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성장주 10년 불패신화 막 내리나... 나스닥, 최악의 달

reporter-profile
손재권 2022.04.29 18:04 PDT
테크∙성장주 10년 불패신화 막 내리나... 나스닥, 최악의 달
(출처 : Gettyimages)

4월 마지막 뉴욕증시에서 뉴욕증시 3대지수 모두 폭락
나스닥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달
지난 10년간 기술 성장주에 굳건한 믿음 사라질 위기

인플레이션이 치솟고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영향도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 뉴욕증시가 불안에 떨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미 연준이 FOMC에서 급격한 금리인상을 예고한데 이어 1분기 실적발표에서 테크 기업들이 기대 이하의 실적을 보여주면서 나스닥이 직격타를 맞았다.

29일(미 현지시간) 마감한 뉴욕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2.77%(939.18p) 하락한 32,977.21, S&P500지수는 3.63%(155.57p) 내린 4,131.93, 나스닥 지수는 4.17%(536.89p) 떨어진 12,334.64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4월에만 13% 이상 하락, 지난 2008년 10월 금융위기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특히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종가 기준 올해 들어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S&P500지수와 다우지수는 지난 한 달간 각각 8.8%, 4.9% 떨어져서 모두 2020년 3월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코로나19가 공식적으로 팬데믹에서 풍토병(엔데딕)으로 넘어가는 시기, 주식 시장은 '잔인한 4월'이 된 셈이다.

회원가입 후 뷰스레터를
주 3회 무료로 받아보세요!

단순 뉴스 서비스가 아닌 세상과 산업의 종합적인 관점(Viewpoints)을 전달드립니다. 뷰스레터는 주 3회(월, 수, 금)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