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적' 방법으로 AI 이미지 만든다 : 스태빌리티 AI
텍스트-이미지 생성 모델 ‘스테이블 디퓨전’
하루 1000만 명 이상 사용
웹 유료 도구 ‘드림 스튜디오’ 사용자도 150만 명
최근 1억100만 달러 투자 유치
최근 오픈 AI에 대한 관심이 매우 뜨겁다. 자연어 기반 AI 챗GPT(Chat GPT)의 놀라운 성능에 많은 업계는 충격에 빠졌다. 학생들의 에세이를 대신 써주거나 코드를 만들어 줄 수도 있다. 이로 인해 앞으로 대학 교육 개념을 바꾸고, 구글의 시대를 대체할 것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이러한 AI의 놀라운 영역은 자연어 부문에 국한되지 않는다. 이제는 AI가 그림도 그려준다. 최근 AI ‘달리(DALL-E)’가 그린 그림들을 전시하는 이색적인 미술 전시회가 샌프란시스코 비트폼 갤러리에서 열려 화제가 됐다. 오픈AI가 개발한 달리는 텍스트를 입력하면 완성도 있는 고해상도 이미지를 생성해낸다.
하지만 달리 서비스에는 어느 정도 제약이 있다. 달리 서비스는 한달에 최대 15개까지 무료 사진을 생성할 수 있다. 그 이상의 서비스를 원하면 비용을 지불하는 구조다. 그리고 달리에 사용되는 모델은 비공개로 개발자들이 함부로 코드를 복제하거나 사용할 수 없도록 제한을 두었다.
이러한 달리와 정반대로 ‘민주적 AI’를 외치는 이미지 생성 AI 회사가 있다. 바로 스태빌리티 AI(Stability AI)다. 영국 런던에 기반을 둔 커뮤니티 중심의 오픈 소스 AI 회사로 개발자와 일반인 모두 무료로 제약없이 사용할 수 있는 모델을 추구한다. 이미지 생성 AI 모델도 오픈 소스로 공개되어 있어 개발자들이 쉽게 코드를 복제하고 수정할 수 있는 최초의 서비스다.
지난 8월에 출시된 무료 오픈 소스 텍스트-이미지 생성기인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이 대표적인 제품이다.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20만 명 이상의 개발자가 이 제품을 다운로드했고 하루 사용자는 1000만 명이 넘는다. 이외에도 오픈 소스 이미지 생성 모델 유료 서비스인 드림스튜디오(DreamStudio)를 출시해 150만 명이 넘는 사용자를 끌어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