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트럼프의 꼭두각시로 전락하나?...케빈 해셋 리스크 뜬다!
돌변한 트럼프의 경제 브레인...케빈 해셋의 '위험한 귀환'
트럼프의 금리인하 요구를 완벽하게 받치는 해셋의 '공급경제학'
"연준이 트럼프의 꼭두각시되나?"...100년의 시스템,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진짜 문제는 ‘예측 불가능한 연준’…금리보다 무서운 건 신뢰의 붕괴
대한민국 경제가 흔들리며 IMF 외환위기에 빠지기 직전인 1997년의 봄, 앨런 그린스펀 의장 밑에서 5년간 기업 고정투자를 연구한 케빈 해셋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연구부서를 떠났다.
보수 싱크탱크인 아메리칸 엔터프라이즈 연구소(AEI)로 자리를 옮긴 해셋은 그때까지만 해도 동료들이 "시카고학파의 효율적 시장 신봉자"로 기억하는 경제학자였다.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지 않고 데이터로 말하는 경제학자, 그것이 케빈 해셋이었다. 그리고 28년이 지난 2025년 12월, 그 경제학자는 다시 연준으로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다.
투자 미디어 배론스는 가장 유력한 연준의 신임 의장 후보인 케빈 해셋의 전 동료들을 인터뷰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명확했다. 2025년의 해셋이 1997년의 그가 아니라는 점이다.
케빈 해셋의 검증된 경력 뒤에는 숨겨진 정치적 충성심이 있다. 그리고 그의 그런 변화는 90년 이상 유지되어온 미 연준의 독립성을 흔들고 있다. 그의 충성심은 통화정책의 예측 가능성을 위협한다.
시장은 아직 큰 우려를 하지 않고 있다. 시스템과 제도는 한순간에 무너지지 않는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균열이 쌓이고, 신뢰가 침식되면, 어느 날 모든 것이 달라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