 2월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신규고용은 15만 1000명으로 전월의 하향 조정된 12만 5000명에서 예상치였던 16만명 대비 크게 감소했다. 특히 실업자의 증가로 실업률이 예상보다 높은 4.1%로 증가하며 202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 정부 효율성 부서(DOGE)가 주도하는 연방정부 감원 영향이 점점 커지면서 3월 고용지표에 추가 악영향이 전망된다는 분석이다. 실제 별도의 보고서에 따르면 연방정부의 감원은 6만 2242명으로 2009년 이후 최대 감원을 기록중이다. 연방정부 감원으로 공공서비스 축소 및 소비 둔화 위험이 증가하는 가운데 이 영향으로 기업들의 신규 고용 계획 역시 축소되고 있어 고용시장의 둔화 가능성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일부 경제학자는 관세의 영향이 더 커질 경우 미 경제가 50만 명의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고용시장의 점진적인 둔화 시그널이 확실해지면서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는 올라갔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6월 금리인하에 대한 베팅은 전일 47%에서 57%로 증가했다.
크리스 정 2025.03.07 18:24 PDT
안녕하세요. 밀키스 여러분! 뉴욕 현지에서 시장의 흐름과 시그널을 파악해 여러분에게 신선하게 전달하는 더밀크의 우유 배달부 크리스 정입니다. 🚴♂️🥛딥시크 쇼크부터 미 연준의 통화정책회의, 그리고 빅테크 어닝까지 정말 모두 한 주 만에 감당하기에는 너무너무 벅찼던 이벤트들이 폭풍처럼 휘몰아친 한 주 였습니다. 정신 없으셨죠? 😵💫 그런데 이 모든 이벤트들이 하나 하나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올 촉매제입니다. 자, 이제 하나 하나씩 그 의미와 파장을 살펴보도록 하죠! 🚀📣 오늘 밀키스레터 내용은?✅ 딥시크는 씨체인지! AI 투자 지형도의 변화와 전망 ✅ 미 연준, 통화정책의 포커스를 전환하다! ✅ 빅테크 어닝의 의미와 AI 시장에 던지는 화두는? 📢 이것 말고도 또 있어요!🚨 놓치면 나중에 후회할 알짜배기 시그널🔥 지난주 가장 뜨거웠던 월가 투자의견📆 이번 주 증시 핵심 일정(Market Watch)
크리스 정 2025.02.02 18:00 PDT
1. 자산시장 동향뉴욕증시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올해 마지막 정례회의가 시작된 가운데 금리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며 다우지수가 1978년 이후 처음으로 9일 연속 하락세로 마감. 영국은 1년 만에 처음으로 임금 상승률이 가속화되며 금리인하 기대가 감소. 2025년 금리인하 확률이 90%에서 55%로 축소. 중국을 비롯한 한국과 일본의 경제 전망 악화 및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에 대한 우려로 아시아 통화지수는 2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 중국은 2025년 국내총생산(GDP) 성장 목표를 5%로 설정하고 재정 적자 확대 계획을 발표했지만 10년물 국채 금리는 1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역대 최저치. 2. 11월 소매판매, 자동차와 온라인 쇼핑 주도로 강세..."뜨거운 소비"11월 미 소매판매 데이터는 전월 대비 0.7% 증가하며 예상을 상회, 견고한 미 소비지출을 시사. 특히 자동차 판매는 3년 만에 최고수준으로 상승. 자동차 판매가 금리 하락 및 연말 할인 효과, 그리고 허리케인 피해로 인한 교체 수요가 겹치며 11월 소매판매 상승세를 주도. 자동차 제외 판매 지표는 전월 대비 0.2%가 증가하며 예상치였던 0.4%를 하회. 다만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 효과로 전자상거래는 1.8% 급등. 블룸버그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정치 성향에 따라 관세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다른 가운데 민주당 및 무소속은 물가 상승을 우려, 미리 구매를 하는 행동이 증가. 산업생산은 예상외로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전월 대비 0.1% 감소하며 제조업의 부진을 시사. 