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전쟁] 보잉은 어디를 선택할까
보잉,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의 향배는
시애틀 기업 AWS-마이크로소프트 자존심 대결
에어버스가 선택한 구글...보잉도 접수하나
보잉은 과연 어떤 클라우드를 선택할 것인가.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보잉이 10억 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에 나섰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등 빅테크 기업 3곳이 수주 경쟁에 돌입했다.
특히, 시애틀 기업인 보잉 프로젝트를 두고 AWS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자존심을 건 대결이 점쳐진다.
최근 몇 년간 기업과 정부 기관이 자체 데이터 센터 대신 클라우드 서비스로 전환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의 고객 확보 전쟁이 심화했다. AWS가 시장을 이끌고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공세가 만만치 않다.
클라우드 각축전은 미국 정부 기관 서비스 시장에서 불 붙었다. AWS는 2013년 6억 달러 규모의 중앙정보국 서비스를 따냈다. IBM을 제치고 사업자가 됐다.
2019년 100억 달러 규모 펜타곤 프로젝트는 AWS와 마이크로소프트의 격전이었다. ‘제다이(JEDI)’로 알려진 프로젝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펜타곤 계약을 따냈고 AWS는 소송을 진행했다. 이후 펜타곤은 여러 클라우드 기업과 계약을 나눠서 진행하는 방향 등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 부분에서도 빅3 수주전은 치열하다. 2020년 2월 도이체뱅크 클라우드 프로젝트에 AWS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이 입찰했다. 도이체뱅크는 2020년 7월 구글과 10년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