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이틀 만에 10% 폭락...개인 투자자 투매 거래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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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5.04.04 14:40 PDT
S&P500 이틀 만에 10% 폭락...개인 투자자 투매 거래 폭발
(출처 : Shutterstock)

[투자노트 라이브] 2025년 4월 4일
중국, 미국산 제품 전체에 34% 보복관세 부과 결정 → 시장 충격 가중
제롬 파월 의장, "무역정책 효과 지켜볼 것…당장 금리 조정 없다"
기술 대형주 중심 쏠림 해소 시작? 구조적 회귀 가능성 부각

글로벌 금융시장이 무역전쟁의 공포에 휩싸였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예상보다 심각할 수 있는 무역분쟁의 영향을 경고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됐다. 불과 이틀 만에 S&P500 지수에서 5조 달러의 시장가치가 사라졌고, 나스닥 100 지수는 이미 20% 이상 하락하며 베어마켓에 진입했다.

금요일 단 하루만에 S&P 500 지수는 6% 폭락하며 2020년 코로나19 충격 이후 가장 큰 폭의 이틀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장 불안을 측정하는 공포지수(VIX)는 2020년 4월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10% 글로벌 관세 발표와 이에 대응한 중국의 보복 관세 결정이 시장을 혼란에 빠뜨렸다. 트럼프는 중국의 보복 조치를 강하게 비난하며 "내 경제 정책은 절대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반면 트럼프는 베트남과는 "매우 생산적인 통화"를 언급, 나이키와 룰루레몬과 같이 베트남에 대규모 생산시설을 보유한 기업들의 주가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시장 하락의 중심에는 엔비디아와 테슬라 같은 기술 대장주들이 있었다. 미국에 상장된 알리바바와 바이두 같은 중국 기업들도 큰 타격을 입었다. 금융섹터에서는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가 7% 이상 하락하며 대형 은행 지수를 8월 7일 이후 최저치로 끌어내렸다.

최근의 급격한 조정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가 현실화된다면 주가는 더 하락할 여지가 충분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역사적으로 S&P500의 후행 주가수익비율(P/E)은 경기침체 이전 하락장에서 평균 15.6 수준까지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현재 23 수준에 머물러 있어 약 30% 이상의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JP모건의 데이터에 따르면, 금요일 정오까지 개인투자자들의 순매도액이 15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거래 시작 2시간 30분 동안 이 투자은행의 역사상 가장 큰 순매도 규모다. 전날까지만 해도 개인투자자들은 10년 만에 최대 규모인 47억 달러의 순매수세를 보였지만, 이틀째 급락에 결국 투매에 나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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