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준 플로우 대표 "협업 SaaS 대표 커뮤니티 만들 것"
플로우 사용자를 위한 '플라워' 행사 개최
세일즈포스 '드림포스'처럼 만들고 싶다
한국 SaaS(Software as a Service) 기업이 글로벌 업체와 경쟁하며 새로운 지평을 만들고 있다.이학준 플로우 대표
미국에 슬랙이 있다면 한국엔 플로우가 있다? 협업툴 시장이 한국에서도 급성장하는 가운데 플로우가 한국 협업 SaaS 시장 리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어 주목된다.
플로우는 시스템통합(SI) 위주였던 한국 소프트웨어 시장에 소트트웨어 서비스(SaaS)기반 협업툴로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올 하반기부터는 협업 SaaS 사용자 커뮤니티 형성을 시도 중이다. 8월 기준 누적 사용자 45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협업툴인 플로우는 △프로젝트 △업무관리 △메신저 △화상회의 △OKR 목표관리를 한 곳에 담은 올인원 기능을 지원한다.
플로우는 오는 8일과 9일 이틀간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고객사가 어떻게 협업하며 일을 효율화하고 혁신했는지 공유하는 플라워(Flow+er)'를 개최한다. 플라워는 플로우(Flow)를 사용하는 사람들(er)이란 의미다. 더 나은 미래의 일을 위해 현업 노하우를 전수한다.
플로우 이학준 대표는 "세일즈포스와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SaaS 기업은 고객과 소통하는데 집중한다. 한국에서도 그런 사례를 만들고 싶다"고 플라워 행사 의미를 설명했다.
이번 이벤트는 △디지털 워크 플레이스 구축과 협업 솔루션 혁신 사례 공유 △미래형 업무 환경을 미리 볼 수 있는 다양한 IT솔루션 체험 부스 △직장인들의 협업 점수를 확인하는 협업 고사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콘퍼런스 첫 세션은 ‘새로운 업무 시대가 온다’로 꾸며졌다. 이학준 마드라스체크 대표가 미래 협업툴 로드맵을 주제로 발표한다. 손재권 더밀크 대표는 '실리콘밸리 테크 트렌드 & 일의 미래와 삶의 변화', 심우진 비즈플레이 기획마케팅 실장이 'DX시대, 업무 자동화를 위한 첫번째 단계'를 강연한다.
세상을 바꾼 스페셜리스트 세션에서는 유튜브 신사임당 채널을 만들었던 주언규 PD가 '일을 자동화 하지 않는 회사는 성장할 수 없다'를 주제로 발표한다.
지식 근로자의 생산성 향상과 소통을 돕는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각 기업은 생산성과 의사소통 강화를 위해 협업 툴을 경쟁적으로 도입했다. 재택과 원격근무를 촉발했고 협업 툴 체험의 기회가 넓어졌기 때문. 협업 툴을 경험해본 기업은 다시 오프라인 업무로 돌아가기 힘들다.
이 대표는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인 때와 현재 신규 고객 유입 데이터를 보면 크게 차이가 없다. 하지만 영업과 매출 측면에서도 지속 성장하고 있다. 협업 툴을 한 번 써본 기업은 과거로 돌아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코로나 팬데믹이 사실상 끝나면서 직원들이 재택에서 사무실로 돌아와도 협업 툴 사용은 지속되고 있다. 이메일과 메신저로 일하던 기업은 협업 툴을 도입하며 생산성 향상을 체감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현재 45만 명이 사용하는 플로우 협업 툴의 강점은 무엇일까. 이학준 대표는 "플로우는 익숙함 속에 새로움을 주는 도구"라고 설명했다. 고객은 완벽하게 새로운 도구를 원하지 않는다. 일상생활에서 소통하던 방식을 개선해 워크 스페이스로 넘어갔다.
그는 "플로우는 기능을 알기 위해 배워야 하는 도구가 아니다. 기존에 일상생활에서 소통하던 방식으로 업무를 돕게 만들었다. 힘들게 사용법을 배우지 않아도 직원들이 자연스럽게 기능을 이용한다"고 말했다.
플로우는 단체톡방이나 페이스북 담벼락 등 소셜네트워크(SNS) 등에서 익숙한 기능을 기반으로 일의 생산성을 높이게 진화했다.
기업에는 신입사원부터 회장님까지 IT 활용 능력이 천차만별이다. IT 활용 능력이 뛰어난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도 많다. 플로우는 모든 직원이 협업 툴에 빠르게 적응하도록 익숙함을 택했다. 새로운 사용자환경(UX)은 적응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 플로우 고객사는 1~2개월 시험 사용 후 전사로 확대하는 사례가 많다.
비즈니스 흐름을 보여준다
"눈 감고 사업하다가 눈 뜨고 사업하는 느낌입니다."
이 대표가 플로우 고객사 중 한 곳에서 받은 피드백이라고 소개했다. 스타트업 기업 대표는 플로우를 도입한 후 비즈니스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게돼 고맙다고 인사를 했다고 한다. 현대모비스도 초기 500명에 플로우를 도입했다가 7000명 전사로 확대했다.
이메일로 업무를 하면 중간 관리자가 취합해 대표나 매니저에게 보고하지 않으면 전체 흐름을 알 수 없다. 협업 툴은 업무의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하게 돕는다. 프로젝트 진행 과정과 속도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재택근무 효율성도 높인다. 한 금융사는 팬데믹 동안 재택근무를 하며 일지 시스템을 만들었다. 재택근무 일지 시스템과 플로우를 연결했다. 직원이 완료한 업무가 바로 눈에 보인다.
이학준 대표는 "한국에서도 협업툴을 이용한 생산성 혁명은 이제 시작일 뿐"이리며 "플로우가 생산성 혁명의 기본 도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더밀크는 오는 8일과 9일 이틀간 협업툴로 혁신하는 사람들을 위한 행사 '플라워(Flow+er)'에 미디어 후원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