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2.0, 이제는 ‘그린시티’다
[뷰스레터 플러스] 스마트시티 2.0 시대를 만들어가는 스타트업
“지구 종말 시계는 1분 남았다. 우리가 기후변화를 진지하게 다루지 않으면 내일 우리 아이들이 그렇게 하기엔 너무 늦을 것이다. 행동은 지금이다”
지금 영국 글라스고에서는 기후위기에 맞서 세계 각국이 새로운 질서를 모색하기 위한 제 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가 열리고 있습니다. 미국, 한국, 영국 등 105개 국가 정상들이 참여한 만큼 중요한 논제가 발표됐습니다. 지난 1일엔 산림파괴를 막기 위한 산림, 토지 이용선언이 발표됐고, 오는 2040년까지 전세계에서 배출되는 메탄의 양을 2020년 대비 최소 30% 이상 감축한다는 내용의 국제 메탄 서약(Global Methane Pledge)도 합의됐습니다.
한국도 중요한 발표를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30년까지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2018년 대비 40% 이상 감축하겠다고 선언한 것입니다. 종전보다 14% 이상 상향한 도전적 목표로 한국의 산업 구조와 석탄 발전 비중(전체 전력의 36%) 봤을때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이제 기후변화에 책임을 져야 하는 선진 국가가 된 만큼 정부뿐 아니라 기업, 단체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온실가스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행동해야할 것입니다.
탄소중립을 위한 ‘행동’에 도시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탄소배출 상당량이 ‘도시’에서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지구 온난화를 1.5도씨 이내로 유지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각국 도시에서 제 역할을 해야 합니다. COP26이 열린 영국 글라스고가 좋은 사례인데요.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는 최근 몇년간 탄소 배출량을 40% 이상 줄이는데 성공했습니다.
이제 ‘스마트 시티(Smart CIty)’ 는 센서 기술, 클라우드, AI(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을 이용해 인프라를 갖추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도시일뿐 아니라, 저탄소와 친환경 실현 도시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도시의 미세먼지 농도나 자연재해 정보를 예측해 사람들과 도시 정부가 미리 대비할 수도 있는 스마트시티 2.0, 즉 '그린시티’로 진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싱가포르, 덴마크의 코펜하겐 등도 대표적인 예로, 도시 정부는 물론 국가에서 청정 도시를 만들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민간 기관 역시 저탄소, 탄소 중립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데요. 세계 여러 곳의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VC)들도 탄소 중립 도시를 위한 기술을 개발, 후원하고 있습니다. 오늘 스타트업 포커스는 스마트시티 2.0 시대를 만들어가는 스타트업, 해이든AI, 카본캡처, 인팜을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