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켄밀러, "SVB는 빙산의 일각"...경기침체 예상 시나리오 7가지
오전시황[7:39am ET]글로벌 중앙은행들의 매파적인 기조가 계속되며 우려가 커지자 미 국채금리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증시는 전일의 혼조세를 이어가며 다우가 91포인트(0.27%) 오른 반면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0.38%와 -1.29%의 하락세로 장을 시작했다. 자산시장동향[7:42am ET]핵심이슈: 연준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호주와 캐나다 중앙은행의 매파적 기조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며 금리상승 / 중국 4대 국유은행은 경제 둔화에 대응하며 예금 금리 인하 결정.금리동향: 미 국채금리는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상승. 10년물 국채금리는 3.80%, 2년물 국채금리는 4.56%로 상승. 달러는 유로화와 파운드화 강세에 약세 전환.상품동향: 국제유가는 미 원유 재고량의 예상치 못한 감소로 강세를 보였으나 여름 드라이빙 시즌을 앞두고 휘발유 재고는 증가하며 변동성 확대. 귀금속은 달러 약세에 상승. 구리는 약세.드러켄밀러, "실리콘밸리 은행은 빙산의 일각...AI에 기회있어"[9:31am ET]]억만장자 투자자이자 월가의 존경받는 투자구루인 스탠리 드러켄밀러가 견고한 미국 경제에도 연준의 전례없는 긴축기조에 "경착륙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드러켄밀러는 7일(현지시각)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자산시장 외에도 경제적으로 무너질 것이 더 많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팬데믹 이후 정부의 무분별한 통화완화 정책으로 "사상 최대 규모의 버블이 형성된 지금과 같은 환경에서 1년 만에 500bps나 금리를 올린다면 실리콘밸리 은행이나 배드베스앤비욘드의 파산은 빙산의 일각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다음은 드러켄밀러가 주장한 내용의 요약이다. 1. 현재 자산 시장의 버블은 전례없는 수준의 가장 크고 넓은 규모로 형성됐다.2. 이 거품은 지난 10여년간 지속되었으며 이제 '그랜드 피날레'에 직면하게 될 것.3. 자산 거품은 그동안 금리인상과 유동성 감소로 냉각됐지만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에도 거품이 사라지지 않았다. 4. 거품이 터지면 경제에 충격을 줘 경착륙이 불가피할 것. 투자자들은 시장에 대한 노출을 관리하고 침체 후, 믿을 수 없는 수준의 놀라운 기회가 있을 것. 5. 지역 은행의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대출 비중이 43%로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경우 은행에 큰 위협이 될 수 있을 것. 6. 생명공학과 인공지능 분야에 큰 잠재력이 있다. 아직 알곡과 쭉정이가 분리되지 않았지만 인터넷만큼이나 혁신적. 7. 경기침체의 시기는 정확하지 않지만 2023년 말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한편 신채권왕으로 불리는 더블라인 캐피탈의 제프리 건들락 역시 지난달 말에 컨퍼런스보드의 경기선행지수(LEI)를 인용하며 "경제가 완전히 불황."이라 주장하며 "우리는 곧 경기침체의 최전선에 서게 될 것."이라 경고했다.미 실업수당 청구건수 2021년 10월 이후 최고[10:00am ET]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을 청구한 실업자가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많은 26만 1천건으로 집계됐다. 증가폭은 2021년 7월 이후 가장 컸으며 시장의 모든 예상치를 초과했다. 주간 데이터의 변동성을 완화해주는 4주 평균치는 23만 7천건으로 역시 예상보다 높게 집계됐다. 다만 5월 27일(현지시각) 마감된 주까지 실업수당을 지속적으로 받는 실업수당은 176만건으로 떨어져 3월 중순이후 가장 낮았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이에 "거의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실업수당은 정리해고가 급증할 것이란 최근의 전망과 일치한다. 연말까지 FOMC의 실업률 전망치인 4.5%에 도달하는 것이 점점 실현 가능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시장 변동성 '공포지수' 2020년 2월 이후 최저[2:32pm ET]CNBC에 따르면 뉴욕증시의 불확실성을 측정하는 CBOE 변동성 지수(VIX)가 13.55로 하락해 2020년 2월 14일(현지시각)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 CNN의 탐욕과 공포지수 역시 76으로 극도의 탐욕 부문으로 진입했다.개인 투자자 낙관론은 19개월 만에 최고[3:11pm ET]전미개인투자자협회(AAII)의 설문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향후 6개월 동안 주식시장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낙관론이 44.5%로 상승해 2021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개인 투자자들의 심리는 지난주 29.1%에서 급격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관론은 최근 시장의 강세장을 반영해 지난주 36.8%에서 24.3%로 하락했다. 마감시황[4:34pm ET]뉴욕증시는 경제에 대한 자신감과 연준의 정책전환에 대한 기대가 뒤섞이며 낙관론이 시장을 압도해 모두 상승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168포인트(0.50%)가 올랐고 S&P500은 0.62%, 나스닥은 1.02%의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전일 강세를 보였던 스몰캡의 러셀2000은 0.4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