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재시의 아마존 조직 대분석...'제 4의 기둥'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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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2022.09.04 11:03 PDT
앤디 재시의 아마존 조직 대분석...'제 4의 기둥' 보인다
(출처 : 그래픽: 김현지)

앤디 재시 CEO 체제, 아마존 리더십 대변화
'물류 왕' 데이브 클락 사임, 더그 헤링턴 승진
헬스케어 부문 인력 집중... "막대한 투자 이뤄져"

지난해 제프 베조스에 이어 아마존의 2대 CEO에 오른 앤디 재시. 그는 지난 6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블룸버그 테크놀로지 서밋에서 아마존의 '네 번째 기둥(제 4의 기둥)'에 대한 단서를 제공했다. 아마존의 '제 4의 기둥'이란 전자상거래, 프라임, 그리고 아마존 웹서비스(AWS)에 이은 아마존의 다음 성장 동력이 될 사업 분야를 의미한다.

이날 서밋에서 재시 CEO는 "마켓플레이스, 프라임, AWS의 다음으로 아마존의 넥스트는 비디오 스트리밍, 자율주행차, 위성 인터넷망, 개인 비서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근 아마존의 행보를 보면 '헬스케어'와 '홈 오토메이션' 분야도 '제 4의 기둥'이 될 수 있는 사업군으로 꼽힌다. 아마존은 1차 진료기관인 '원 라이프'를 인수한 데 이어, 가장 최근에는 룸바 로봇 청소기 업체인 아이로봇을 인수하면서 관련 사업군을 확장하고 있다.

아마존의 새 인사 단행과 조직 개편을 보면 아마존의 다음 행보에 대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재시 CEO 부임 이후 대대적인 조직개편이 이뤄졌다.

디인포메이션은 아마존의 조직개편을 분석하며 "제프 베조스 재임 시절 고위 경영진의 평균 임기는 15년이었다"며 "재시 CEO 부임 후 13개월간 일부 고위 임원 퇴사를 비롯한 극적인 개편을 단행했다"라고 전했다. 이 조직개편과 인사 방향을 보면 아마존의 미래가 보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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