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아직 결정된 것 없다"...월가는 "침체에 대비하라"
[투자노트 라이브] 2023년 3월 8일
제롬 파월 연준의장 미 하원에 출석 반기 통화정책 보고
JOLTs 채용공고 및 ADP 고용보고서 발표
미 상원, 보안 위협으로 간주되는 앱 금지 법안 발표
오전시황[8:33am ET]
뉴욕증시는 전일(7일, 현지시각)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초래한 매도세를 딛고 안정적인 출발을 시도했다. S&P500과 나스닥 등 주요 지수는 2주 만에 최대 낙폭을 보인 후 보합권에서 거래가 됐다. (다우 +0.01%, S&P500 +0.02%, 나스닥 +0.09%)
자산시장동향[8:45am ET]
핵심이슈: 제롬 파월 연준의장 하원에서 반기 통화정책 보고 청문회 / 연준의 통화정책에 영향력을 발휘할 JOLTs 채용공고 및 ADP 고용보고서 / 유럽연합(EU)에 이어 미 상원은 보안 위협으로 간주되는 앱을 금지할 수 있는 법안 도입하며 틱톡 견제.
금리동향: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미 하원 참석 후 발언을 기다리며 하락. 10년물 국채금리는 3.93%, 2년물 국채금리는 5.00%로 약세. 5년 만기 인플레이션 기대율은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2.54%로 하락.
통화동향: 미 달러화는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 이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 후 강보합세. 유로화는 약세.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는 소폭 강세.
상품동향: 국제유가는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원유 재고량 감소세를 무시하며 급락 후 보합세 유지. 귀금속은 달러 강세에 하락. 구리는 소폭 회복.
여전히 뜨거운 고용시장...채용공고와 신규채용 모두 UP[10:06am ET]
미국 기업들이 지난 2월 예상보다 높은 채용공고와 신규채용을 만들어 내면서 고용시장이 여전히 타이트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스탠포드 디지털 경제연구소와 공동으로 집계한 ADP의 2월 신규고용은 1월의 11만 9천명에서 크게 증가한 24만 2천명으로 발표됐다. 시장 예상치였던 20만을 상회한 숫자다.
기업들의 노동 수요를 보여주는 채용공고 역시 강세를 유지했다. JOLTs 보고서에 따르면 2월 채용공고 숫자는 1월의 상향 조정된 1123만명에서 소폭 낮아진 1082만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시장의 추정치였던 1050만보다 높았다.
미 무역적자 3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10:14am ET]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무역 적자가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됐다. 상품 수입이 3% 증가하며 한 달 전과 비교해 적자폭이 1.6%가 증가했다. 이는 미 국내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수입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수출액도 2575억 달러로 증가했는데 수개월에 걸친 달러 약세가 미국산 제품의 해외 구매를 촉진한 것으로 관측된다.
제롬 파월,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11:46am ET]
미 상원에 이어 하원에서 반기 통화정책 보고중인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전일의 발언과 비교해 주목할 만한 변화가 나타났다. 파월 의장은 3월 말 회의와 관련해 "아직 어떠한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고 말한 것.
파월 의장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의원들과의 청문회에서 "다음주 소비자 및 생산자물가를 포함해 들어오는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평가한 후 결정할 것."이라 밝힌 것이다.
전일(7일, 현지시각)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계속 높게 유지된다면 금리를 더 빠른 속도로 올릴 수 있다고 해서 시장을 뒤흔든 파월 의장은 "중요한 점은 우리가 미리 정해진 경로가 있는 것은 아니며 향후 들어오는 데이터와 전망의 발전 상황에 맞춰 결정할 것이란 점."이라 선을 그었다.
👉 파월 의장의 한 발 물러선 듯한 발언에도 시장은 3월 50bp 인상 가능성을 78%로 반영했다. 이는 전일의 70%에서도 소폭 증가한 수치로 강력한 고용 데이터가 영향을 준 것으로 관측된다.
월가는 "경기침체에 대비중" [3:43pm ET]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향후 데이터를 파악 후 금리인상 강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지만 월가는 침체에 대비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에드워드 모야 오안다 투자전략가는 "월가가 경기침체에 대비하고 있다. 침체의 정도는 향후 발표될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 주장했다.
마감시황[4:02pm ET]
뉴욕증시는 수요일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하원에 출석해 향후 데이터를 보고 금리인상의 강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발언에 힘입어 광범위한 매도세에서 소폭 회복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 -0.18%, S&P500 +0.14%, 나스닥 +0.40%)
다만 그럼에도 국채금리와 달러는 모두 강세를 유지하는 등 금융환경은 타이트한 상태를 유지했다. 특히 2월 민간 고용데이터가 강세를 보이면서 연준이 더 매파적인 긴축을 진행할 수 있다는 우려는 더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