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이코노미의 진군: 기술의 탈을 쓴 디지털 실크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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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6.03.26 14:29 PDT
스마트 이코노미의 진군: 기술의 탈을 쓴 디지털 실크로드
(출처 : 미드저니 / 크리스 정 )

AI가 모바일을 삼키다: MWC2026이 선포한 '포스트 모바일' 시대
5G의 몰락과 AI의 습격: 현장에서 목격한 통신 산업의 '강제 해체'
'에이전트 폰'의 등장: 우리가 알던 모바일 생태계가 무너진다
'스마트 이코노미 5개년 계획'과 MWC 2026: 기술이 정치를 번역하다
안면인식부터 QR결제까지… 중국이 '감시 사회'를 패키지로 수출하는 법

모바일 전시회는 없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MWC(세계 모바일 박람회) 2026은 더 이상 통신 및 스마트폰 전시회가 아니었다. 바르셀로나에 약 2800개 기업과 10만 명 이상의 전문가가 집결했지만 그들이 경쟁한 무대는 더 이상 5G 주파스 대역이나 스마트폰 기술이 아니었다.

실제 MWC2026의 공식 카테고리 여섯 가지는 기업용 AI, AI 넥스트, 연결형 AI, 게임 체인저, 인텔리전트 인프라스트럭처, 그리고 테크포올(Tech for All)로 사실상 전부 AI 였다.

MWC의 공식 미디어 파트너로 현장을 직접 취재한 더밀크의 손재권 대표와 최형욱 퓨처디자이너스 대표는 MWC의 변화를 이렇게 표현했다.

"AI가 모든 것을 재편하고 있는 게 아니라, 재편이 이미 완료됐다."

이들의 한마디는 2026년 기술 산업의 현주소를 가장 정확하게 표현한다. 2018년 이후 MWC의 핵심 카테고리에는 항상 AI가 포함되어 있었다. 이전까지는 형식적이라도 AI가 통신과 디바이스, 서비스 같은 기존 카테고리 옆에 병기되어 있었지만 이번엔 달랐다.

AI가 카테고리를 완전히 대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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