특히 유틸리티와 채굴 부문이 부진. 🔑 11월 소매판매는 자동차와 온라인 쇼핑을 중심으로 견고한 소비가 유지되며 경기 회복에 기여하고 있지만 정치적 성향에 따라 소비자들의 지출 추세가 달라지고 있음. 전반적으로 강력한 소비 지출이 이어지며 연준이 좀 더 매파적인 정책 시그널을 보일 가능성. 3. 연준 정책 및 경기 전망: 내년 금리인하 단 두 번...기업 마진이 중요할 것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2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95%로 확실시 되고 있지만 내년 전망은 50bp 수준으로 올해의 빠른 인하 대비 둔화가 예상. CNBC 설문조사에 따르면 93% 응답자가 25bp 인하를 예상했지만 단 63%만이 금리인하가 필요하다고 응답. 2025년 전망은 단 2회의 추가 금리인하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금리 목표치 3.8%로 예상, 이전의 시장 예상치였던 3~4회 인하 예상보다 감소.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와 이민정책이 경제 확장의 주요 리스크로 지목되며 56%의 응답자가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가능성을 제기. 🔑 현재 주식시장은 과도한 낙관론으로 인해 S&P500의 주가 배수가 25배 수준으로 고평가된 수준. 특히 기업 마진이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관세가 추가 압력으로 작용할 경우 기업의 실질적 이익 성장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할 경우 시장의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
크리스 정 2024.12.17 13:40 PDT
1. 자산시장 동향뉴욕증시는 예상에 부합하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이후, 12월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베팅이 강화됐지만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2.7%로 전월의 2.6%에서 소폭 상승했으나 예상에는 부합. 전월 대비 기준도 0.2%에서 0.3%로 상승하며 예상에 부합.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2월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는 전일 88.9%에서 94.5%로 증가하며 금리인하 확실시.전반적으로 11월 보고서가 "온건하다"는 입장이 강한 가운데 핵심 인플레이션, 특히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완고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우려가 강화.2.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브리핑: 놀랍지도 긍정적이지도 않은 보고서연준이 주목하는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는 전년 대비 3.3%에서 3.3%로 변화가 없이 예상에 부합. 전월 대비 물가도 0.3%로 예상에 부합.인플레이션의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주택과 중고차, 트럭, 가구, 운영비용, 신차, 레크레이션 분야의 지수는 모드 상승.CPI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거주 비용은 전년 대비 4.7%가 증가하며 2022년 2월 이후 가장 작은 연간 상승세를 기록.주택 소유자의 주택 비용 측정치인 '소유자 등가 임대료' 역시 전월 대비 0.23%가 상승해 2021년 1월 이후 가장 작은 상승세.자동차 보험료는 전년 대비 12.7% 상승했고 교육 비용은 4.2%, 의료비는 3.1%가 증가하며 주목할 만한 상승세를 기록.식료품으로는 쇠고기가 3.1% 상승했고 계란 가격은 8.2% 상승. 특히 익히지 않은 스테이크는 전월 대비 4.2%가 급등, 햄은 4.2%, 돼지갈비는 3.6% 상승.식료품이 헤드라인 CPI를 끌어올린 가장 큰 부문으로 연간 2.4%가 상승하며 올해 1월 이후 가장 큰 증가율을 기록.연준이 주목하는 슈퍼코어 서비스 지표는 전월 대비 0.34% 상승하며 10월의 0.31%에서 상승, 디스인플레이션 추세가 정체되고 있음을 시사.
