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산업] ‘더 리틀 띵스’, 박스오피스 1위... 스트리밍+극장 정착?
HBO 맥스와 2200개 스크린 동시 개봉 <더 리틀 띵스>
주말 박스오피스 1위, 스트리밍 시청 급증 동시 달성
2021년 미국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산업의 눈은 <더 리틀 띵스(The Little Things)>에 쏠려 있었다. 존 리 행콕 감독에 덴젤 워싱턴, 제라드 레토, 라미 말렉 등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블록버스터 영화를 스트리밍 출시와 극장 개봉을 동시에 했기 때문. ‘스트리밍과 극장 개봉이 공존할 수 있을까?’란 의문이었다. 결과는 어땠을까?
버라이어티 등 미 헐리우드 미디어에 따르면 지난 1월 27일 개봉한 <더 리틀 띵스>는 개봉 2주 연속 미국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서 2200개 스크린에 개봉했으며 주말(6~7일)동안 약 210만 달러(23억 원)의 흥행 성적을 올렸다. 해외도 20개 국에서 개봉해 140만 달러의 수익을 달성했다. 성인만 볼 수 있는 R등급 영화치고는 괜찮은 성적이다. 이 영화는 지금까지 780만 달러, 글로벌 시장에서 52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HBO는 <더 리틀 띵스>를 극장 개봉과 함께 스트리밍 서비스(HBO맥스)에도 오픈했다. 스트리밍 서비스 성적도 좋았다. HBO 측에서 상세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스트리밍 콘텐트 중 현재 시청률 1위를 기록 중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영화는 오는 2월 28일 열리는 영화상 골든 글로브 최우수 조연상(Best Supporting Actor Award) 후보에도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