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 이코노미’... AI 챗봇 패러다임 바뀌나
현대 사회 외로움 문제 만연… “매일 담배 15개비만큼 위험”
스냅챗 비롯한 기업들, AI 소셜 로봇 도입 추세
AI 챗봇 패러다임 업무생산성 향상에서 대화로
“사회화 능력 저해할 수 있다” 우려도
정신건강 서비스 수요가 늘고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지원 인력은 태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주목해 스냅챗 등 기술 기업들이 대화 자체를 목적으로 생성인공지능(AI) 챗봇을 내놓고 있다. 기존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주로 활용되던 챗봇이 정신건강 의료 서비스의 보조도구로서 작용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다만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챗봇에 생성AI를 도입하는 데 따른 우려도 만만치 않다. 생성AI 특성상 모든 대답을 의료진이 제어하기 쉽지 않은 데다 잘못된 조언 등으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나아가 AI봇이 되레 건강한 인간관계 형성을 막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