크리스 정 2024.12.11 14:52 PDT
1. 자산시장 동향예상보다 강력한 소매판매 데이터와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매파적 발언으로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크게 조정을 받으며 3대 지수 급락.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50%까지 상승한 가운데 달러 지수는 2년 만의 최고치에서 소폭 하락했지만 7주 연속 상승세 유지. '백신 회의론자'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의 보건복지부 장관 지명에 GLP-1 업체를 비롯한 제약산업 업계는 크게 위축되며 주가 급락. 비트코인은 트럼프 행정부의 침암호화폐 정책에 대한 기대가 유지되며 9만 3000달러를 기록했지만 이후 9만 달러 아래로 하락 전환. 2. 연준 금리인하 사이클 중단? 강력한 소비 지표로 금리 전망 변화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경제가 놀랍도록 좋은 상태"라며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 발언. 파월 의장의 발언과 예상보다 강력한 소매 데이터로 금리인하 기대 하락.10월 소매판매는 자동차 구매 증가와 7개월 연속 외식업 매출의 상승세로 전월 대비 예상치였던 0.3%를 상회하는 0.4%로 집계. 9월 수치 역시 0.8%로 상향 조정되며 강력한 소비 수요 시사.예상보다 강한 소매판매와 매파적인 연준 관계자의 발언이 투자심리를 변화시킨 가운데 2025년 중반까지 금리인하가 단 한 번 또는 없을 확률이 1%에서 28%로 급등.연준의 금리인하 사이클이 중단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그동안 통화완화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주가가 재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증가.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옅어지면서 기술의 나스닥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한 가운데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MAT)의 실적 전망 하향으로 반도체 약세.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강력한 소비 지표에 4.50%까지 급등한 가운데 달러 인덱스는 전일 2년 만의 고점에 접근한 이후 소폭 하락.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계속 낮아지면 금리가 향후 12~18개월 동안 크게 낮아질 가능성을 제시했으나 연방 기금금리 선물시장은 내년 말까지 단 2~3번 수준인 3.90% 범위의 금리인하를 반영. 3. 트럼프의 파격 선택, 로버트 F. 케네디 지명…제약 산업 충격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백신 회의론자인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를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지명하며 제약 산업 전반, 특히 백신 제조업체와 GLP-1 업체가 충격.케네디는 만성 질환의 원인을 건강에 해로운 음식이나 약, 그리고 물에서 찾고 있어 제약 의존에 비판적인 입장으로 제약 회사들과의 갈등을 시사한다는 분석.GLP-1 약물은 아스피린 이후 최대의 의약 혁명으로 불리는 약물로 비만 및 당뇨에 획기적인 치료제로 인정받고 있으나 케네디는 "미국인을 GLP-1 약물에 의존하게 하는 것보다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 효율적"이라 주장한바 있음.케네디의 발언은 GLP-1 약물이 제약 산업에 미치는 긍정적 이미지와 여파를 악화시키고 정부 지원 및 보험 적용 확대에 장애물이 될 가능성을 내포.보건복지부는 연간 예산이 1.7조 달러를 넘는 기관으로 케네디가 장관이 될 경우 제약 산업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 4. 미국 vs 중국, 관세와 규제 강화로 글로벌 경제 긴장감 고조트럼프 당선 후, 관세를 최대 60% 부과하는 대중국 강경책에 대한 우려가 고조. 중국 정부가 미국 기업에 대한 보복으로 대응할 것이란 전망 확대. 특히 애플과 나이키같은 소비자 브랜드에 대한 보복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 중국은 과거에도 미 관세에 대응해 보복 관세를 부과하고 농업 및 제조업에 큰 타격. 2024년 AmCham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기업 중 39%가 중국에서 "덜 환영받는다"고 응답한 가운데 중국의 외국 기업 제재법 및 반간첩법이 미국 기업의 운영을 제한. 미국 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 가능성이 확대. 지역 관료들이 안전 점검과 허가, 세금 등을 통해 미국 기업을 점진적으로 퇴출시킬 가능성. 중국 소비자들의 애국주의 및 불매 운동도 리스크가 될 것으로 전망. 5. 개별주 현황 및 월가 투자의견 맥도날드(MCD): 세계 최대의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는 식중독 사태 이후 여론의 회복과 식품 안전 문제로 타격을 받는 브랜드 이미지 회복을 위해 3500만 달러의 마케팅 투자를 결정.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SMCI): 슈퍼 마이크로는 2024 회계연도 연말 보고서 제출 지연 및 회계 감사 회사의 교체가 이루어지지 않으며 나스닥에서 상장폐지 절차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 슈퍼 마이크로는 2017년에도 이미 나스닥에서 퇴출 당한 이력이 있음. 팔란티어(PLTR): 빅데이터 분석 및 데이터 솔루션 공급업체인 팔란티어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나스닥 글로벌 섹렉트 마켓으로 상장을 이전한다고 밝히며 7% 급등. 팔란티어는 상장을 전환할 경우 나스닥100 지수에 포함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두산: 씨티그룹은 한국의 두산을 엔비디아의 주요 수혜자로 지목하며 투자 등급을 '매수'로 시작하며 목표가를 33만원으로 제시. 씨티는 두산이 차세대 AI 반도체인 블랙웰의 필수 구성 요소인 '동박적층판(CCL)'을 엔비디아에 독점적으로 공급하는 기업으로 "2025년 내내 블랙웰 생산에 직접적으로 실질적 혜택을 볼 수 있는 유일한 한국 기업"이라 평가. 텔러닥(TDOC): 골드만삭스는 팬데믹 주식으로 평가되는 텔레헬스 기업인 텔러닥 헬스에 대해 이익을 촉진할 수 있는 여러 촉매가 있다고 평가하며 '매수' 등급과 함께 목표가 14달러로 약 56%의 상승 여력을 제시. 골드만은 하향 위험이 -1% 수준으로 크지 않은 반면 매출과 이익이 시장의 예상보다 약간 더 나을 것으로 전망. 블룸에너지(BE): 전일(14일, 현지시각) AEP와 AI 데이터 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고 최대 1기가와트의 제품을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 이에 투자은행 파이퍼샌들러는 블룸에너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감정이 약화됐지만 이번 계약으로 장비 가치만 3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추정하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하고 목표가를 10달러에서 20달러로 제시하며 약 50%의 상승여력을 시사.
