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의 잭슨홀 '마지막' 메시지...'금리인하'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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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5.08.23 08:38 PDT
파월의 잭슨홀 '마지막' 메시지...'금리인하'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었다
(출처 : 미드저니 / 크리스 정 )

[통화정책 분석] FOMC 의사록 및 잭슨홀 심포지엄 분석
‘기묘한 균형’과 금리 정책: 9월 금리인하 신호, 단순한 정책 전환이 아닌 이유
연준 내부 이견과 중립금리 논쟁: 잭슨홀 연설의 숨은 신호들
더밀크의 시각: 금리 내린다고 해결되지 않는 구조적 리스크 온다

미국 경제는 어디로 향하는 것일까?

미 연준 의장이 전에 없는 신중한 접근법을 드러내며 미국 경제에 대한 복잡한 딜레마를 시사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23일(현지시간)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하지만 동시에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과 노동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강조하며 급진적 완화에 대한 경계감도 드러냈다.

파월 의장은 "리스크 균형의 변화가 정책 스탠스 조정을 정당화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직접 언급한 첫 발언이다. 시장의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발언 직후 9월 금리 인하 확률은 86%까지 상승했고, 다우지수는 올해 첫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이 원하는 9월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인정했지만 사실상 공격적인 통화완화에 대한 기대는 '접어두라'는 미묘한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다. 문제는 이것이 '금리인하 사이클'의 재시작이라는 단순한 정책 신호가 아니라 현재 미국 경제가 직면한 구조적 딜레마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전략적 신호'였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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