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와 인사하세요”... MS, PC를 바꾸다
[위클리AI브리핑] 2024년 9월 25일~10월 1일
🤖코파일럿에 눈이 생겼다... 코파일럿 비전
🧑🎓AI 박사가 나를 돕는다... ‘o1’의 잠재력
🚫AI 규제 No!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비토
💡이주의 인사이트: 왜 공간지능(SI)인가
➕더밀크가 주목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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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와 인사하세요.”
무스타파 슐레이만 마이크로소프트(MS) AI CEO는 10월 1일(현지시각) “코파일럿(Copilot)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켰다. 실시간으로 보고, 듣고, 말하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MS의 AI 어시스턴트 ‘코파일럿’과 사용자가 음성으로 대화하는 데모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업그레이드된 코파일럿은 사용자의 마인크래프트 게임 플레이 화면을 실시간으로 보면서 사용자가 질문한 공략법을 정확히 안내했습니다. 사용자와 함께 보고, 대화할 수 있는 AI PC가 등장한 것입니다.
🤖코파일럿에 눈이 생겼다... 코파일럿 비전
팩트 요약: MS, 코파일럿 비전 공개
1. 마이크로소프트는 10월 1일(현지시각) 실시간 시각 정보 이해 기능을 갖춘 새로운 AI 어시스턴트 ‘코파일럿 비전(Copilot Vision)’을 공개했습니다.
2. 코파일럿 비전은 MS의 웹브라우저 ‘마이크로소프트 에지’ 내에 위치하며 웹페이지를 보면서 이해하고 관련 질문에 답할 수 있습니다.
3. MS는 코파일럿 비전이 사용자가 사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옵트인’ 기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재는 미리 보기 버전으로 오디오, 이미지, 텍스트, 코파일럿과의 대화 등이 저장되거나 AI 모델 훈련에 사용되지 않는다는 설명입니다.
왜 중요한가:
AI 어시스턴트 경쟁은 ‘사람처럼 상호작용할 수 있는 AI’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대규모 언어 모델(LLM)이 이미지 등 시각 정보를 이해할 수 있는 ‘멀티모달(Multimodal, 다중 모드) 모델’로 발전하면서 AI 어시스턴트의 성능도 좋아진 것이죠.
단순 챗봇 수준이었던 AI 어시스턴트가 쓸만한 AI 비서, AI 동반자, AI 에이전트로 업그레이드되는 시기입니다. 2025년에는 누구나 자신만의 AI 비서, AI 에이전트를 갖게 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예측입니다.
👉더 알아보기: 코파일럿 비전 활용 예시(영상)
🧑🎓AI 박사가 나를 돕는다... ‘o1’의 잠재력
팩트 요약: 면역학자·물리학 박사 등 전문가, o1 사용 경험 공유
1. 오픈AI가 추론 강화 모델 ‘o1-프리뷰’, ‘o1-미니’를 발표한 후 다양한 사용 사례, 경험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2. 면역학자 데리야 우넛마즈 잭슨랩(The Jackson Laboratory) 교수는 9월 30일 “o-1 프리뷰는 이미 훌륭한 박사 과정 학생 수준”이라며 “o1이 출시되면 조교수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3. 그는 또 “o1-프리뷰에 구체적인 면역학적 접근법을 기반으로 한 암 치료 프로젝트를 의뢰했다”며 “30년 동안 이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온 나조차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독특한 아이디어가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o1-프리뷰 사용 가격은 다른 AI 모델과 비교해 6배 이상 비싼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박사급 인재 고용에 드는 비용이겠죠.
왜 중요한가:
샘 알트만 오픈AI CEO는 추론 전문 모델 o1-프리뷰를 공개한 후 “수천 일 안에 초지능에 다다를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밝혔습니다. 생성 AI 모델이 인간을 넘어서는 ‘싱귤래리티(Singularity, 특이점)’에 도달하는 실마리를 발견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죠.
o1-프리뷰가 실제로 어느 정도의 성능을 내며 어떤 사용 사례에 적합한지 살펴보는 게 중요한 까닭이 여기에 있습니다. AI의 잠재력을 깨닫고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개인, 기업, 국가가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더 알아보기: “암 치료법 제안에 깜짝” o1 모델 분석
🚫AI 규제 No!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비토
팩트 요약: 개빈 뉴섬, AI 규제법에 거부권 행사
1.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9월 29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 주의회 상·하원을 모두 통과한 AI 규제법안 ‘SB 1047’에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2. 뉴섬 주지사는 “규제는 과학적이고, 실증적인 증거에 기반해야 한다”고 거부권 행사 이유를 밝혔습니다.
3. 그는 페이페이 리 스탠퍼드대 교수 등 AI 전문가들과 협력해 새로운 법안을 만들 계획입니다.
왜 중요한가:
프론티어 인공지능 모델을 위한 안전과 보안 혁신 법(Safe and Secure Innovation for Frontier Artificial Intelligence Models Act). ‘SB 1047’로 불린 이 법안은 AI 모델 출시에 앞서 사전 안전 점검을 실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훈련에 1억달러 이상 투입된 LLM이 규제 대상입니다.
그러나 이 법안은 스타트업, 창업자, 투자자 커뮤니티를 위축할 것이란 비판을 받아왔고, 뉴섬 주지사는 이례적으로 거부권을 행사, 실리콘밸리 AI 업계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필요한 규제였느냐 아니냐’를 떠나 이 사건은 실리콘밸리 빅테크의 영향력, 자본력이 얼마나 큰지 보여주는 사례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더 알아보기: 거부권 행사에 SF는 환호, LA는 분노?
💡이주의 인사이트: 왜 공간지능(SI)인가
오늘의 레터에서 다룬 세 가지 이슈에서 한발 더 나아가 더밀크만의 뷰(view)를 제공해 드리는 <이주의 인사이트> 코너입니다.
오늘은 스타트업 설립으로 화제를 모은 페이페이 리 스탠퍼드대 교수 겸 월드랩스 CEO가 실리콘밸리 VC(벤처캐피털) a16z와 진행한 대담 전문을 준비했습니다. ‘대규모 월드 모델(LWM)’과 멀티모달 LLM의 차이점, 공간 지능의 잠재력, 커리어 정점을 찍은 그녀가 새로운 도전에 나선 배경 등 넘치는 인사이트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주의 인사이트: “공간 지능, AR/VR 기본 운영체제 될 것
➕더밀크가 주목한 뉴스
소프트뱅크, 오픈AI에 5억달러(약 6600억원) 투자: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가 오픈AI에 5억달러를 투자할 예정. 디인포메이션이 9월 30일(현지시각)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 이번 투자는 샘 알트만이 이끄는 회사에 대한 소프트뱅크의 첫 번째 투자.
메타, AR 글래스 오라이언 공개: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9월 25일 연례 컨퍼런스 ‘메타 커넥트(Meta Connect) 2024’에서 프로토타입 AR 글래스 ‘오라이언(Orion)’을 공개. 검은색 두꺼운 뿔테 안경 형태. 사용자 시야에 표시할 수 있는 마이크로 렌즈가 장착돼 프로젝터를 통해 3D 이미지를 투사, 홀로그램 AR(증강현실)을 구현하는 방식.
구글, 제미나이 1.5 프로 업데이트: 구글이 구글 클라우드 버텍스AI, 제미나이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에서 사용 가능한 업데이트된 모델 ‘제미나이-1.5-Pro-002’, ‘제미나이-1.5-Flash-002’를 9월 24일 출시. 지난 2월 발표된 기존 모델의 2배인 200만 토큰 컨텍스트 창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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