크리스 정 2024.11.15 13:01 PDT
1. 자산시장 동향뉴욕증시는 연준 위원들의 발언과 9월 FOMC 회의록을 기다리는 가운데 미 법무부가 반독점 이슈로 구글을 분할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는 소식이 기술주 랠리에 제동. 중국 상하이 지수는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충족되지 않으면서 중국 상하이 지수가 6.6% 하락, 2020년 이후 최악의 일일 하락폭을 기록. 👉강력한 경제 데이터로 고용 시장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 하락. 블룸버그 달러 지수는 8일 연속 상승하며 2022년 이후 가장 강한 상승세 기록. 2. 연준 위원 발언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9월의 매우 좋은 일자리 보고서는 미 경제가 여전히 좋은 위치에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인플레이션 하강 속도에 따라 금리인하 속도는 조절해야 할 것. 최근의 유가 상승은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위험 시그널. 로리 로건 달라스 연은 총재: 지속적으로 높은 수요와 '금리인하로 인해' 완화된 금융 상황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 이런 위험을 피하기 위해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말고 점진적으로 진행해야 할 것. 3. 연준 의사록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9월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모든 위원들이 금리인하에 찬성했지만 일부 위원들은 25bp의 점진적인 금리인하를 선호한다고 밝혔다."며 예상보다 더 많은 의견 불일치가 있었음을 시사. 2005년 이후 처음으로 반대표를 행사한 미셸 바우만 연은 총재 외에도 25bp를 선호한 위원들이 있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50bp 인하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관측. 9월 고용 보고서가 예상보다 훨씬 강하게 발표되면서 경기 '연착륙'의 가능성 확대. 이는 반대로 금리인하 사이클에 대한 기대 완화로 작용하며 11월 금리인하에 대한 불확실성. 연준은 금리인하에도 양적긴축(QT)은 계속될 것임을 강조. 의사록에는 "많은 참석자가 금리인하에도 연준의 대차대조표 감소는 계속될 수 있다는 점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연급.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수렴할 것으로 확신. 노동 시장이 더 이상 과열 상태가 아니며 기업들이 인력 감소 대신 신규 채용을 줄이거나 근무 시간을 줄이는 방식으로 대응할 것으로 전망. 경제 활동은 견고하게 확장하고 있으며 가계 소비가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 다만 일부 참석자들은 저소득층의 재정적 어려움이 향후 소비 성장을 둔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 4. 연준의 정책 경로에 대한 전망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9월의 강력한 고용 보고서와 국내총생산(GDP)과 국내총소득(GDI)이 상향 조정되고 있어 연준의 9월 50bp 금리인하가 '부적절했을 수 있다'고 평가. 다만 디스인플레이션 추세가 계속 유지될 경우 금리를 중립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해 금리인하를 계속할 것으로 전망하며 11월 25bp 인하 전망. BofA는 이번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중요할 것으로 보며 핵심 물가가 전월 대비 0.3% 수준으로 상승할 경우 11월의 금리인하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 👉씨티는 10월 고용 보고서가 약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시장은 이를 허리케인 밀턴과 헬렌으로 인한 일시적 요소로 치부할 가능성을 제기. 이로 인해 12월까지 고용시장의 실제 상황이 불분명해질 수 있다고 전망. 5. 개별주 현황 알파벳(GOOGL): 미 법무부가 반독점 소송의 결과로 알파벳의 검색 엔진 사업 부문인 구글을 분할할 것을 고려. 이는 20년 전 마이크로소프트 분할 시도 이후 가장 중요한 조치가 될 것으로 전망. 리오 틴토(RIO): 광산 업체 리오 틴토는 아카디움 리튬을 67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전기차 배터리에 필수적인 원자재인 리튬 생산에서 지배력을 강화. 