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연매출 45조원… 실리콘밸리의 새로운 규칙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실리콘밸리와 글로벌 혁신 현장에서 최신 AI 산업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해드리는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 “전례 없는 성장 속도를 따라잡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 컴퓨팅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앤트로픽(Anthropic)의 CFO 크리슈나 라오(Krishna Rao)가 7일(현지시각) 발표한 성명의 핵심입니다. 앤트로픽은 이날 구글, 브로드컴과 함께 차세대 TPU(텐서처리장치) 기반의 기가와트(GW) 규모 컴퓨팅 인프라 확장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2027년부터 약 3.5기가와트 규모의 구글 TPU 용량이 앤트로픽에 순차 공급됩니다. 현재 공급 중인 1기가와트의 3배가 넘는 규모죠. 1기가와트는 약 7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거대한 전력량입니다. 미즈호 증권은 이 파트너십으로 브로드컴의 AI 관련 매출이 2026년 210억달러에서 2027년 420억달러(약 63조원)로 급증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더 주목할 숫자는 앤트로픽이 함께 공개한 매출 지표입니다. 현재 앤트로픽의 연간 런레이트 매출(Run Rate Revenue, 현재 추세로 연간 매출을 추정)은 300억달러(약 45조원)를 돌파했습니다. 2025년 말 90억달러에서 불과 3개월 만에 세 배 이상으로 급증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0배가 됐죠. 한국 기업과 비교하면 매출 순위(2025년 별도 기준) 6위 현대모비스(약 36조원보다) 큰 규모입니다. 앤트로픽에 연간 100만달러 이상 지출하는 기업 고객 수도 1000개 이상으로, 2개월 전인 2월 대비(500개) 두 배로 뛰었습니다.말 그대로 ‘전례 없는 성장’입니다. 앤트로픽의 가파른 성장 곡선은 AI 산업의 무게중심이 인프라 확보와 토큰(token, AI가 처리·생산하는 데이터의 최소 단위) 기반 매출로 넘어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실리콘밸리의 프론티어 AI 기업들은 이미 AI 시대의 새로운 규칙을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