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프 리서치, "시장이 깨지기 시작했다"...경기침체 시그널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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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3.04.05 06:23 PDT
울프 리서치, "시장이 깨지기 시작했다"...경기침체 시그널 뚜렷
(출처 : Shutterstock/디자인: 김현지)

[투자노트 라이브] 2023년 4월 5일
뉴질랜드, 호주 중앙은행 매파적 메시지에 긴축 우려
중국, 미국의 반중국 반도체 동맹 비난하며 대응 경고
ADP 민간 고용보고서 및 ISM 서비스 PMI 발표

오전시황[8:33am ET]

미 증시는 뉴질랜드와 호주 중앙은행이 매파적인 메시지를 전하며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장기화되고 있음을 시사한 가운데 중국과의 긴장에 주목하며 하락 출발했다. (다우 -0.04%, S&P500 -0.12%, 나스닥 -0.05%)

자산시장동향[8:38am ET]

핵심이슈: 뉴질랜드 중앙은행 예상보다 높은 50bp 금리인상, 호주 중앙은행은 더 높은 금리 필요하다며 정책전환 기대 일축 / 유로존 경기활동지수 강한 반등 보이며 회복 시그널, 독일 공장주문은 거의 2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 /ADP 민간 고용보고서, S&P 글로벌 PMI, ISM 서비스 PMI 발표.

금리동향: 미 국채금리는 경기 둔화 우려 유지되며 하락. 10년물 국채금리는 3.31%로 하락. 달러화는 약세 유지.

상품동향: 국제유가는 오일 재고량의 큰 하락에도 그동안의 상승세를 소화하며 소폭 약세 전환. 금은 달러 약세에 강세 유지. 구리는 침체 우려로 약세 유지.

글로벌 인플레이션 싸움, 장기화 메시지[8:46am ET]

뉴질랜드 중앙은행(RBZN)은 예상보다 두 배나 높은 50bp의 금리를 인상하며 시장에 충격을 선사했다. RBZN은 경기 둔화에도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고 인플레이션 기대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히며 전격적인 '빅스텝' 인상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정책전환에 대한 기대를 높였던 호주중앙은행 총재 역시 정책 입안자들이 지금보다 더 높은 금리를 기대하고 있다며 긴축 사이클이 끝났다는 시장의 기대를 일축했다.

중국 상무부, "반중국 반도체 동맹 정책에 대응할 것."[9:08am ET]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를 둘러싼 갈등이 심화되면서 반도체 기업들의 충격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미국이 일본을 비롯해 반중국 반도체 동맹을 결성한 가운데 지난주 일본은 중국을 견제하는 반도체 제조 장비 제한 조치를 발표했다.

이에 중국 상무부는 "잘못된 관행"을 즉각 바꿀 것을 촉구하며 "중국은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 밝혔다.

로레타 매스터, "금리 5%이상으로 올리고 당분간 유지"[10:33am ET]

로레타 매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시장의 정책전환(Fed Pivot)에 대한 기대에 일침을 놨다. 매스터 총재는 화요일(4일, 현지시각) 뉴욕에서 열린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을 2%까지 안정적으로 낮추기 위해 향후 기준금리를 5% 이상으로 올리고 한동안 플러스 영역을 유지하면서 제한적으로 유지해야 할 것."이라 밝혔다.

서비스 부문의 둔화도 시작됐다[10:54am ET]

제조업에 이어 미국 경제를 이끌던 서비스 부문의 둔화도 감지됐다.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3월의 미 서비스 부문 구매관리자지수(PMI)는 거의 4포인트가 하락한 51.2로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시장 추정치였던 54.5보다 크게 하락한 수치로 미국 경제의 거의 80%를 차지하는 서비스 부문의 경제활동이 빠르게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여전히 지수가 50을 상회하며 경제활황 영역에 머물렀으나 둔화 속도가 가팔라지며 기업과 소비자가 모두 이전보다 더 신중해지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향후 기업활동에 대한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신규 주문 지수는 약 10포인트 이상 하락해 역시 3개월 최저치인 52.2를 기록했고 기업활동지수도 하락했다. 수출 주문도 감소하며 공급업체에 대한 납품 지수는 2009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수출 지수는 18포인트가 하락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해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심화됐다는 평이다. 다만 수요의 급격한 침체는 인플레이션의 빠른 하락을 초래했다. 투입 가격 지수는 6포인트 이상 하락한 59.5로 2020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울프 리서치, "시장이 깨지기 시작했다."[1:53pm ET]

월가 투자은행 울프 리서치는 2023년의 강력한 출발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차익실현을 해야 할 시간."이라 주장하며 연초의 강세를 이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울프리서치는 "현재 S&P500은 고점을 높이지 못한 상태에서 과매수 상태에 돌입했다. 여기에 스몰캡과 은행주 그리고 산업재 섹터의 약세는 이익을 갉아먹을 것."이라 주장했다.

경제 악화 시그널에 경기방어주 시장수익상회[3:27pm ET]

경기침체를 시사하는 경제 데이터가 잇따라 발표되며 투자자들의 스탠스가 방어적으로 전환하고 있다. 나스닥을 포함한 기술 성장주의 하락세는 큰 반면 유틸리티 섹터가 시장을 리드하고 헬스케어 및 필수소비재가 가장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

마감시황[4:12pm ET]

뉴욕증시는 부진한 경제지표로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방어주로의 전환을 서둘렀다. 유틸리티 섹터가 2.6%의 실적을 보인 가운데 헬스케어와 에너지, 필수소비재 부문만이 이익을 봤고 나머지 7개 섹터는 모두 하락했다. (다우 +0.24%, S&P500 -0.25%, 나스닥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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