보잉(BA): 보잉이 파업 중인 노동자들과의 협상을 중단하면서 매달 10억 달러의 손실을 전망.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신용 등급 하락 가능성에 대한 경고도 받으며 주가는 2% 하락. 디즈니(DIS): 플로리다를 강타할 것으로 전망되는 5등급 허리케인 밀턴의 영향으로 디즈니 테마파크 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면서 테마파크 운영 수익에 타격 전망. TSMC(TSM): 세계 최대의 반도체 제조업체인 TSMC는 9월 매출이 전년 대비 40% 가까이 증가하며 AI 반도체 수요가 여전히 강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
크리스 정 2024.10.09 13:41 PDT
1. 자산시장 동향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이 약간 매파적으로 인식됐음에도 S&P500이 올해 43번째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3대 지수가 모두 상승마감. S&P500은 사상 최고가 수준을 기록한 랠리로 인해 2021년 이후 가장 긴 4분기 연속 상승을 기록. 유틸리티와 부동산 주식은 3분기 동안 각각 18%와 16% 상승하며 올해 최고의 상승세를 기록. 유틸리티는 2003년 이후 가장 큰 분기 상승률. 2. 아시아 증시 동향중국 증시는 경기 부양책을 비롯해 주택 소유자들이 담보 대출을 재융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등 주택 구매 제한을 완하하며 8% 이상 폭등. 2008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일일 상승세. 반면 일본 니케이 지수는 이시바 시게루 신임 총리의 정책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며 4.8% 급락, 8주 만에 최악의 일일 하락폭 기록. 3. 자동차 업종 경고로 글로벌 하락 크라이슬러, 피아트, 푸조 브랜드를 보유한 세계 최대 자동차 메이커 중 하나인 스텔란티스를 비롯해 애스턴 마틴과 폭스바겐 등 주요 기업들이 일제히 수익 전망을 하향 조정. 폭스바겐은 최근 3개월 동안 두 번째 수익 경고. 스텔란티스는 14% 폭락, 포드와 제너럴모터스도 각각 3% 이상 하락, 유럽의 애스톤마틴은 25% 폭락, 폭스바겐은 2% 하락, 일본의 도요타, 혼다, 닛산은 각각 6% 이상 하락. 한국의 기아와 현대도 4% 이상 하락.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전반적인 하락은 중국의 경기 부양책이 초래할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망 문제, 그리고 중국 시장의 수요 부진이 주요 원인. 4. 연준 정책 전망 및 데이터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는 11월 회의에서 고용 성장이 느리다는 판단이 서면 0.5% 포인트의 금리인하를 지지할 수 있다고 언급.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9월의 50bp 금리인하로 인하 속도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하지 말라고 경고. 금리인하는 고용과 인플레이션 속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 다만 연준의 정책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보다 중립적인 금리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 이번주 금요일(4일, 현지시각) 발표 예정인 노동부 고용보고서에 포커스. 월가는 약 14만 4000명의 신규 고용과 함께 4.2%의 실업률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 5. 개별주 현황비스트라(VST): 유틸리티 주식이 초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S&P500 중 9월 최고의 성과를 낸 주식으로 약 39% 상승. 올해 208% 상승으로 엔비디아를 상회. 스텔란티스(STLA): 자동차 대기업 스텔란티스는 악화되는 글로벌 산업 배경과 중국과의 경쟁 증가를 지적하며 올해 연간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 니오(NIO):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인 니오(Nio Inc)는 니오 차이나 사업에 133억 위안의 현금을 투자한다고 발표한 후 9.5% 급등. 연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 거래로 니오의 니오 차이나 지분은 92.1%에서 88.3%로 감소 전망.
크리스 정 2024.09.30 15:39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