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사는 챗GPT 작곡은 사운드로, 싱어송라이터 AI솔루션들 어떻게 쓸까?
[더밀크AI뮤직 프로젝트 : 아임퍼펙트(I'mperfect)] (3화) 음알못 기자들의 우당탕탕 싱어송라이터 도전기
●일주일 만에 세 곡 작사, 작곡한 비하인드 스토리
●"챗GPT야, 날개 하나 달린 새에 대한 가사를 써줘"
●음알못 기자들은 어떻게 일주일 만에 세 곡을 작사 작곡 했을까?
●작사는 챗GPT, 작곡은 사운드로 작업, 누구나 활용 가능
우리 모두는 고유한 소리를 갖고 태어났다. 우는 법을 배우지 않아도 우렁찬 울음소리로 세상을 깨웠다. 엄마를 보면 절로 웃음이 나고, 스스로 옹알이를 하는 것은 인간 본능이다. 반면 AI(인공지능)는 세상의 다양한 소리를 학습해 새로운 소리를 만들어낸다. 학습량이 많을 수록 기계는 잘 다듬어진 정교한 소리를 낸다. 잘 배운 AI의 소리엔 삑사리도, 엇나간 박자도 없다.
틀릴 수 있지만 고유한 색을 지닌 목소리와 잘 다듬어졌지만 모법 답안을 따라한 소리가 만나면 어떤 노래가 만들어질까. 완벽해보이지만 어딘가 불완전한 기계와 불완전해보이지만 그 자체로 온전한 인간이 서로 기대어 해낼 수 있는 각자의 역할이 있지 않을까 궁금해졌다. 챗GPT가 뜨거운 화두에 오르고, 생성AI의 뛰어난 지능과 창작능력이 인간에게 기회냐 위협이냐 논란이 되고 있을 때 이런 질문을 던져보고 싶었다.
그렇게 인간과 AI의 뮤직 콜라보 프로젝트 I'mperfect(아임퍼펙트)가 시작됐다. 작사, 작곡, 노래 그 어느 것도 시도해보지 않은 송이라, 김영원, 문준아 세 기자가 모였다. 음악 경험이 전무한 우리가 AI의 기술를 활용해 어느 정도의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지 시험해보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