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유가 80달러간다"·· 수혜주ETF 6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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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1.09.04 08:47 PDT
골드만삭스 "유가 80달러간다"·· 수혜주ETF 6선
(출처 : Shutterstock)

골드만삭스, 타이트한 수급과 코로나 영향 제한에 올해 유가 80달러 전망
펀드스트렛 델타변이 확산 정점 가능성 제기, 가장 큰 수혜는 에너지
현재 유가 지속시 에너지 섹터의 선행 EPS는 100% 증가, 수혜주

미국에 델타변이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8월의 고용보고서가 전망치의 3분의 1수준으로 급감했다. 현재 미국의 일일 코로나 확진자는 17만명을 웃도는 수준으로 팬데믹이 4차 확산의 정점으로 치닫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각) 발표된 공급관리자협회의 서비스부문 경제활동 역시 7월 보다 큰 폭으로 둔화하며 경제가 전방위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음을 시사했다.

코로나 재확산이 글로벌 모빌리티의 침체를 야기하는 가운데 골드만삭스의 글로벌 상품 리서치 책임자인 제프 커리(Jeff Currie)는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브렌트 유가는 올해 80달러를 돌파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브렌트유는 현재 72달러 수준이다. 골드만삭스의 목표가는 약 10%의 상승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그는 최악의 상황으로 보이는 상황에서의 불리쉬 콜(상승장을 예고하는 전망)에 대해 2가지를 꼽았다.

첫번째는 수급의 불균형이다. 현재 허리케인 '아이다'로 인한 미국의 생산차질은 하루 150만배럴 수준이다. 이러한 공급차질이 8일마다 이어질 경우 하루 40만배럴 증산을 하고 있는 OPEC+의 생산량을 모두 상쇄할 수 있을 정도로 현재 공급량이 매우 타이트함을 지적했다.

두번째는 예상보다 영향을 많이 주지 못하고 있는 델타변이 확산이다. 실제로 화요일(8월 31일, 현지시각) 발표된 미 석유협회(API)의 주간 오일재고량은 전주의 두배가 넘고 전망치보다도 40%가 많은 404만배럴이 감소했다.

그는 향후 유가의 변동을 부를 수 있는 요인으로 이란의 석유 수출 제재를 해제할 수 있는 잠재적인 핵협상 합의를 꼽았다. 하지만 이 역시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이란이 이미 무기급으로 우라늄을 농축하고 있어 합의 가능성이 희박해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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