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골프 완전체 컴백, 인플레이션이 환영하더라
공급망 여파로 샌드위치 가격 수십년 만에 인상
비상업주의 표방 마스터스 "인플레 여파 반영"
골프황제 우즈 귀환에 마스터스 경제 효과 껑충
매년 4월이면 조지아주의 중소도시 오거스타는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가 열리기 때문이다.
마스터스 대회가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지난 7일(현지시간) 개막했다. 오는 10일까지 이어지는 마스터스는 최근 몇년 간 열렸던 마스터스 대회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대회로 치러지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완전체로 돌아왔다. 팬데믹 여파로 제한됐던 갤러리 입장이 전면적으로 허용됐고, 대회 개막 하루 전에 열리는 파3 콘테스트도 열렸다.
무엇보다 마스터스 흥행을 좌우하는 '골프황제' 타이거우즈의 귀환이 가장 눈길을 끈다. 우즈는 지난해 2월 자동차 전복사고로 중상을 입고 재활에 매진해왔다. 16개월 만에 복귀한 우즈는 대회 첫날 1언더파 71타를 치면서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포브스지는 "골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가 오거스타로 돌아온 것은 지난 26년간의 그의 프로 경력 중에서 가장 최근의 승리"라고 전했다.
지난 2020년 마스터스에서 아쉽게 2위를 차지한 임성재는 개막 첫날 3연속 버디에 이글까지 기록하면서 5언더파로 선두를 차지했다. 둘째날인 8일에는 2오버파로 3언더파로 순위가 두 계단 내려 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